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 3-1) 비유 품(MN 21~3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6)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 3-1) 비유 품(MN 21~3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6)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UNLKVwuHx4
【품별 정리 - 제1권 mūlapaṇṇāsapāḷi】 3. opammavaggo 비유품
(비유 품)은
(MN 21-톱의 비유 경)/(MN 22-뱀의 비유 경)/(MN 23-개미집 경)/(MN 24-훈련된 마차 경)/(MN 25-미끼 경)/(MN 26-덫 경)/(MN 27-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작은 경)/(MN 28-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큰 경)/(MN 29-심재(心材) 비유의 큰 경)/(MN 30-심재(心材) 비유의 작은 경)
의 열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kakacūpamasuttaṃ (MN 21-톱의 비유 경)
• adhikaraṇa(아디까라나) ― 사건(事件), 분쟁(紛爭)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의 할 바
•다섯 가지 말의 길 ― ‘어떻게 말하는 것이 바르게 말하는 것일까?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의 할 바를 제시하는 이 경은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한 비구에게는 다만 사띠를 일으키도록 이끌 뿐이라는 점을 말한 뒤에 깔리의 비유를 통해 다섯 가지 말의 길을 소개합니다.
①적절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때에 하는, ②사실이거나 사실 아닌, ③부드럽거나 거친, ④이익되거나 손해 되는, ⑤자심(慈心)을 가지거나 내면의 진(嗔)을 가진 말의 길 가운데 부정적 측면의 말의 길에 닿았을 때 참아내야 한다는 것을 경의 중심에 두는데, 그 참음의 완성 자리에 톱의 비유를 둡니다. 그래서 작든 크든 참아낼 수 없는 말의 길은 없다는 이 비유를 항상 생각하면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온다는 가르침으로 경은 마무리됩니다.
; 톱의 비유 ― 다섯 가지 말의 길에 대한 공부의 완성 → 「만약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 톱으로 도둑이나 수사관들이 사지를 잘라낸다 해도, 거기서 의(意)를 불쾌하게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 어떻게 말하는 것이 바르게 말하는 것일까?
▣ 주제의 확장 ― (28)「말 ― kāla-bhūta-attha(때에 맞고-사실이고-이익되는)의 용례」
2. alagaddūpamasuttaṃ (MN 22-뱀의 비유 경)
• 소유의 삶에 대한 비유 ― 뼈다귀의 비유 등 열 가지
• 뱀의 비유
• 뗏목의 비유
• 법(法) = 구분교(九分敎) ― sutta 경(經)/geyya 응송(應頌)/veyyākaraṇa 수기(授記)/gātha 게송(偈頌)/udāna 감흥어(感興語)/itivuttaka 여시어(如是語)/jātaka 본생담(本生譚)/abbhutadhamma 미증유법(未曾有法)/vedalla 문답(問答)
•신(神)들도 이렇게 해탈한 심(心)을 가진 비구를 ‘이것에 매인 여래의 식(識)’이라고 찾지 못함 → 여래는 지금여기에서 발견되지 않는 자이기 때문
•불교의 최상위 개념 = 고(苦)와 락(樂) ― 「pubbe cāhaṃ bhikkhave, etarahi ca dukkhañceva paññāpemi, dukkhassa ca nirodhaṃ 비구들이여, 예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직 고(苦)와 고멸(苦滅)을 꿰뚫어 알게 한다.」
율장(律藏) 속죄죄(贖罪罪-pācittiya)의 계목(戒目)으로도 나타나는 ‘세존께서 장애가 된다고 설하신 이 법들은 수용하는 자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안다.’라는 악하고 치우친 견해가 생긴 아릿타 비구를 꾸짖는 이 경의 일화는 ‘소유의 삶은 매력이 적고 괴로움과 절망이 많으며, 여기서 위험은 반복된다.’라는 설명으로부터 뱀의 비유와 뗏목의 비유로 연결됩니다. 비유는 다시 여섯 가지 견해의 토대로 이어지고, 아(我)와 아(我)에 속한 것이 없다는 설명을 통해 여실지견(如實知見)과 염오(厭惡)-이탐(離貪)-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의 깨달음을 이끕니다. 경은 이렇게 해탈한 비구를 빗장을 들어 올린 자, 해자(垓字)를 메운 자, 기둥을 뽑은 자, 방해받지 않는 자, 깃발을 거두고 짐을 내려놓고 속박에서 풀린 성자라고 소개하는데, ‘여래의 식(識)이 의지한 이것’을 발견할 수 없는 ‘지금여기에서 발견되지 않는 자’입니다. 이런 깨달음에 대해 ‘단멸(斷滅)을 말하는 허무주의자’라는 사실 아닌 비방에 대해 부처님은 ‘예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직 고(苦)와 고멸(苦滅)을 꿰뚫어 알게 한다.’라는 사실을 말하는데, 불교의 쓰임새에 대한 정의이고, 불교의 최상위 개념의 선언입니다. 오랫동안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을 버리라고 말하는 부처님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분명하고 열려있고 설명되었고 새로운 것이어서 그 제자인 아라한, 불환자, 일래자, 예류자, 법을 따르는 자, 믿음을 따르는 자,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자를 각각의 성취만큼 향상된 삶으로 이끕니다.
; 분명하고 열려있고 설명되었고 새로운 것인 부처님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의 성과 ― 아라한(阿羅漢)/불환자(不還者)/일래자(一來者)/예류자(預流者)/법을 따르는 자/믿음을 따르는 자/부처님을 믿고 부처님을 사랑하는 자
▣ 주제의 확장 ― (29)「구분교(九分敎-navaṅga buddha sāsana)의 용례」
3. vammikasuttaṃ (MN 23-개미집 경)
• 여래-아라한-정등각의 안내를 받는 유학(有學)이 삶의 문제들을 지혜로써 해소하고 번뇌 다한 비구 즉 아라한이 되는 수행의 과정을 비유로써 설명
•무명(無明)을 해소하는 과정을 「화와 절망 → 의심 → 다섯 가지 장애 → 오취온(五取蘊)의 해소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 소망과 탐(貪)[애(愛)]의 제거」로 제시함 ⇒ 번뇌 다한 비구=아라한(阿羅漢)
어떤 천신이 꾸마라깟사빠 존자에게 비유를 전하면서 부처님에게 그 의미를 여쭤보라고 하고, 꾸마라깟사빠 존자로부터 전해 들은 비유에 대해 부처님이 설명하는 것으로 이 경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대(四大)로 구성된 몸의 테두리 안에는 무명의 장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벽 너머에서 장벽을 버텨주는 것들이 있는데, 화와 절망, 의심, 다섯 가지 장애, 오취온,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소망과 탐 즉 갈애입니다. 여래-아라한-정등각의 안내를 받아 지혜의 칼로 그것들을 파내어 장벽을 허무는 과정을 그려내는 이 비유는 끝내 무명의 장벽을 허문 번뇌 다한 비구로서 완성됩니다.」
▣ 주제의 확장 ― (32)「kāmaguṇā와 불환자(不還者)」
4. rathavinītasuttaṃ (MN 24-훈련된 마차 경)
• 동료수행자들에게서 존경받는 비구는 누구인가?
• 세존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사는 목적 ―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목적으로 세존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삶」 ― 훈련된 마차의 비유에 의한 ‘이어달리기’
누가 동료수행자들에게 존경받는지의 설명과 동료수행자들에게 존경받는 자인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의 소개로 시작하는 이 경은 사리뿟따 존자와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 간에 진행된 세존에게서 범행의 삶을 사는 목적에 대한 대화를 주제로 합니다.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이라는 목적을 위해 「① 계(戒)의 청정 → ② 심(心)의 청정 → ③ 견해의 청정 → ④ 의심을 넘어선 청정 → ⑤ 길과 길 아님에 대한 지(知)와 견(見)의 청정 → ⑥ 실천에 대한 지(知)와 견(見)의 청정 → ⑦ 지(知)와 견(見)의 청정」의 일곱 단계를 이어 달리는 과정을 훈련된 마차의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 주제의 확장 ― (30)「세존에게서 범행을 사는 목적의 용례」
5. nivāpasuttaṃ (MN 25-미끼 경)
• 사슴 사냥꾼이 놓은 미끼 ↔ 마라의 미끼[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kāmaguṇā)]
• 십사무기(十事無記)의 견해를 가지면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 구차제주(九次第住)에 의한 번뇌 다함 = 혜해탈자(慧解脫者) ― ‘비구는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부쉈기 때문에 빠삐만뜨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고, 세상에 대한 강한 붙잡음을 건넜다.’라고 불림
사슴 사냥꾼이 미끼를 놓아 사슴을 잡는 비유로써 마라가 놓은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의 미끼에 유인되는 사문-바라문들과 미끼에는 유인되지 않지만 십사무기(十事無記)의 견해에 묶인 사문-바라문들은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마라와 마라의 무리가 가지 않는 곳인 구차제주(九次第住)를 거처로 삼는 사문-바라문들은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납니다. ―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부쉈기 때문에 빠삐만뜨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고, 세상에 대한 강한 붙잡음을 건넜다.」
▣ 주제의 확장 ― (31)「십사무기(十事無記)」
▣ 주제의 확장 ― (32)「kāmaguṇā와 불환자(不還者)」
6. pāsarāsisuttaṃ (MN 26-덫 경)
• 불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4개의 경 ― (MN 85-보디 왕자 경), (MN 26-덫 경), (MN 36-삿짜까 큰 경), (MN 100-상가라와 경)
• 두 가지 구함 ― 성스러운 구함[열반(涅槃)을 구하는 것]과 성스럽지 못한 구함[재생의 조건(upadhi)을 구하는 것]
• 출가의 이유 ― 성스럽지 못한 구함의 자각에 의해 성스러운 구함을 지향
• 출가의 목적 ― 유익(有益)=선(善) ― 「kiṃkusalagavesī 유익(有益)을 구하여 출가함」
• 성스러운 구함의 방법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대한 이해 ― 덫에 걸린 사슴의 비유 → 「‘불행에 처했고, 고통에 처했고, 빠삐만뜨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라고 알아야 한다.」 → 구차제주(九次第住)에 의한 혜해탈자(慧解脫者)
pāsarāsisuttaṃ(MN 26-덫 경)[육차 결집본) 또는 ariyapariyesanāsuttaṃ (성스러운 구함 경)[PTS] ─ ‘그대들이 함께 모이면 두 가지 할 일이 있으니, 법담(法談)이거나 성스러운 침묵’이라고 말하는 이 경의 이름을 ‘덫 경’이라고 할 때는 성스러운 침묵에 대한 구체적 방법으로 함께하는 다섯 비구를 마라의 덫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으로의 구차제주(九次第住)를 설하는 것에 중심을 둔 것이고, ‘성스러운 구함 경’이라고 할 때는 그 목적으로의 열반에 대한 지향을 설하는 것에 중심을 두었다고 이해할 수 있음.
▣ 주제의 확장 ― (32)「kāmaguṇā와 불환자(不還者)」
7. cūḷahatthipadopamasuttaṃ (MN 27-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작은 경)
• 최종적인 결론은 상황에 의한 유추가 아니라 직접 보고서 내리는 것 ― 「ariyasāvako niṭṭhaṃ gato hoti — ‘sammāsambuddho bhagavā,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 sup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ti. 여래의 제자는 결론을 얻는다. ―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세존의 제자들의 상가는 잘 실천한다.’라고.」
• 함부로 부처님에 대해 아는 체하지 말 것 ― 「내가 누구이길래, 존자여, 그런 내가 사문 고따마의 지혜의 성취를 알겠습니까? 참으로 대등한 사람이어야 그가 사문 고따마의 지혜의 성취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세존의 제자들의 상가는 잘 실천한다.’라는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가정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최종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선(四禪)-삼명(三明)의 과정으로 깨달음을 성취하는데, 특히, 누진명(漏盡明)의 과정을 양분하여 ①고(苦)의 집(集)-멸(滅)-도(道)와 루(漏)의 집(集)-멸(滅)-도(道)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것으로의 현상적 접근 뒤에 ②해탈지견(解脫知見) 즉 욕루(慾漏)-유루(有漏)-무명루(無明漏)의 모든 번뇌로부터 해탈하여 다시는 중생의 상태로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는 직접적 지(知)와 견(見)에 의해서 최종적 결론을 선언하는 것은 이 경만의 특징입니다
▣ 주제의 확장 ― (33)「여래의 제자가 얻는 결론」
▣ 주제의 확장 ― (34)「사문과경(沙門果經)의 수행체계도(修行體系圖)」
8. mahāhatthipadopamasuttaṃ (MN 28-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큰 경)
• ‘이것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행해진다.’ ― 다른 사람들이 몸으로 힘들게 하면 톱의 비유를 회상하여 몸에서 겪어낼 것
• ‘이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의 두 단계 ― ①유익(有益)의 과정인 평정의 확립,
②연기된 것인 오취온에서 자라남[고집(苦集)]과 소멸[고멸(苦滅)]을 꿰뚫어 앎
• 몸[rūpa-색(色)] ― 뼈-근육-살-피부를 연(緣)하고 공간에 둘러싸인 것을 부르는 이름
• 육내입처(六內入處) - 안의 것, 육외입처(六外入處) - 밖의 것
• samannāhāra ― concentration(집중), bringing together(묶음-합침-접촉시킴)
•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法)을 보는 자는 연기(緣起)를 본다.」
부처님 출가의 목적에 맞는 선법(善法-kusala dhamma)이라면 모두 사성제(四聖諦)에 따르게 된다는 코끼리 발자국의 비유를 설명하는 이 경은 비구의 많이 행함을 두 단계로 설명합니다. 첫 단계는 사대(四大)의 설명에 이어 유익(有益)의 과정인 평정이 확립되는 단계이고, 두 번째 단계는 [순환적 누적 관계를 십이처(十二處)로 펼쳐내어 전개되는 삶의 메커니즘의 방법에 의해] 연기(緣起)된 것인 오온(五蘊)에서 연기(緣起)를 보아서 고집성제(苦集聖諦)와 고멸성제(苦滅聖諦)를 꿰뚫어 아는 것입니다. 특히, ①육내입처(六內入處)는 안의 것이고 육외입처(六外入處)는 밖의 것이라는 설명과 ②내입처(內入處)와 외입처(外入處)를 욕탐(欲貪)이 묶어줄 때 작의(作意)하여 식(識)이 생긴다는 설명은 주목해야 합니다.
; 코끼리 발자국의 비유를 통해 선법(善法)이라면 모두 사성제에 따른다고 알려주는 이 경은 오취온고로 포괄되는 고성제에 대해 색취온에 중심을 두고 설명하는데, 사대(四大)를 대상으로 평정이 확립되면, ‘이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안의 안(眼)이 망가지지 않았고 밖의 색(色)들이 영역에 들어오며, 이것에 속한 집중도 있을 때[이것들을 묶어주면], 안식(眼識)이 출현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수(受)는 수취온을, 상(想)은 상취온을, 행(行)들은 행취온을, 식(識)은 식취온을 따라가 쌓입니다. 연기된 것인 오취온에서 자라남[고집(苦集)]과 소멸[고멸(苦滅)]을 꿰뚫어 알 때, 이것이 ‘이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의 두 번째 단계입니다.
▣ 주제의 확장 ― (35)「지(地)-수(水)-화(火)-풍(風) 사대(四大)」
9. mahāsāropamasuttaṃ (MN 29-심재(心材) 비유의 큰 경)
• 데와닷따가 떠나고 오래되지 않은 어떤 때에 세존이 데와닷따와 관련하여 비구들에게 말한 이야기
•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비구가 출가의 목적을 실현하는 과정
•데와닷따가 떠난 이유 ― 중간에 멈추었기 때문
• 계(戒) → 삼매 → 지(知)와 견(見)[불방일(不放逸) - 법의 드러남] →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일시적이지 않은 해탈(asamayavimuttiyā)]
「데와닷따가 떠나고 오래되지 않은 때」에 설해진 이 경은 출가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과정의 중간에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여 멈추지 말 것을 말합니다. 데와닷따가 떠난 이유를 중간에 멈추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는데, 비구가 출가의 목적을 실현하는 과정을 심재(心材)를 구하는 자에 비유하여 설명하는데,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 「이 범행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계(戒)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삼매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지(知)와 견(見)을 이익으로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범행은 이것이 목적이고, 이것이 정수고, 이것이 완결이다.」
▣ 주제의 확장 ― (36)「데와닷따가 떠나고 오래되지 않은 때」
▣ 주제의 확장 ― (37)「출가(出家) ―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
10. cūḷasāropamasuttaṃ (MN 30-심재(心材) 비유의 작은 경)
• 삥갈라꼿차 바라문이 세존에게 육사외도(六師外道)들은 모두 자신이 드러내듯이 실다운 지혜를 가졌는지 질문하고, 부처님은 그런 문답 대신 법을 설하겠다고 함 ‒ (DN 16.35-대반열반경, 마지막 직계제자 수밧다의 출가 이야기) 참조
심재(心材)의 비유를 통해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사람의 성취 과정을 설명합니다. 심재(心材)의 비유는 (MN 29-심재 비유의 큰 경)과 (MN30-심재 비유의 작은 경)에서 동일하게 설해지는데, 두 경이 제시하는 깨달음의 완성에서 「①일시적이지 않은 해탈 = ②상수멸을 성취하여 머물면서 지혜로써 보아 번뇌들이 다함[구차제주(九次第住)] = ③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 → 혜해탈자(慧解脫者)」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구차제주(九次第住)는 삼매수행의 전체 과정을 지시하기도 하고, 필수품을 갖춘 삼매의 성취여서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의 상태이고, 이어지는 삼매수행의 토대로 작용하는 것을 지시하기도 하며, 지(知)와 견(見) 또는 여실지견(如實知見) 등 어떤 지점 이후의 과정을 지시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이 경은 번뇌 다하여 깨닫는 삼매수행의 전체 과정을 법이 드러나는 경지로서의 지(知)와 견(見)을 전후하여 구분한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