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8-2)유행승 품(MN 74-8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12)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8-2)유행승 품(MN 74-8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12)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UJSNVUOR5g
품별 정리 8-1)에서는 유행승 품에 속한 10개 경의 대의를 정리하였는데, 품별 정리 8-2)에서는 요약과 해설을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요약만 소개하고 전체 내용은 pdf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동영상의 실제 진도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1] tevijjavacchasuttaṃ (MN 71-왓차 삼명 경)
1.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① 전지(全知) ― ‘사문 고따마는 삼명(三明)을 갖추었다.’라고 말할 것 ― 숙주명(宿住明)/천안명(天眼明)/누진명(漏盡明)
2.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② ― 재가자로서 누구라도 재가자의 족쇄를 버리지 못한 채 몸이 무너진 뒤 괴로움을 끝낸 사람이 있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 아무도 없음
3.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③ ― 재가자로서 누구라도 재가자의 족쇄를 버리지 못한 채 몸이 무너진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 많음
4.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④ ― 아지와까로서 누구라도 몸이 무너진 뒤 괴로움을 끝낸 사람이 있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 아무도 없음
5.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⑤ ― 아지와까로서 누구라도 몸이 무너진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 내가 기억하는바, 왓차여, 지금으로부터 91겁 동안에 나는 한 사람 외에는 아지와까로서 하늘로 간 사람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업(業)을 말하고 결실 있음을 말하는 자였다.
6.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⑥ ― 그런 교리로는 하늘로 가는 것조차도 공(空) 합니까? → 부처님의 대답 ― 그런 교리로는 하늘로 가는 것조차도 공(空) 함
[2] aggivacchasuttaṃ (MN 72-왓차 불 경)
1. 왓차곳따 유행승과 부처님의 대화 ― 십사무기(十事無記)의 견해가 있는지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은 그런 견해가 없다고 답함
2. 왓차곳따 유행승의 주제 발의 ― “고따마 존자께서는 어떤 위험을 보기에 이렇게 이 모든 치우친 견해를 가까이하지 않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십사무기(十事無記) ― “치우친 견해이고, 얽힌 견해이고, 황폐한 견해이고, 몸부림치는 견해이고, 투쟁하는 견해이고, 묶인 견해입니다. 괴로움과 함께하고, 파괴와 함께하고, 절망과 함께하고, 열기와 함께합니다.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끌지 않습니다.”
3.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 ― “그러면 고따마 존자에게 치우친 견해가 어떤 것이라도 있습니까?”
→ 오온(五蘊)의 자라남-줄어듦을 보았기 때문에 여래에게 치우친 견해는 제거되었음
→ 여래는 집착 없이 해탈한 자임
4.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 ― “고따마 존자여, 이렇게 해탈한 심(心)을 가진 자는 어디에 태어납니까?”
→ 태어난다-태어나지 않는다-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한다-태어나지도 않고 태어나지 않지도 않는다는 현상으로 가지 않음
5. 당황해하는 왓차곳따 유행승에게 부처님은 takka[애(愛)의 형성 과정]의 영역을 넘어선 이 법은 다른 견해, 다른 믿음, 다른 성향이 있고, 다른 방법으로 수행하고, 다른 스승을 따르는 그대에게 이 법은 알기 어렵다고 설명함
6. 부처님이 불의 비유를 통해 왓차곳따 유행승을 이해시킴
7. 왓차곳따 유행승의 귀의
[3] mahāvacchasuttaṃ (MN 73-왓차 큰 경)
1. 왓차곳따 유행승의 요청으로 부처님이 선(善)[유익(有益)]과 불선(不善)[무익(無益)]에 대해 설함 ― 망(望)-진(嗔)-치(癡)와 십악업(十惡業)은 불선(不善), 무망(無望)-무진(無嗔)-무치(無癡)와 십선업(十善業)은 선(善) → 애(愛)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비구 = 번뇌 다한 아라한
2. 왓차곳따 유행승이 부처님에게 제자의 구성을 질문함 ― 아라한인 ①비구-②비구니, ③범행을 실천하는 자와 ④소유하고자 하는 자인 남신자, ⑤범행을 실천하는 자와 ⑥소유하고자 하는 자인 여신자가 각각 많음
3. 왓차곳따 유행승은 여섯 부류의 제자들이 많이 있음에 의해 이 범행의 완성을 보고서 귀의하고 출가함
4.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지 보름 만에 유학(有學)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만큼을 성취한 왓차곳따 존자가 부처님을 찾아와 법을 더 설해 달라고 요청함 ―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두 가지 법을 더 닦을 것 → 다양한 요소의 꿰뚫음으로 이끌릴 것 → 육신통(六神通)의 성취를 바란다면, ‘그대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을 것이다.’라고 사띠토대(satiāyatana)의 개념을 제시함
5.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물러서 오래지 않아 아라한이 된 왓차곳따 존자가 부처님을 뵈러 가는 비구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함. 인사를 전해 받은 부처님은 ‘왓차곳따 비구는 삼명(三明)을 가졌고, 커다란 신통이 있고, 탁월한 능력이 있다.’라고 치하함.
[4] dīghanakhasuttaṃ (MN 74-디가나카 경)
1. 디가나카 유행승의 주장과 견해 ― ‘나는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세 가지 주장-견해 ― 나는 모든 것을 인정한다-나는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나는 어떤 것은 인정하고 어떤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2. 현명한 사람은 숙고하여 그 견해들을 버리고 놓음
3. 부처님의 설법 ― 그 견해들 대신에 색(色)과 수(受)의 해방을 설함
1) 몸 ― 물질이어서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 →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아픔이고 종기고 화살이고 재난이고 결점이고 남(他)이고 부서지는 것이고 공(空)이고 무아(無我)라고 관찰해야 함 → 몸에 대한 관심, 몸에 대한 애정, 몸에 대한 순종이 몸에서 버려짐 = 색(色)의 해방
2) 수(受) ―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 오직 한 가지 느낌만 경험함 → 무상하고 유위이고 연기되었고 부서지는 것이고 무너지는 것이고 바래는 것이고 소멸하는 것이라고 봄 → 느낌들에 대해 염오함 → 이탐 → 해탈 → 해탈지견 → 「이렇게 해탈된 심(心)을 가진 비구는 누구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고, 누구와도 다투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말해진 것을 붙잡지 않고 살아갑니다.」 = 수(受)의 해방
4. 사리뿟따 존자의 깨달음 —부처님이 설법을 들으며 숙고하는 사리뿟따 존자의 심(心)은 집착에서 벗어나 번뇌들로부터 해탈함
5. 디가나카 유행승에게 법안(法眼)이 생김 → 그렇게 법을 보고, 법을 얻고, 법을 알고, 법을 관통하고, 의심을 건너고, 불확실에서 벗어나고, 자기 확신을 얻고, 스승의 가르침에서 다른 스승을 의지하지 않게 됨 →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됨
[5] māgaṇḍiyasuttaṃ (MN 75-마간디야 경)
1. 마간디야 유행승의 시비 ― 존재의 파괴자(bhūnaha/bhūnahu - a destroyer of beings)인 고따마 존자
2.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은 부처님에게 말하겠다고 하지만, 천이통(天耳通)으로 이 대화를 들은 부처님이 먼저 찾아와 대화를 시작함
3. 부처님의 반박 또는 설득
1) (부처님의 질문)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기뻐하던 자가 나중에 안으로 가라앉은 심(心)으로 머물 것에 대해 그대는 무엇을 말할 것입니까?
(마간디야의 대답) 고따마 존자시여, 할 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 높은 기쁨을 경험하면 저열한 즐거움을 부러워하거나 되돌아오지 않음
• (비유 1)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나 하늘의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기는 자
• (비유 2) 나환자 이야기 → 병이 나은 자는 나환자가 숯불 구덩이나 약을 사용하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음
3) 전도된 상(viparītasaññā)
• (비유 3) 병이 나은 자를 강제로 숯불 구덩이에 밀어 넣으면 뜨거움 때문에 몸을 웅크림 → 지금도 이전에도 그 불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았음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자는 소유의 애(愛)를 버리고 안으로 가라앉은 심(心)으로 머물지 못하고, 소유의 삶의 자라남-줄어듦-매력-위험-해방을 있는 그대로 아는 자가 소유의 애(愛)를 버리고 안으로 가라앉은 심(心)으로 머묾
4) 감흥을 게송으로 읊음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 그리고 길들 가운데 안온(安穩)과 불사(不死)로 이끌기 위해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 있다.’라고.
•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의 비유 1)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눈 있는 사람의 거짓 안내에 속아서 기름때가 묻은 옷을 흰옷인 줄 알고 만족해하는 것은 그에 대한 믿음 때문임
5) 몸 ‒아픈 것, 종기, 화살, 불운한 것, 결점이 있는 것
•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의 비유 2)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위해 의사가 약을 처방해도 낫지 못하면 의사는 그만큼 피곤하고 성가실 뿐임
6) 「오랫동안 나는 이 심(心)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부추겨졌다.」라는 앎 = 존재의 파괴자(bhūnaha/bhūnahu)의 의미
•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의 비유 3) 눈 있는 사람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의 거짓 안내에 속아서 기름때가 묻은 옷을 흰옷인 줄 알고 만족해하던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의사를 처방으로 눈을 뜸 → 기름때가 묻은 옷에 대한 욕탐(欲貪)이 버려질 것 → 그 사람에게 적대감이 생기고, 적의가 생겨서 그의 생명을 빼앗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
7) ‘병 없음을 알 수 있고 열반을 볼 수 있는 법’을 위한 체계를 설함
⇒ ‘존재의 파괴자’가 아니라 존재의 실상을 밝힌 가르침
4. 마간디야 유행승은 귀의하고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서 오래지 않아 아라한들 가운데 한 분이 됨
[6] sandakasuttaṃ (MN 76-산다까 경)
1. 아난다 존자와 많은 비구가 산다까 유행승들의 무리를 만나고, 산다까 유행승은 아난다 존자에게 스승의 가르침을 말해달라고 요청함.
[아난다 존자의 대답] 부처님이 설한 네 가지 범행 아닌 삶과 네 가지 안락을 주지 못하는 범행 → 지혜로운 사람도 거기에서는 확실히 범행으로 살지 못하고, 범행으로 산다고 해도 유익한 법으로 이끄는 방법을 얻지 못할 것
2. 네 가지 범행 아닌 삶
1) 첫 번째 범행 아닌 삶 = 단멸론(아지따 께사깜발라 ‒ 십업(十業)의 사견(邪見) → 「사대(四大), 이것이 사람입니다.」 → 「어리석은 자들도 현명한 자들도 몸이 무너져 죽으면 단멸하고 파괴됩니다. 죽음 그 후는 없습니다.」
2) 두 번째 범행 아닌 삶 = 결실 없음(막칼리 고살라) ‒ 악이 없고, 악의 결과가 없으며 공덕이 없고, 공덕이 결과가 없음
3) 세 번째 범행 아닌 삶 = 무인무연(無因無緣)(뿌라나 깟사빠) ‒ 중생들의 오염을 위한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음 → 힘도 정진도 노력도 없음
4) 네 번째 범행 아닌 삶 = 「땅의 몸, 물의 몸, 불의 몸, 바람의 몸, 즐거움, 괴로움, 그리고 일곱 번째로 생명의 일곱 가지 몸(빠꾸다 깟짜야나) → 윤회에 의한 청정」
3. 네 가지 안락을 주지 못하는 범행
1) 자신의 전지(全知)를 인정하는 스승(니간타 나타뿟따) → 현실은 부합하지 않음 → 결정론적으로 자신에게 정당성을 부여함
2) 전승에서 배우고, 전승을 진실이라고 여기는 스승 → 잘 배운 것도 있고, 잘못 배운 것도 있고, 사실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음
3) 딱끼(takkī-takka를 보는 자)이고, 위망시(vīmaṃsī-관찰하는 자)인 스승 ‒ 딱까를 두드리고 관찰을 동반하여 자신이 이해한 법을 설함 → 딱까를 잘 본 것도 있고, 딱까를 잘못 본 것도 있고, 사실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음
4) 나태하고 어리석은 스승(산짜야 벨랏타뿟따) ‒ 판단의 유보 ‒ 질문을 받으면 혼란스럽게 말하고, 뱀장어처럼 빠져나감
4. 지혜로운 사람이 확실히 범행으로 살고, 범행을 사는 자는 유익한 법으로 이끄는 방법을 얻게 하는 스승이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 ‒ (DN 2-사문과경)의 수행체계 위에서 제4선 이후를 삼명(三明)으로 설명함[사선(四禪)-삼명(三明)]. → 「이런 스승에게서 제자는 이런 고귀함을 얻습니다. 거기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확실한 범행을 살 것이고, 범행을 사는 자는 방법이 되는 유익한 법을 얻을 것입니다.」
5. 아라한인 비구가 소유의 삶을 즐길 수 있는가? ‒ 번뇌 다한 비구는 다섯 가지 경우를 범할 수 없음 → 소유의 삶을 즐길 수 없음
6. 아라한인 비구에게 ‘나에게 번뇌가 다했다.’라고 걸어갈 때도, 서 있을 때도, 잠잘 때도, 깨어 있을 때도, 항상 이어지는 앎과 봄이 현전하는가? ‒ 반조할 때 ‘나에게 번뇌가 다했다.’라고 앎
7. 이 법과 율에는 구원된 자가 얼마나 되는가? ‒ 단지 일백 명도 아니고, 이백 명도 아니고, 삼백 명도 아니고, 사백 명도 아니고, 오백 명도 아닙니다. 이 법과 율에서 구원된 자는 훨씬 더 많음 → 아지와까들은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지만, 난다 왓차, 끼사 상낏짜, 막칼리 고살라 등 세 사람의 구원된 자만을 선언함
8. 산다까 유행승은 자신의 모임에 세존에게서 범행을 실천할 것을 권유함.
[7] mahāsakuludāyisuttaṃ (MN 77-사꿀루다이 큰 경)
1.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주제 발의 ― 대화하는 장소에 많은 외도의 사문-바라문이 함께 모여 앉았을 때 그들 간에 진행된 이야기
뿌라나 깟사빠, 막칼리 고살라, 아지따 께사깜발라, 빠꾸다 깟짜야나, 산자야 벨랏타뿟따, 니간타 나타뿟따의 육사외도(六師外道)와 사문 고따마 가운데 누가 제자들에게서 존경받고, 존중되고, 숭상되고, 예배받는지 그리고 제자들은 누구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뭅니까?
; 육사외도(六師外道) ― 제자들이 비난한 뒤에 떠남
; 사문 고따마 ― 제자들이 ‘세존께서 우리에게 설하실 법을 우리는 들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품고서 사문 고따마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뭄
2. 부처님의 질문 ―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물게 하는 내가 설한 법을 그대는 몇 가지나 봅니까?
3.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대답 ― 다섯 가지 법 ― ①적게 먹고, 적게 먹는 것을 칭찬하는 것, ②어떤 옷으로도 만족하고,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는 것, ③어떤 탁발 음식으로도 만족하고, 어떤 탁발 음식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는 것, ④어떤 잠 잘 자리로도 만족하고, 어떤 잠 잘 자리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는 것, ⑤여의고, 여읨을 칭찬하는 것
4. 이 대답의 부당함에 대한 부처님의 설명 ― 각각의 경우에서 부처님보다 더 깊이 행하는 제자들이 있어서 이런 제자들은 이것에 의해서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지 않을 것이며,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물지 않을 것
5. 부처님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제자들이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물게 하는 다른 다섯 가지 법들 ― ①높은 계(戒), ②지(知)와 견(見), ③높은 혜(慧), ④사성제(四聖諦)를 설하여 심(心)을 기쁘게 함, ⑤부처님이 제자들을 위해 선언한 실천을 실천의 방법에 따라 닦아서 실다운 지혜의 성취를 완전히 이루어 머묾
;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사여의족(四如意足), 오근(五根), 오력(五力), 칠각지(七覺支), 팔정도(八正道), 팔해탈(八解脫), 팔승처(八勝處), 열 가지 까시나, 사선(四禪), 여덟 가지 앎[지(知)와 견(見)-의성신(意成身)-육신통(六神通)]
[8] samaṇamuṇḍikasuttaṃ (MN 78-사문 문디까 경)
1. 사문 문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의 주장 : 선(善)을 갖춘 자, 궁극의 선, 최상의 경지를 얻은 정복할 수 없는 사문 ‒ 몸으로 악한 업을 짓지 않고, 악한 말을 하지 않고, 악한 사유를 하지 않고, 악한 생활을 하지 않음의 네 가지 법을 갖춘 사람
2. 빤짜깡가 건축가는 부처님에게 와서 이 대화를 보고함
3. 부처님의 말씀
1) 사문 문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의 말이 사실이라면, 어리고 게으르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가 선을 갖춘 자, 궁극의 선, 최상의 경지를 얻은 정복할 수 없는 자일 것
2) 결론 : 열 가지 법을 갖춘 사람이 선을 갖춘 자, 궁극의 선, 최상의 경지를 얻은 정복할 수 없는 사문임 ‒ 무학(無學)의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정진(正精進)-정념(正念)-정정(正定)-정지(正知)-정해탈(正解脫)
3) 사문 문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이 말하는 네 가지 법에 대한 설명 ‒ 몸의 업/말의 업/생활 = 계행(戒行) + 사유
• 불선(不善)의 계행, 불선의 계행의 일어남, 불선의 계행의 남김 없는 소멸, 불선의 계행을 소멸하기 위한 실천
• 선(善)의 계행, 선의 계행의 일어남, 선의 계행의 남김 없는 소멸, 선의 계행을 소멸하기 위한 실천
4) 불선의 계행 ― 불선의 몸의 업, 불선의 말의 업, 악한 생활
• 일어남 ― 탐-진-치가 있는 심(心)의 일어남
• 남김 없는 소멸 ― 신-구-의의 나쁜 행위를 버리고 좋은 행위를 닦음, 삿된 생활을 버리고 바른 생활로 생계를 유지
• 소멸하기 위한 실천 ― 사정근(四正勤) = 정정진(正精進)
5) 선의 계행 ― 선의 몸의 업, 선의 말의 업 & 청정한 생활
• 일어남 ― 탐-진-치가 없는 심(心)의 일어남
• 남김 없는 소멸 ― ①계를 중시함, ②선의 계행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앎
• 소멸하기 위한 실천 ― 사정근(四正勤) = 정정진(正精進)
6) 불선의 사유 ― 소유-분노-폭력의 사유
• 일어남 ‒소유-분노-폭력의 상(想)의 일어남
• 남김 없는 소멸 ― 초선을 성취하여 머묾 ↔ dhammavitakka
• 소멸하기 위한 실천 ― 사정근(四正勤) = 정정진(正精進)
7) 선의 사유 ― 출리-분노하지 않는-비폭력의 사유
• 일어남 ― 출리-분노하지 않는-비폭력의 상(想)의 일어남
• 남김 없는 소멸 ― 제2선을 성취하여 머묾 ↔ avitakka-avicāra
• 소멸하기 위한 실천 ― 사정근(四正勤) = 정정진(正精進)
[9] cūḷasakuludāyisuttaṃ (MN 79-사꿀루다이 작은 경)
1. 세존과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만남에서 사꿀루다이 유행승이 세존에게 법을 청함
2.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주제 발의 ―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하지만, 과거의 끝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적절히 대답하지 못함 ― 니간타 나따뿟따
3. 부처님의 설명 ― 숙주명(宿住明)을 얻은 사람이라야 과거의 끝에 대한 문답을 할 수 있고, 천안명(天眼明)을 얻은 사람이라야 미래의 끝에 대한 문답을 할 수 있음.
→ 주제의 전환 ― 「어쨌거나, 우다이여, 과거의 끝은 내버려 두고, 미래의 끝은 내버려 둡시다. 나는 그대에게 법을 설하겠습니다. —‘이것이 있을 때 이것이 있다. 이것이 생길 때 이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을 때 이것이 없다. 이것이 소멸할 때 이것이 소멸한다.’라고.」
4. 사꿀루다이 유행승의 고백 ― 숙주명과 천안명을 얻지 못했고, 연기(緣起)의 정형구문에 대해서는 더욱 접근이 어려움
→ 유행승의 스승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 설명하고자 함
5. 문답 ① ― 최상의 광명
6. 문답 ② ― 오로지 행복한 세상 & 오로지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 실천
7. 문답 ③ ― 우다이의 질문 ― “그런데 대덕이시여, 오로지 행복한 세상은 있습니까, 오로지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 실천은 있습니까?”
8. 문답 ④ ― 우다이의 질문 ― 이런 오로지 행복한 세상의 실현을 원인으로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범행의 삶을 삽니까? → (세존) 아님.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이 있어서 그것의 실현을 원인으로 나에게서 범행의 삶을 삶 → (우다이) 그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은 무엇입니까?
[10] vekhanasasuttaṃ (MN 80-웨카나사 경)
• 세존과 웨카나사 유행승의 대화
1. 웨카나사 유행승의 감흥 ‒ “이것이 최상의 광명이다. 이것이 최상의 광명이다.”
; (MN 79-사꿀루다이 짧은 경)에서처럼, 이것이 유행승들의 교리인 것을 알 수 있음. (MN 79-사꿀루다이 짧은 경)은 ‘최상의 광명’에 대한 대화 이후에 오로지 행복한 세상과 그 실현을 위한 실천으로 주제가 이어지는데, 이 경에서는 소유의 즐거움[kāmasukha-욕탐(慾貪)]으로 진행됨.
2. (세존) 소유의 즐거움[욕락(慾樂)]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연(緣)하여 생기는 즐거움과 만족
→ 소유의 삶으로부터 소유의 즐거움이 있는데, 소유의 즐거움에서 벗어나 소유의 끝에서 만나는 즐거움이 거기에서 으뜸
→ 다른 견해, 다른 믿음, 다른 성향이 있고, 다른 방법으로 수행하고, 다른 스승을 따르는 유행승으로는 알기 어렵고, 번뇌 다한 아라한이 알 수 있음
3. (웨카나사 유행승) ‒ 과거의 끝[숙주명(宿住明)]을 모르고 미래의 끝[천안명(天眼明)]을 보지 못하면서 깨달음을 선언하는 것은 궁핍하고, 단지 이름만 얻는 것이고, 공허하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세존을 헐뜯는 말을 함
(세존) 웨카사나 유행승의 혜해탈자에 대한 이런 비난을 정당하다고 인정하지 않음. 오히려 같은 비난을 하는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 즉 유행승도 있었다고 유행승들의 교리의 문제를 지적한 뒤 혜해탈자의 타당성을 드러내 보임.
과거의 끝과 미래의 끝은 그만두고, 정직하고 속이지 않고 올곧음을 갖춘 지혜로운 사람이 오면 가르치고 법을 설한다고 함. → 실 끈에 묶인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기능이 성숙하면 그 묶임에서 벗어나듯이, 가르친 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오래지 않아 스스로 사문 됨(sāmañña)에 대해 알고 볼 것 ‒사문 됨 = 무명(無明)의 속박에서 바르게 풀려나는 것
4. 웨카나사 유행승이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