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umānasuttaṃ (MN 15-미루어 생각함[추론(推論)] 경) ㅡ 1.모나게 하는 법들 & 원만하게 하는 법들
2. sīhanādavaggo, 5. anumānasuttaṃ (MN 15-미루어 생각함[추론(推論)]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박가의 수수마라기리에서 베사깔라 숲의 녹야원에 머물렀다. 거기서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도반이여.”라고 그 비구들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
“도반들이여, 만약 비구가 ‘존자들은 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존자들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라고 요청하더라도, 그가 완고한 자, 모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지 않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지 않은 자라면, 동료수행자들은 그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무엇이 모나게 하는 법들입니까?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악한 원함이 있습니다. 악한 원함의 지배를 받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악한 원함이 있고 악한 원함의 지배를 받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자기를 높이고 남을 멸시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자기를 높이고 남을 멸시하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고 화에 억눌립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고 화에 억눌리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고 화를 원인으로 원한을 품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고 화를 원인으로 원한을 품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고 화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립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고 화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고 화난 말을 뱉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고 화난 말을 뱉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한 자를 책망으로 되갚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되갚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한 자를 책망으로 헐뜯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헐뜯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반박합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반박하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다른 책망으로 다른 책망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냅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다른 책망으로 다른 책망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 때문에 과정들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 때문에 과정들을 설명하지 못하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위선적이고 악의를 품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위선적이고 악의를 품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질투하고 인색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질투하고 인색한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교활하고 사기를 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교활하고 사기를 치는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고집스럽고 오만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고집스럽고 오만한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렵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려운 것 — 이것도 모나게 하는 법입니다. 이것들이, 도반들이여, 모나게 하는 법들이라고 불립니다.
도반들이여, 만약 비구가 ‘존자들은 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존자들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라고 요청하지 않더라도, 그가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은 자라면, 동료수행자들은 그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반들이여, 무엇이 원만하게 하는 법들입니까?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악한 원함이 없습니다. 악한 원함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악한 원함이 없고 악한 원함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자기를 높이지 않고 남을 멸시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자기를 높이지 않고 남을 멸시하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지 않고 화에 억눌리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지 않고 화에 억눌리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지 않고 화를 원인으로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지 않고 화를 원인으로 원함을 품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지 않고 화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지 않고 화를 원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화를 내지 않고 화난 말을 뱉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화를 내지 않고 화난 말을 뱉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한 자를 책망으로 되갚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되갚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한 자를 책망으로 헐뜯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헐뜯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반박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한 자에게 책망으로 반박하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다른 책망으로 다른 책망을 대처하지 않고, 주제 밖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떨쳐버리지 않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다른 책망으로 다른 책망을 대처하지 않고, 주제 밖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떨쳐버리지 않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는 책망 때문에 과정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책망받은 비구가 책망 때문에 과정들을 설명할 수 있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위선적이지 않고 악의를 품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위선적이지 않고 악의를 품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질투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질투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은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교활하지 않고 사기를 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교활하지 않고 사기를 치지 않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고집스럽지 않고 오만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고집스럽지 않고 오만하지 않은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는 것 — 이것도 원만하게 하는 법입니다. 이것들이, 도반들이여, 원만하게 하는 법들이라고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