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9-2)왕 품(MN 85-9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22)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9-2)왕 품(MN 85-90)(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22)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K_m44DZPXU
품별 정리 9-1)에서는 왕 품에 속한 10개 경의 대의를 정리하였는데, 품별 정리 9-2)에서는 요약과 해설을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요약만 소개하고 전체 내용은 pdf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동영상의 실제 진도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1] ghaṭikārasuttaṃ (MN 81-가띠까라 경)
1. 부처님의 미소의 원인-조건 ‒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이 머물며 비구 상가를 지도한 일화
2. 옹기장이 가띠까라와 젊은 바라문 조띠빨라 ‒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을 뵈러 가자는 권유를 거부하는 ‘젊은 바라문’ 조띠빨라를 ‘옹기장이’ 가띠까라가 설득하여 함께 뵙고, 젊은 바라문 조띠빨라는 출가함
3. 까시의 왕 끼끼 ‒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이 바라나시에서 이시빠따나의 미가다야에 머무는 동안 까시의 왕 끼끼의 공양을 받지만, 바라나시에서의 안거 요청에는 동의하지 않음 →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옹기장이 가띠까라를 ‘나를 따르는 자 가운데 으뜸으로 따르는 자’라고 소개하면서, 가띠까라는 마음이 변하거나 고뇌하지 않고,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가띠까라를 소개함
4. 젊은 바라문 조띠빨라는 부처님의 전생임 ‒ 「아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 ‘그때 젊은 바라문 조띠빨라는 참으로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그러나 아난다여, 그렇게 보지 않아야 한다. 내가 그때 젊은 바라문 조띠빨라였다(ahaṃtena samayena jotipālo māṇavo ahosin).”라고.」
[2] raṭṭhapālasuttaṃ (MN 82-랏타빨라 경)
이 경은 출가의 진정한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경입니다. 또한, 율장(律藏)의 첫 번째 바라이죄[음행 (淫行)]와 유사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 무대 ― 툴라꼿티까라는 꾸루들의 번화가
랏타빨라 존자의 출가와 관련한 이야기
1) 랏타빨라라는 좋은 가문의 아들이 부처님에게 출가를 청하지만 부처님은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출가할 수 있다고 답함. ‒「여래는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은 자식의 출가를 허락하지 않는다.」
2) 랏타빨라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과정의 상세한 묘사 ― 출가한 뒤 부모를 만나러 올 것을 조건으로 허락하고, 랏타빨라는 부처님에게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뒤 오래지 않아 아라한을 성취함
3) 랏타빨라 존자가 약속대로 부모님을 뵈러 오고, 랏타빨라 존자의 부모와 전처들은 랏타빨라의 환속을 종용하지만 거부됨
2. 출가의 진정한 이유 ― 꼬라뱌 왕과 랏타빨라 존자가 출가 사유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출가의 진정한 사유에 대해 대화함
1) (꼬라뱌 왕) 출가 사유에 대한 세상의 이해 ― 늙음에 의한 상실, 병에 의한 상실, 재물에 의한 상실, 친척에 의한 상실
2) (랏타빨라 존자) 출가의 진정한 사유 ― 부처님이 설한 네 가지 가르침의 개요
①‘안정되지 못한 세상이 이끌린다.’라는 것 ‒늙음에 대응하는 관점
②‘세상은 피난처도 없고 지배자도 없다.’라는 것 ‒병에 대응하는 관점
③‘세상에 나의 것은 없다.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한다.’라는 것 ‒재물에 대응하는 관점
④‘세상은 결핍이고, 불만족이고, 애(愛)의 노예이다.’라는 것 ‒세상에 대응하는 관점
3. 랏타빨라 존자가 게송으로 대화를 정리함 ‒①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에서 위험을 본 뒤에 그로 인해 출가함, ②젊은이도 늙은이도 몸이 무너지면 떨어지는 것을 본 뒤에 출가 → ‘흠 없는 사문 됨이 더 낳습니다!’
[3] maghadevasuttaṃ (MN 83-마가데와 경)
• 무대 ― 미틸라(위데하의 수도)의 망고 숲
1. 세존이 미소를 짓고, 아난다 존자가 이유를 물음
2. 마가데와 왕이 제정한 전통에 관한 이야기
1) 마가데와 왕이 제정한 전통 ― 흰머리가 생기면 맏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출가하여 사무량심을 닦음
2) 마가데와 왕의 아들과 손자들은 그 계보를 이어 팔만사천 번의 왕들이 이 전통을 계승하여 마지막 계승자인 니미 왕에 이름
3)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홀에 함께 모여 앉아서 니미 왕을 찬탄한 뒤에 삼십삼천으로 초청함 → 하늘에서 신들의 위력을 즐기라고 권하지만 니미 왕은 포살을 행하는 삶을 위해 미틸라로 돌려보내 달라고 함
4) 니미 왕도 이 전통을 계승하여 아들 깔라라자나까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출가하지만, 깔라라자나까가 출가하지 않음으로써 이 전통이 끊어짐 →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 됨
3. 마가데와 왕이 부처님의 전생이었음
1) 그때의 그 좋은 전통은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끌지 못하고 범천(梵天)의 세상에 태어남까지만 이끌었을 뿐임
2) 지금 부처님에 의해 제정된 좋은 전통 = 팔정도(八正道) ― 온전히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끎
3) 부처님의 당부 ― ‘나에 의해서 제정된 그 좋은 전통을 그대들이 이어서 지켜나가야 한다. 그대들이 나에게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4] madhurasuttaṃ (MN 84-마두라 경)
• 무대 ― 마두라의 군다 숲
1. 마두라의 아완띠뿟따 왕이 마하깟짜나 존자의 명성을 듣고 찾아와서 주제를 발의함 ― “깟짜나 존자시여,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바라문 계급만이 으뜸이고 다른 계급은 저열하다. 바라문 계급만이 선(善)이고 다른 계급은 악(惡)이다. 바라문만이 깨끗하고 바라문 아닌 자들은 깨끗하지 않다. 바라문만이 범천(梵天)의 정통한 아들이고, 입에서 태어났고, 범천에 의해 생겨났고, 범천에 의해 창조되었고, 범천의 후계자이다.’라고. 여기에 대해 깟짜나 존자께서는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2. 마하깟짜나 존자의 답변 ― 이 네 계급은 대등해서 그들에게 어떤 차이점도 볼 수 없음
1) 재산이 많은 자를 섬기는 것은 끄샤뜨리야든 바라문이든 와이샤든 수드라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현상임.
2) 십악업을 짓고 나쁜 곳에 태어나거나 십선업을 짓고 좋은 곳에 태어나는 것은 끄샤뜨리야든 바라문이든 와이샤든 수드라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현상임.
3) 범죄를 저지르고 붙잡혀 처벌받을 때 이전의 계급의 이름은 사라지고 단지 도둑이라는 이름이 생기는 것은 끄샤뜨리야든 바라문이든 와이샤든 수드라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현상임.
4) 출가해서 계를 중시하고, 선법을 가진 자를 공양하고, 법답게 경계하고, 장애로부터 보호는 것은 끄샤뜨리야든 바라문이든 와이샤든 수드라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현상임.
4. 마두라의 왕 아완띠뿟따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귀의함 → 마하깟짜나 존자는 자기 말고 세존에게 귀의하라고 하는데, 그분 세존은 완전히 열반하셨다고 소개함
[5] bodhirājakumārasuttaṃ (MN 85-보디 왕자 경)
• 불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네 개의 경 ― (MN 26-덫 경)/(MN 36-삿짜까 큰 경)/(MN 85-보디 왕자 경)/(MN 100-상가라와 경)
1. 주제 : 행복은 괴로움에 의해 얻어지는가?
보디 왕자의 「‘na kho sukhena sukhaṃadhigantabbaṃ, dukkhena kho sukhaṃ adhigantabban’”ti 참으로 행복에 의해 행복은 얻어지지 않는다. 참으로 괴로움에 의해 행복은 얻어진다.」라는 생각에 대해 부처님이 자신의 깨달음의 과정을 소개하여 「행복은 ①행복이 아니라 괴로움에 의해 얻어짐(×) → ②괴로움으로도 행복으로도 얻어짐(×) → ③괴로움이 아니라 행복에 의해 얻어짐(○)」이라는 결론을 제시하는 것을 주제로 합니다.
2. 부처님 출가의 이유-목적 ― 「kiṃkusalagavesī 무엇이 유익(有益)인지 구함」
; 「so evaṃpabbajito samāno kiṃkusalagavesī anuttaraṃ santivarapadaṃ pariyesamāno ~ 이렇게 무엇이 유익(有益)/선(善)인지를 구하여 출가한 나는 위없이 평화롭고 고귀한 경지를 찾아 ~」
3. 깨달음의 길
1) 깨달음까지의 과정 ― 태어남으로 이끄는 삼매수행의 과정[알라라 깔라마-무소유처, 웃따까 라마뿟따-비상비비상처] → 소유의 삶에 대한 세 가지 비유 → 깨달음으로 이끄는 과정① ― 시행착오인 고행(苦行) → 깨달음으로 이끄는 과정② ― 깨달음을 위한 바른길인 팔정도(八正道)의 실천 = 중도(中道)
2) ‘행복으로 더 큰 행복을 일구는 불교 수행’의 성립 과정 ― ①고(苦)에 의한 락(樂)의 성취[인도의 고정관념] → ②고(苦)와 락(樂)에 의한 락(樂)의 성취[관념의 1차 전환] → ③락(樂)에 의한 락(樂)의 성취[체험적 결론]」
3) 고행(苦行) ― 숨을 멈추는 수행(몸이 진정되지 않아 깨달을 수 없음)과 소식(小食)의 수행(몸이 파괴되어 깨닫기 전에 죽을 것) → 깨달음으로 이끄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 고(苦)에 의한 락(樂)의 성취 불가능
4) 초선(初禪)의 기억 → ‘락(樂)에 의한 락(樂)의 성취’의 길을 선택 → 고정관념의 극복
4. 제자들의 깨달음을 이끔
1) 깨달음을 성취한 뒤 사함빠띠 범천의 요청을 받은 부처님 → vihiṃsasaññī를 극복하고 법을 설하기로 함(불사(不死)의 문이 열림) → 함께하는 다섯 비구에게 제일 먼저 법을 설하기로 함
2) 아지와까인 우빠까를 만난 일화 → 불사(不死)의 북을 울리는 것으로의 전법륜(轉法輪-법륜을 굴림)을 선언 ― 불교 = 불사(不死)를 위한 가르침
3) 함께하는 다섯 비구를 만나고 설득한 부처님은 법륜(法輪)을 굴림 → 깨달음의 재현
6. 보디 왕자의 질문 ―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깨닫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걸리느냐는 보디 왕자의 질문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으로 마무리되는데, 다섯 가지 정진의 요소가 소개됨
[6] aṅgulimālasuttaṃ (MN 86-앙굴리말라 경)
• 강도 앙굴리말라 이야기 ― 「잔인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해치고 죽이기를 일삼고,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이 없었다. 그 때문에 마을도 마을이 아니게 되고 도시도 도시가 아니게 되고 지방도 지방이 아니게 되었다. 그는 거듭 사람들을 죽인 뒤에 손가락으로 환을 만들어 둘렀다.」
1. 앙굴리말라가 귀의하여 출가함
1) 부처님이 앙굴리말라를 찾아가자 앙굴리말라는 부처님의 목숨을 빼앗고자 다가오지만, 부처님은 온 힘을 다해서 다가가도 닿을 수 없게 하는 신통행을 펼침
2) 앙굴리말라와 부처님의 대화 & 앙굴리말라의 귀의
; “멈추라, 사문이여, 멈추라.” → “나는 멈추었다, 앙굴리말라여, 그대도 멈추라.”
; “앙굴리말라여, 모든 존재에 대해 몽둥이를 내려놓고서 나는 항상 멈추어있다. 그러나 그대는 생명에 대해 제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멈추었고 그대는 멈추지 않았다.”
; “마침내 존경받을 왕, 진실을 말하는 분이 참으로 나의 큰 숲에 도착했다. 그러니 나는 진실에 연결된 그대의 게송을 듣고서 악을 버리고 살아갈 것입니다.”
2. 빠세나디 꼬살라 왕과의 일화 ‒ 앙굴리말라를 물리치기 위해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앙굴리말라가 출가한 것을 봄 → 몽둥이로도 칼로도 길들이지 못한 자를 세존께서 몽둥이 없이 칼 없이 길들였다고 찬탄한 뒤 돌아감
3. 앙굴리말라 존자가 난산으로 힘들어하는 여인을 위해 축원함
‘자매여, 나는 성스러운 태어남으로 태어날 때부터 고의로 살아있는 생명을 죽인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런 사실에 의해 그대가 편안하기를, 태 중의 아이가 편안하기를’이라고 축원하자 여인과 태중의 아이가 편안해짐
4. 아라한을 성취한 뒤 탁발을 위해 사왓티에 들어갔다가 사람들의 공격으로 부상하여 돌아온 앙굴리말라 존자에게 부처님이 말함 ― 「그대는 인내해야 한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인내해야 한다, 바라문이여, 바라문이여, 그대가 여러 해, 여러 백 년, 여러 천 년 동안 지옥에서 겪어야 했을 업(業)의 보(報)를, 바라문이여, 그대는 지금여기에서 겪은 것이다.」
5. 앙굴리말라 존자는 해탈락(解脫樂)을 경험하면서 감흥을 읊음 ― 「잘 왔다.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에게 잘못 안내된 것이 아니다. 잘 분별 된 법들에서 으뜸에 도달했다. 잘 왔다.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에게 잘못 안내된 것이 아니다. 삼명(三明)을 성취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했다.」
[7] piyajātikasuttaṃ (MN 87-사랑하는 것에서 생김 경)
• 외아들이 죽은 장자 이야기
1. 외아들이 죽은 장자에게 부처님이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은 사랑하는 것들로부터 생기고, 사랑하는 것들로부터 나타납니다.”라고 가르침을 설하지만, 장자는 기쁨과 만족이 사랑하는 것들로부터 생기고, 나타난다고 말하고 떠나가는데, 이 이야기가 퍼져나가 왕의 궁전까지 전해짐.
2. 빠세나디 꼬살라 왕과 말리까 왕비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말리까 왕비에게 이 일화를 통해 비웃자 말리까 왕비는 부처님의 말씀이 맞다면 그것이 옳다고 답한 뒤, 날리장가 바라문에게 부처님을 찾아뵙고 이 말씀의 진위에 대해 여쭈라고 명함.
3. 부처님은 날리장가 바라문에게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은 사랑하는 것들로부터 생기고, 나타난다고 말한 것을 인정한 뒤에 이런 관점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설명함
4. 날리장가 바라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들은 말리까 왕비가 왕에게 가서 같은 방법으로 이해시킴
5.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 번 감흥을 읊음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 절합니다.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 절합니다.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 절합니다.”
[8] bāhitikasuttaṃ (MN 88-망토 경)
• 아난다 존자와 빠세나디 꼬살라 왕
1.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주제 발의 ― 부처님은 사문-바라문들(samaṇehi brāhmaṇehī)의 비난을 받을 몸-말-의(意)의 행위를 하는가?
(아난다 존자의 대답) 현명한 사문-바라문들(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ī)에 의해 비난받을 행위를 하지 않음
2. 이어지는 문답
• 현명한 사문-바라문들에 의해 비난받을 행위 → 불선한 행위 → 결점이 있는 행위 → 거슬림이 있는 행위 → 보가 괴로움인 행위 → 자신도 남도 둘 모두도 그름으로 이끄는 행위 → 불선법이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듦
•“대덕 아난다시여, 그분 세존께서는 모든 불선법의 버림만을 칭찬하십니까?”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모든 불선법을 버리고, 선법을 갖추셨습니다.”
•현명한 사문-바라문들에 의해 비난받지 않을 행위 → 선한 행위 → 결점이 없는 행위 → 거슬림이 없는 행위 → 보가 즐거움인 행위 → 자신도 남도 둘 모두도 그름으로 이끌지 않는 행위 →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남
•“대덕 아난다시여, 그분 세존께서는 모든 선법의 획득만을 칭찬하십니까?” “대왕이여, 여래께서는 모든 불선법을 버리고, 선법을 갖추셨습니다.”
3.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망토를 보시하고자 하지만 아난다 존자가 사양함.
4. 보시의 넘침 ― 아난다 존자가 받아서 가사를 만들면 아난다 존자가 입던 가서는 동료수행자들에게 나뉠 것이고 이런 방법으로 보시자의 보시(dakkhiṇā)도 넘칠 것이라는 요청에 의해 아난다 존자가 망토를 받음
5. 아난다 존자는 망토를 부처님께 드리고,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아난다 존자를 만나고 섬길 기회를 얻은 것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이익이고 큰 이익이라고 설명함.
[9] dhammacetiyasuttaṃ (MN 89-법의 탑 경)
• 부처님을 만나러 온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부처님에게 존경과 우정을 표함
1. 부처님의 주제 발의 ― “대왕이여, 그대는 무슨 이유를 보길래 이 몸에 이런 최상의 존경을 표하고, 우정을 표합니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대답) ― 저는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세존의 제자 상가는 잘 실천한다.’라고 세존에게서 법을 따릅니다.
2. 법을 따르게 된 근거 = 법(法)의 탑(塔)(dhammacetiya) ― 이것에 의해서도 ~
; 불(佛)에 대한 근거 ― 2개, 법(法)에 대한 근거 ― 1개, 승(僧)에 대한 근거 ― 3개, 재가 신자에 대한 근거 ― 1개
3. 세존에 대해 최상의 존경을 표하고, 우정을 표할만하다고 생각하는 다른 이유 ― 세존께서도 저도 끄샤뜨리야인 점, 세존께서도 저도 꼬살라 사람인 점, 세존께서도 여든인 점
4.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법의 탑에 대해 설명함 ―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을 배워라.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에 대해 숙달하라.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을 명심하라. 비구들이여, 법의 탑들은 이익으로 이끌고, 범행의 근본이다.”
[10] kaṇṇakatthalasuttaṃ (MN 90-깐나깟탈라 경)
•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소마 자매와 사꿀라 자매의 인사와 더불어 부처님을 찾아뵘
1.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주제 발의 ― ①전지(全知)의 실제성
부처님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자여서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할 수 있는 사문-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없다.’라고 말한 바 없음. 다만, ‘동시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보는 사문-바라문은 없다. 그런 경우는 없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함
2.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두 번째 주제 발의 ― ②끄샤뜨리야, 바라문, 와이샤, 수드라의 네 계급에게 어떤 차이, 어떤 다름이 있는지?
(부처님) 네 계급 누구든 다섯 가지 정진의 요소를 갖추면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
(왕) 네 계급이 다섯 가지 정진의 요소를 갖추면 어떤 차이, 어떤 다름이 있는지?
(부처님) 이 정진에 차이 없음 ― 정진의 유무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계급에 따른 차이는 없음(누가 하더라도 정진의 성과는 같음)
(왕) 다섯 가지 정진의 요소를 갖추고, 바르게 정진할 때 그들에게 어떤 차이, 어떤 다름이 있는지?
(부처님) 정진의 성과 즉 해탈에는 차이가 없음 ― “여기서 대왕이여, 이것 즉 해탈과 비교하여 해탈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나는 말합니다.”
3.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세 번째 주제 발의 ― ③신(神)은 있는지?
(왕) 신은 있는지? 그 신들이 여기(인간 세상)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오지 않는 것인지?
(부처님) 거슬림이 있는 그 신들은 여기로 오고, 거슬림이 없는 그 신들은 여기로 오지 않음
4. 윗뚜바(위따뚜바) 장군(=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아들)과 아난다 존자(=세존의 아들)의 대화
(장군) 거슬림이 있어서 여기로 오는 신들이 거슬림이 없어서 여기로 오지 않는 신들을 그곳에서 떨어지게 하거나 떠나게 할 수 있는지?
(아난다 존자) 거슬림이 있어서 여기로 오는 신들은 거슬림이 없어서 여기로 오지 않는 신들을 보지도 못함. 어떻게 그곳에서 떨어지게 하거나 떠나게 하겠는가?
5.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네 번째 주제 발의 ― ④범천(梵天)은 있는지?
(왕) 범천은 있는지? 그 범천들이 여기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오지 않는 것인지요?”
(부처님) 거슬림이 있는 범천들은 여기로 오고, 거슬림이 없는 범천들은 여기로 오지 않음
6.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정리 ― “저희는 일체지(一切知)-네 가지 계급의 청정-높은 신(神)-높은 범천(梵天)에 대해 세존께 여쭈었고, 세존은 설명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