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3-2)비유 품(MN 21~3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9)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3-2)비유 품(MN 21~3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rlpaX4TDTs
품별 정리 3-1)에서는 비유 품에 속한 10개 경의 대의를 정리하였는데, 품별 정리 3-2)에서는 요약과 해설을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요약만 소개하고 전체 내용은 pdf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1] kakacūpamasuttaṃ (MN 21-톱의 비유 경)
1. 몰리야팍구나 존자가 비구니들의 적절하지 못한 교제와 관련해서 분쟁(紛爭-adhikaraṇa)을 일으킴 →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에게 어울리지 않음
2.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의 할 바
• 누구든지 그대의 곁에서 그대 또는 비구니들에게 비난을 말한다 해도,
• 누구든지 그대의 곁에서 그대 또는 비구니들을 손으로 공격하고, 흙덩어리로 공격하고, 몽둥이로 공격하고, 칼로 공격한다 해도,
① 세간과 연결된 관심들과 세간과 연결된 위딱까들을 버려야 함.
② ‘나는 심(心)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악한 말을 내뱉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익과 연민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 그리고 내면에 진(嗔)을 가지지 않고, 자심(慈心)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함.
3. 하루 한 끼 음식을 먹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한) 비구에게는 가르침의 근본(anusāsanī-이어지는 가르침)을 행할 필요가 없이 사띠를 일으키도록 이끌었을 뿐 → 「불선(不善)을 버리고, 선법(善法)들에 대해 노력할 것 → 이 법(法)과 율(律)에서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되어야 함.」
4. 깔리의 비유(깔리를 잊지 마세요!) ― 친절한 마님은 ‘안에 있는 화를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안에 화가 없는 것일까?’의 확인
; (깔리의 확인 과정처럼 세상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의 길이 닿았을 때 ‘친절하다-겸손하다-침착하다’라고 알려져야 함 → 유연한 자 = 법을 존경-존중-숭상-예배-중시하면서 유연하고, 원만한 비구 → ‘유연한 자가 되어 원만할 것’이라고 공부해야 함.
;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싶을 때, 나의 내면에 진(嗔)이 있는지 확인하는 깔리의 역할을 담당한 사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에 의해 내가 시험 당하고 있다고 알고서 그에게도 친절하고 겸손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5. 다섯 가지 말의 길 ― ①적절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때에 하는, ②사실이거나 사실 아닌, ③부드럽거나 거친, ④이익되거나 손해 되는, ⑤자심(慈心)을 가지거나 내면의 진(嗔)을 가진 말의 길
• 대응 방법 ― ‘우리는 심(心)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악한 말을 내뱉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익과 연민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 그리고 내면에 진(嗔)을 가지지 않고, 자심(慈心)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 것이다. 세상의 그 모든 대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함.
6. 톱의 비유 ― 다섯 가지 말의 길에 대한 공부의 완성 → 「만약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 톱으로 도둑이나 수사관들이 사지를 잘라낸다 해도, 거기서 의(意)를 불쾌하게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 ‘작든 크든 그대들이 참아낼 수 없는 말의 길을 보는가?’ → ‘이 톱에 비유한 가르침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그대들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 될 것이다.’
(*) 톱의 비유는 대승경전인 금강경의 34.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 상을 떠나 적멸에 들다)의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시 약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응생진한(何以故 我於往昔節節支解時 若有 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應生嗔恨) 왜냐하면 내가 전생에 사지가 갈기갈기 찢길 적에 만일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당연히 성을 내고 원망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출처 : 불교언론 법보신문(http://www.beopbo.com)」와 의미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2] alagaddūpamasuttaṃ (MN 22-뱀의 비유 경)
1. 아릿타 비구의 악하고 치우친 견해 ― ‘세존께서 장애가 된다고 설하신 이 법들은 수용하는 자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안다.’
→ 비구들이 듣고 그 악하고 치우친 견해를 여의게 하려는 바람 때문에 교차하여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했지만 아릿타 비구는 악하고 치우친 견해를 고집함.
→ 부처님께 보고함 → 부처님이 아릿타 비구를 불러 확인하고 꾸짖음.
2. ‘장애가 된다고 말한 법이 수용하는 자에게 장애가 되는 경우’의 예 ― 「appassādā kāmā vuttā bhagavatā bahudukkhā bahupāyāsā,ādīnavo ettha bhiyyo 소유의 삶은 매력이 적고 괴로움과 절망이 많으며, 여기서 위험은 반복된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뼈다귀의 비유-고기 조각의 비유-건초 횃불의 비유-숯불 구덩이의 비유-꿈의 비유-빌린 물건의 비유-나무 열매의 비유-도살장의 비유-칼과 창의 비유-뱀 머리의 비유 등 열 가지 비유를 소개
3. 뱀의 비유
1) 법(法) = 구분교(九分敎) ― sutta 경(經)/geyya 응송(應頌)/veyyākaraṇa 수기(授記)/gātha 게송(偈頌)/udāna 감흥어(感興語)/itivuttaka 여시어(如是語)/jātaka 본생담(本生譚)/abbhutadhamma 미증유법(未曾有法)/vedalla 문답(問答)
2) 뱀의 비유 1) 법들을 잘못 붙잡음 = 뱀의 똬리나 꼬리를 잡은 것 ― 어리석은 자들이 법을 익힘 → 법의 의미를 지혜로써 조사하지 않음 → 법들은 기쁨을 주지 못지 못함 → 비난-논쟁에서 풀려남의 이익 때문에 법을 익힘 → 어떤 목적을 위한 법을 익히지만, 그 법의 목적을 성취해 누리지 못함 → 잘못 붙잡은 법들은 손해와 괴로움으로 이끎
3) 뱀의 비유 2) 법들을 잘 붙잡음 = 염소의 발굽 모양의 막대기로 잘 누른 뒤에 목을 잘 잡음 ―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법을 익힘 → 법의 의미를 지혜로써 조사함 → 법들은 기쁨을 줌 → 비난-논쟁에서 풀려남의 이익 때문에 법을 익히지 않음 → 어떤 목적을 위한 법을 익히고 그 법의 목적을 성취해 누림 → 잘 붙잡은 법들은 이익과 행복으로 이끎
4. 뗏목의 비유
1)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넘 → 뗏목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얹고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감 → 뗏목에 대해 할 바를 하는 것이 아님
2)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넘 → 뗏목을 땅 위에 올려놓거나 물에 담궈 두고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감 → 뗏목에 대해 할 바를 하는 것
; 뱀의 비유와의 연결 ― 법들을 잘 붙잡음 - 잘 누르고 잘 잡아서 뱀에 물리지 않는 것 → 어떤 목적을 위한 법을 익히고 그 법의 목적을 성취함 → 뗏목에 대해 할 바를 함 → 성취를 누림
; 「이처럼, 비구들이여, 나는 건넘을 위하여 뗏목에 비유한 법을 설했다. 붙잡음을 위해서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을 위해 뗏목에 비유한 법을 설했다. 아는 그대들은 법(法)도 버려야 하니, 하물며 비법(非法)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5. 여섯 가지 견해의 토대
1) 배우지 못한 범부 ― ①색(色)-②수(受)-③상(想)-④행(行)들-⑤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성취된 것-조사된 것-의(意)로 접근된 것-⑥‘이것이 세상이고, 이것이 아(我)다. 그런 나는 죽은 뒤에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일 것이다. 오로지 그렇게 영원히 서 있을 것이다.’라는 견해의 토대에 대해서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함.
2)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 ― ①색(色)-②수(受)-③상(想)-④행(行)들-⑤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성취된 것-조사된 것-의(意)로 접근된 것-⑥‘이것이 세상이고, 이것이 아(我)다. 그런 나는 죽은 뒤에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일 것이다. 오로지 그렇게 영원히 서 있을 것이다.’라는 견해의 토대에 대해서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함. →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동요하지 않음
3) 밖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나의 것]에 대해 동요-밖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동요 않음-안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나의 아(我)]에 대해 동요-안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동요 않음에 대한 설명
4)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이고, 오로지 그렇게 영원히 서 있을 것이라면 소유물을 붙잡아도 좋지만, 비구들도 부처님도 그런 소유물을 보지 못했음.
5) 집착하는 자에게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을 생기게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아어취(我語取)에 집착해도 좋지만, 비구들도 부처님도 그런 아어취(我語取)를 보지 못했음.
6) 기대는 자에게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을 생기게 하지 않을 수 있다면 견해에 기대도 좋지만, 비구들도 부처님도 그런 견해에 기대는 것을 보지 못했음.
7) 아(我)와 아(我)에 속한 것의 서로 조건 됨 ― 「아(我)가 있을 때 나의 아(我)에 속한 것이 있다. ↔ 아(我)에 속한 것이 있을 때 나의 아(我)가 있다.」
⇒ 아(我)도 아(我)에 속한 것도 사실로부터 믿을 만함으로부터 발견되지 않을 때 ‘이것이 세상이고, 이것이 아(我)다. 그런 나는 죽은 뒤에 상(常)하고, 안정되고,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일 것이다. 오로지 그렇게 영원히 서 있을 것이다.’라는 견해의 토대는 전적으로 완전히 어리석은 법
6. 아(我)와 아(我)에 속한 것이 없음의 확인 ― 여실지견(如實知見)과 깨달음으로 이끎
1) 오온(五蘊)에 대해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로 관찰 → 여실지견(如實知見) → 오온(五蘊)에 대해 염오(厭惡)-이탐(離貪)-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
2) 이런 비구를 빗장을 들어 올린 자-해자(垓字)를 메운 자-기둥을 뽑은 자-방해받지 않는 자-깃발을 거두고 짐을 내려놓고 속박에서 풀린 성자라고 함.
7. 고(苦)와 고멸(苦滅)
1) 신(神)들도 이렇게 해탈한 심(心)을 가진 비구를 ‘이것에 매인 여래의 식(識)’이라고 찾지 못함 → 여래는 지금여기에서 발견되지 않는 자이기 때문 →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사실 아니고, 헛되고, 거짓말로, 사실과 다르게 비방함 ― ‘사문 고따마는 허무주의자다. 존재하고 있는 중생들의 단멸과 파괴에 의한 존재에서 벗어남을 선언한다.’라고.
2) 사실 ― 「pubbe cāhaṃ bhikkhave, etarahi ca dukkhañceva paññāpemi, dukkhassa ca nirodhaṃ 비구들이여, 예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직 고(苦)와 고멸(苦滅)을 꿰뚫어 알게 한다.」 ― 존재 중심의 접근이 아니라 고(苦)와 락(樂)이 중심 → 「불교의 최상위 개념」
→ 다른 사람들이 욕하고 중상하고 자극하고 불편하게 한다 해도 거기서 싫어하지 않고, 못마땅해하지 않고, 심(心)에 불만이 없을 것.
→ 다른 사람들이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다 해도 거기서 참으로 기뻐하지 말고, 만족해하지 않고, 심(心)이 고양되지 않고 이렇게 생각해야 함. ― ‘이것을 예전에 완전히 알았기 때문에 나에게 이러한 행함이 행해진다.’라고.
→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 즉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 오온(五蘊)을 버려야 한다. 그것이 버려지면 그대들에게 오랫동안 이익이 되고, 행복이 될 것임.
3) 분명하고 열려있고 설명되었고 새로운 것인 부처님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의 성과 ― 아라한(阿羅漢)/불환자(不還者)/일래자(一來者)/예류자(預流者)/법을 따르는 자/믿음을 따르는 자/부처님을 믿고 부처님을 사랑하는 자
[3] vammikasuttaṃ (MN 23-개미집 경)
①밤에는 연기가 나고, 낮에는 불이 붙는 개미집 ― 바라문 :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②바라문 : 장벽을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③바라문 : 부풀어 오른 개구리를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④바라문 : 교차로를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⑤바라문 : 거름망을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⑥바라문 : 거북이를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⑦바라문 : 도살장을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⑧바라문 : 고깃덩이를 제거하시오. 현명한 자여, 칼을 가지고 파시오.
→ ⑨바라문 : 용은 그대로 두시오. 용을 공격하지 마시오. 용에게 예배하시오.
①개미집 = 사대(四大)로 구성된 몸, 밤에 연기가 나는 것 = 낮에 행위 한 것들에 대해 밤에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는 것, 낮에 불이 붙는 것 = 밤에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한 뒤에 낮에 몸과 말과 의(意)로 실행하는 것,
바라문 = 여래-아라한-정등각, 현명한 자 = 유학(有學)인 비구, 칼 = 성스러운 지혜, 파는 것 = 열심히 정진하는 것
②장벽 = 무명(無明)
③부풀어 오른 개구리 = 화와 절망
④교차로 = 의심
⑤거름망 = 다섯 가지 장애
⑥거북이 = 오취온(五取蘊)
⑦도살장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⑧고깃덩이 = 소망과 탐(貪)
⑨용 = 번뇌 다한 비구
; 장벽을 제거하는 과정에 부풀어 오른 개구리 ~ 고깃덩이가 있어서 이것들을 모두 제거해야 장벽이 제거되고, 용이 되는 것을 설명함.
[4] rathavinītasuttaṃ (MN 24-훈련된 마차 경)
1. 자띠부마에서 온 비구들에게 부처님이 질문함 ― 동료수행자들에게서 존경받는 비구는 누구인가? ― 동료수행자들을 위해 이끌어주고 일깨워주고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자 =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
2. 세존 가까이 있던 사리뿟따 존자가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를 만나고 싶어 함
3. 뿐나 만따니뿟따가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장님의 숲으로 감
4. 사리뿟따 존자가 뒤따라가서 만난 뒤 세존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사는 목적을 주제로 대화함 ―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목적으로 세존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삶」 ― 훈련된 마차의 비유에 의한 ‘이어달리기’
5. 사리뿟따 존자는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를 스승의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한 잘 배운 제자라고 말하고,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를 작은 스승이라고 말하면서 서로서로 잘 말한 것에 대해 감사함
[5] nivāpasuttaṃ (MN 25-미끼 경)
1. 사슴 사냥꾼이 미끼를 놓는 목적 ― 미끼에 유인되어 정신없이 먹고 주의를 놓쳐 방일해진 사슴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기 위함.
2. 사슴 사냥꾼의 비유
1) 첫 번째 사슴 무리 ― 미끼에 유인되어 사슴 사냥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2) 두 번째 사슴 무리 ― 미끼 음식을 삼가고 숲에 있는 소굴로 들어가서 머물지만, 풀과 물이 소진되어 여위었을 때 미끼에 유인되어 사슴 사냥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3) 세 번째 사슴 무리 ― 미끼 가까이에 거처를 만든 뒤 미끼를 먹으면서도 주의를 놓치지 않고 방일하지 않아 사슴 사냥꾼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았지만, 사슴 사냥꾼이 전체 영역을 둘러싸는 큰 그물로 둘러싸자 잡히게 되어 사슴 사냥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4) 네 번째 사슴 무리 ― 사슴 사냥꾼이 가지 않는 곳에 거처를 만든 뒤 미끼를 먹으면서도 주의를 놓치지 않고 방일하지 않아 사슴 사냥꾼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되자 사슴 사냥꾼이 이 네 번째 무리를 무시하여 사슴 사냥꾼의 위력에서 벗어남
3. 비유의 의미 ― ①미끼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②사슴 사냥꾼 = 마라 빠삐만뜨, ③사슴 사냥꾼의 무리 = 마라의 무리, ④사슴 무리 = 사문-바라문들
4. 사문-바라문들
1) 첫 번째 사문-바라문들 ― 마라가 놓은 이런저런 미끼, 세상의 물질적인 이런저런 것들에 유인되어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2) 두 번째 사문-바라문들 ― 모든 미끼 음식들,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을 삼가고 숲에 있는 거처로 들어가서 머물지만, 풀과 물이 소진되어 여위었을 때 마라가 놓은 미끼에 유인되어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3) 세 번째 사문-바라문들 ― 마라가 놓은 이런저런 미끼, 세상의 물질적인 이런저런 것들 가까이에 거처를 만든 뒤 미끼를 먹으면서도 주의를 놓치지 않고 방일하지 않아 사슴 사냥꾼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았지만, ‘세상은 영원하다.’ 등 십사무기(十事無記)의 견해를 가져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나지 못함
4) 네 번째 사문-바라문들 ― 마마라와 마라의 무리가 가지 않는 곳에 거처를 만든 뒤 마라가 놓은 이런저런 미끼, 세상의 물질적인 이런저런 것들을 먹으면서도 주의를 놓치지 않고 방일하지 않은 그들은 마라의 위력에서 벗어남
5. 마라와 마라의 무리가 가지 않는 곳
1) 초선(初禪)-제이선(第二禪)-제삼선(第三禪)-제사선(第四禪)-공무변처(空無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묾 → 「이것이 ‘비구는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부수었기 때문에 빠삐만뜨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다.’라고 불린다.」
2)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여 머물면서 지혜로써 보아서 번뇌가 다함 → 「이것이 ‘비구는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부수었기 때문에 빠삐만뜨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고, 세상에 대한 강한 붙잡음을 건넜다.’라고 불린다.」
[6] pāsarāsisuttaṃ (MN 26-덫 경)
1.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함께 모이면 해야 마땅한 두 가지 ― 법담(法談) 또는 성스러운 침묵
2. 두 가지 구함 ― 성스러운 구함과 성스럽지 못한 구함
1) 성스럽지 못한 구함 ― 자신이 태어나는/늙는/병드는/죽는/슬픈/오염되는 존재이면서 오직 태어나는/늙는/병드는/죽는/슬픈/오염되는 것을 구하는 것 → 재생의 조건(upadhi)을 구하는 것
2) 성스러운 구함 ― 자신이 태어나는/늙는/병드는/죽는/슬픈/오염되는 존재이면서 위험을 보아서 태어남/늙음/병듦/죽음/슬픔/오염이 없는 위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인 열반을 구하는 것
3. 출가의 이유 ― 성스럽지 못한 구함의 자각에 의해 성스러운 구함을 지향
4. 출가 이후 깨달음의 과정
1) 출가의 목적 ― 유익(有益)=선(善) ― 「kiṃkusalagavesī 유익(有益)을 구하여 출가함」
알라라 깔라마와 웃따까 라마뿟따의 두 스승에게서 높은 태어남의 길을 공부하지만, 태어남에 이끌 뿐인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떠남 → 우루웰라의 장군촌
2) 깨달음의 성취
자신이 태어나는/늙는/병드는/죽는/슬픈/오염되는 존재이면서 위험을 보아서 태어남/늙음/병듦/죽음/슬픔/오염이 없는 위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인 열반을 성취함 → 「나에게 ‘나의 해탈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태어남의 끝이다. 이제 다시 존재로 이끌리지 않는다.’라는 앎과 봄이 생겼다.」
5. 깨달음 이후 제자들의 깨달음을 이끄는 과정 ― ①범천(梵天)의 권청(勸請) → ②아지와까인 우빠까와의 대화 → ③함께하는 다섯 비구를 만남 → ④함께하는 다섯 비구를 가르쳐 깨달음을 이끎 → 「자신이 태어나는/늙는/병드는/죽는/슬픈/오염되는 존재이면서 위험을 보아서 태어남/늙음/병듦/죽음/슬픔/오염이 없는 위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인 열반을 성취함 → 나에게 ‘나의 해탈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태어남의 끝이다. 이제 다시 존재로 이끌리지 않는다.’라는 앎과 봄이 생겼다.」
6. 성스러운 구함의 방법
1)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대한 이해 ― 덫에 걸린 사슴의 비유 → 「‘불행에 처했고, 고통에 처했고, 빠삐만뜨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라고 알아야 한다.」
2) 덫에 걸리지 않은 사슴 → 「‘불행에 처하지 않았고, 고통에 처하지 않았고, 빠삐만뜨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다.’라고 알아야 한다.」
•초선(初禪)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해서 머묾 ― 「‘비구는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파괴한 뒤에 빠삐만뜨가 없는 곳으로 갔다.’라고 불린다.」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여 머문다. 그리고 지혜로써 보아 번뇌들이 다한다. ― 「‘비구는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파괴한 뒤에 빠삐만뜨가 없는 곳으로 갔다. 세상에 대한 강한 붙잡음을 건넜다. 그는 걸림 없이 가고 걸림 없이 서고 걸림 없이 앉고 걸림 없이 눕는다.’라고 불린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빠삐만뜨를 피했다.」
[7] cūḷahatthipadopamasuttaṃ (MN 27-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작은 경)
1. 자눗소니 바라문과 삘로띠까 유행승(왓차야나)의 만남에서 삘로띠까 유행승이 부처님을 확고한 믿음으로 찬탄하자 자눗소니 바라문이 그 이유를 질문함
2. 삘로띠까 유행승이 길고 넓은 코끼리 발자국을 보면 큰 코끼리인 줄 알듯이 부처님에게서 네 가지 발자국을 보았기 때문에 부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답함
3. 자눗소니 바라문이 부처님을 만나 삘로띠까 유행승과의 대화를 알림
4. 부처님은 삘로띠까 유행승의 비유가 완성된 비유가 아니라고 지적한 뒤에 상세하고 완성된 코끼리 발자국의 비유를 설명함 ― 「숲에서 ①크고 넓은 코끼리 발자국 → ②몸을 비빈 흔적 → ③이빨 자국 → ④부러진 가지와 코끼리」를 보아 확실히 ‘이것이 그 큰 코끼리다.’라는 최종적인 결론을 얻음
5. (DN 2-사문과경)의 체계 위에서 사선(四禪)-삼명(三明)의 과정으로 접근하여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세존의 제자들의 상가는 잘 실천한다.’라는 결론을 얻음. 특히, 누진명(漏盡明)을 ①고(苦)-집(集)-멸(滅)-도(道)와 루(漏)-집(集)-멸(滅)-도(道)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단계와 ②루(漏)로부터 해탈(解脫)하고 해탈지견(解脫知見)하는 단계를 구분하여 ②의 단계로써 완성된 결론을 얻는다고 말하는데, 누진명(漏盡明)을 이렇게 두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경우는 이 경 밖에는 발견되지 않음.
[8] mahāhatthipadopamasuttaṃ (MN 28-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큰 경)
Ⅰ. 코끼리 발자국의 비유 ― 선법(善法)이라면 어떤 것이든 모두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四聖諦)]에 따르게 됨
•고성제(苦聖蹄)의 정의 ― 생(生)-노(老)-사(死)-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구부득고(求不得苦)-오취온고(五取蘊苦)
•오취온(五取蘊) ― 색취온(色取蘊), 수취온(受取蘊), 상취온(想取蘊), 행취온(行取蘊), 식취온(識取蘊)
Ⅱ. 색취온(色取蘊) ― 사대(四大)와 사대조색(四大造色)
1. 사대(四大) ― 땅의 요소[지계(地界)], 물의 요소[수계(水界)], 불의 요소[화계(火界)], 바람의 요소[풍계(風界)]
•땅의 요소[지계(地界)] ― 개체적이고 거칠고 견고한 것 그리고 결합 된 것
•물의 요소[수계(水界)] ― 개체적이고 액체이고 액체에 속하는 것 그리고 결합 된 것
•불의 요소[화계(火界)] ― 개체적이고 열이고 열에 속한 것 그리고 결합 된 것
•바람의 요소[풍계(風界)] ― 개체적이고 기체이고 기체에 속한 것 그리고 결합 된 것
2. 안과 밖의 땅-물-불-바람의 요소는 단지 땅-물-불-바람의 요소일 뿐 → 여실지견(如實知見) → 염오(厭惡) → 심(心)이 바래게 해야 함
1) 밖의 땅-물-불-바람의 요소의 무상함-부서짐-무너짐-변하는 성질이 알려짐 → 이 작고 애(愛)에 집착된 몸에 대해 ‘나거나 나의 것이거나 나는 있다.’라고 할 수 없음
2) 다른 사람들이 말로 힘들게 하면 이촉(耳觸)에서 생긴 괴로운 느낌이 연(緣)하여 생긴 것이라고 알아서 촉(觸)-수(受)-상(想)-행(行)들-식(識)의 무상(無常)을 볼 것
3) 다른 사람들이 몸으로 힘들게 하면 톱의 비유를 회상하여 몸에서 겪어낼 것 ― ‘이것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행해진다.’ ―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 것!
이렇게 불(佛)-법(法)-승(僧)을 계속해서 기억하는 가운데 유익(有益)의 과정인 평정이 확립되면 이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임
Ⅲ. 오취온(五取蘊)은 연기(緣起)된 것
1. 몸이라는 이름 ― 뼈-근육-살-피부를 연(緣)하고 공간에 둘러싸여 몸[rūpa-색(色)]이란 이름을 얻게 됨
2. 안식(眼識)의 생김 ― 안의 안(眼)이 망가지지 않았고 밖의 색(色)들이 영역에 들어오며, 이것에 속한 집중도 있을 때[이것들을 묶어주면], 이렇게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의 출현이 있음[안(眼)과 색(色)들을 연(緣)하여 안식(眼識)이 생김]
•육내입처(六內入處) - 안의 것, 육외입처(六外入處) - 밖의 것
•samannāhāra ― concentration(집중), bringing together(묶음-합침-접촉시킴)
※ (SN 35.185-꼿티까 경) ― 「도반 꼿티까여, 안(眼)이 색(色)들에게 족쇄가 아니고, 색(色)들이 안(眼)에게 족쇄가 아닙니다. 이 둘을 연(緣)하여 생기는 욕탐(欲貪)이 거기서 족쇄입니다.」
3. 이런 방법(*)으로 있게 된 것 중에서 [색(色) → 색취온(色取蘊), 수(受) → 수취온(受取蘊), 상(想) → 상취온(想取蘊), 행(行) → 행취온(行取蘊), 식(識) → 식취온(識取蘊)]을 따라가 쌓임 → 「오취온은 연기된 것들이다.」
•세존의 말씀 ―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法)을 보는 자는 연기(緣起)를 본다.’라고.
(*) 순환적 누적 관계를 십이처(十二處)로 펼쳐내어 전개되는 삶의 메커니즘의 방법
4. 고집성제(苦集聖諦)와 고멸성제(苦滅聖諦)의 정의
1) 고집성제(苦集聖諦) ― 이 오취온에 대한 관심, 잡음, 친밀함, 묶임이 괴로움의 자라남[고집(苦集)]이다.
2) 고멸성제(苦滅聖諦) ― 이 오취온에 대한 지나친 관심[욕탐(欲貪)]의 제어와 지나친 관심의 버림이 괴로움의 소멸[고멸(苦滅)]이다.
5. 이렇게 꿰뚫어 아는 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임
[9] mahāsāropamasuttaṃ (MN 29-심재(心材) 비유의 큰 경)
• 도입 ― 데와닷따가 떠나고 오래되지 않은 어떤 때에 세존이 데와닷따와 관련하여 비구들에게 말한 이야기
1. 출가의 이유 ―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
2. 출가의 결실과 완성을 심재(心材)의 얻음에 비유함
출가의 결실 |
심재(心材)의 비유 |
목적의 달성 여부 |
|
얻음과 존경과 명성 |
가지와 잎사귀 |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 |
그것으로 멈춤 |
계(戒)의 구족 |
바깥 껍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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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의 구족 |
껍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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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知)와 견(見)의 구족 |
심재를 둘러싼 부분 |
||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 |
심재 |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할 것 |
퇴보하는 경우와 여지가 없음 |
1)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으면 →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음
& 계(戒)의 구족-삼매의 구족-지(知)와 견(見)의 구족을 얻으면 → 즐거워하지만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음
2)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김 → 취하고 방일하고 방일에 젖음 → 방일한 자는 괴롭게 머묾 → 그것으로 멈춤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
•‘계(戒)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戒)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심(心)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방황하는 심(心)을 가졌다.’
•‘나는 알고 보면서 머문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머문다.’
3)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음 →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방일에 젖지 않음 → 불방일한 자는 다음 단계의 성취를 얻음
3. 범행의 목적-정수-완결 =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 ― 「이렇게, 비구들이여, 이 범행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계(戒)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삼매의 구족을 이익으로 하지 않고, 지(知)와 견(見)을 이익으로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범행은 이것이 목적이고, 이것이 정수고, 이것이 완결이다.」
[답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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