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yabheravasuttaṃ (MN 4-두려움과 무시무시함 경) - 마지막 부분
1. mūlapariyāyavaggo, 4. bhayabheravasuttaṃ (MN 4-두려움과 무시무시함 경) - 마지막 부분
나는 이렇게 심(心)이 삼매를 닦고, 청정하고 아주 깨끗하고 침착하고 오염원이 없고 유연하고 자기 활동성을 회복하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음에 도달했을 때, 번뇌들의 부숨의 앎으로 심(心)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했습니다. 나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고,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고,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고,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루(漏)]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집(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멸(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멸(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실답게 알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볼 때 소유의 번뇌[욕루(慾漏)]들로부터도 심(心)이 해탈했고, 존재의 번뇌[유루(有漏)]들로부터도 심(心)이 해탈했고, 무명(無明)의 번뇌[무명루(無明漏)]들로부터도 심(心)이 해탈했습니다. ‘해탈했을 때 나는 해탈했다’라는 앎이 있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밤의 후삼분(後三分)에 나에게 얻어진 세 번째 명(明)입니다.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무는 자에게 무명(無明)이 부서지고 명(明)이 생긴 것입니다. 어둠이 부서지고 빛이 생긴 것입니다.
바라문이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ㅡ ‘사문 고따마는 탐(貪)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진(嗔)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치(癡)로부터 벗어나지 못해서 오늘도 숲 또는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라고. 그러나 바라문이여, 이것을 이렇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바라문이여, 두 가지 이유를 보기 때문에 나는 숲 또는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하는데, 나 자신의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보는 것과 후대의 사람들을 연민하는 것입니다.”
“그분, 아라한, 정등각이 하는 것처럼 고따마 존자께서도 후대 사람들을 연민하십니다.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고따마 존자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저는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고, 법과 비구상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