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 근본법문 경 보충[상(想)-takka](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810)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 근본법문 경 보충[상(想)-takka](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810)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2c8nsTLHtI
1. 상(想)과 takka[애(愛)의 형성 과정]
‘함께 안다(sañjānāti)’라고 해서 상(想)이라는 정의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였는데, 식(識)이 수(受)[락(樂)-고(苦)-불고불락(不苦不樂)]를 인식하는 2차 인식에서 질적 측면을 담당하는 공동주관입니다. 이때, 질적 측면이라는 것은 수(受)에 대한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부정(不淨)의 사실의 측면과 상(常)-락(樂)-아(我)[존재성] & 정(淨)[가치성]의 전도된 측면인데, 전도된 측면으로의 참여는 존재성에서의 무명(無明)과 가치성에서의 탐(貪)이라는 왜곡된 앎을 만듭니다.
외입처에 대한 앎을 몸통으로 하는 식(識-viññāṇa)이 수(受)에 대한 앎인 탐(貪)으로 몸집을 부풀리면 [외입처+수에 대한 포괄적] 앎[지(知)-ñāṇa]을 몸통으로 하는 심(心)이 됩니다. 그래서 상(想)과 수(受)는 심(心)을 형성하는 작용입니다. ― 「심행(心行)=상(想)+수(受)」
한편, 심(心)은 몸통을 구성하는 탐(貪)의 영향으로 바라는 성질을 가지는데, 망(望-lobha)입니다. 그래서 심(心)은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문다.’라는 내적 행위를 하는데, 행위의 결과로 소망(所望-nandi)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겨나는 소망은 탐과 함께 애(愛)]를 구성합니다. ― 「taṇhā nandirāgasahagatā 애(愛)는 소망과 탐이 함께한 것」
이렇게 애(愛)는 상(想)의 참여로부터 소망이 생겨나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그래서 상(想)~소망의 과정은 애(愛)의 생김 즉 애(愛)를 형성하는 과정인데, takka입니다. ― 「takka[애(愛)의 형성 과정]」
2. (MN 1-근본법문 경)은 [범부 → 유학 → 아라한 → 여래]의 순으로 인식의 향상 과정을 설명하는데, takka[애(愛)의 형성 과정]의 안과 밖의 순환적 구조 즉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해석됩니다. ⇒ 그림 참조
특히, ‘함께 안다(sañjānāti)’로 시작하는 범부에 대한 설명에 비해 유학 이후는 ‘abhijānāti(실답게 알다)’로 시작하여 단계적 향상을 설명하는데, ‘abhijānāti(실답게 알다)’는 takka 밖의 영역에서의 인식의 향상의 완성 즉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상태를 지시합니다. 그래서 유학은 takka 밖의 영역에서는 완성되었지만 안의 영역에서 완성되지 못한 상태이고, 아라한과 여래는 안의 영역에서도 완성된 경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