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19.두 부분의 생각 떠오름(위딱까) 경[위딱까의 이해](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31…
▣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19.두 부분의 생각 떠오름(위딱까) 경[위딱까의 이해](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31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lGbUg9A7BQ
[1] 「vitakka = 생각 떠오름」
vitakka(위딱까)는 행위의 출발 자리를 지시하는 용어인데, vi-takka 즉 takka에서 떠남이라고 조어적으로 설명됩니다. 그래서 takka는 행위 이전의 어떤 것이고, 행위는 takka 이후 vitakka로부터 시작됩니다. (SN 6.1-범천의 요청 경) 등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atakkāvacara라고 소개하는데, a-takka-avacara 즉 takka의 영역을 넘어섬/극복함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번뇌의 영향을 받는 유위적인 중생의 삶을 누진(漏盡-āsavānaṃ khaya-번뇌들의 부서짐)[누진명(漏盡明)-누진통(漏盡通)]에 의해 극복하고 열반을 실현하였습니다. 그래서 takka는 ①행위 이전에 위치하면서 ②번뇌가 작용하는 삶의 내적 과정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vitakka는 이런 takka에서 떠나 행위가 시작되는 지점[내면에서 표면으로 올라옴]인데, 경들은 「vitakka → [의도-기대-지향] → 사유 …」로 몸과 말의 행위 이전인 생각 과정의 전개를 설명합니다.
한편, 삶의 메커니즘은 takka의 영역을 설명하는데, 「식(識)-상(想)-수(受) → 2차 인식 → 무명(無明) → 탐(貪)-진(嗔) → 심(心) →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 → 소망(nandi)」이고, 소망과 탐(貪)이 함께한 것으로의 takka의 결과를 애(愛)라고 합니다. 이렇게 소망(nandi)은 takka의 영역의 끝인데, (SN 1.64-족쇄 경)/(SN 1.65-속박 경)에 의하면, 소망이 vitakka를 관리-경영합니다.
이렇게 vitakka는 행위 이전 즉 삶의 내적 영역에서 떠나 표면의 행위 또는 생각이 출발하는 자리인데, 소망에 의해 관리되는 수동적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vitakka는 삶의 내적 영역인 takka로부터 삶의 표면으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이런 이해 위에서 vitakka를 ‘생각 떠오름’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 vitakka는 vicāra와 짝을 이루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vicāra는 vicarati(거닐다. 돌아다니다)의 사역형인 vicāreti(거닐게 하다. 돌아다니게 하다)에 연결된 단어인데, vitakka 즉 생각이 떠오르면 ‘떠오른 생각으로 접근하게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특히, anuvitakketi anuvicāreti로도 나타나는데,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게 하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MN 137-육처(六處) 분석 경)은 「‘aṭṭhārasa manopavicārā veditabbā’ti 열여덟 가지 의(意)의 행보(行步)는 알려져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upavicāra [upa + vicāra]입니다.
[2] 경의 요약
1. 소유-분노-폭력의 생각이 떠오름 ― 나-남-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지혜의 소멸에 속하고, 파괴의 편에 속하고,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 → 거듭 떠오르는 소유의 생각을 오직 버리고 제거하고 끝나게 함 ― 「‘나-남-둘 모두를 해로움으로 이끈다.’라고 숙고하면 사라짐. ‘지혜의 소멸에 속하고, 파괴의 편에 속하고,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이다.’라고 숙고하면 사라짐」
2. 자주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면 심(心)의 성향이 됨 ― 소유-분노-폭력의 생각을 자주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면 출리(出離)-분노하지 않음-비폭력의 생각을 사라지게 하고, 소유-분노-폭력의 생각을 많이 떠오르게 함 → 심(心)은 소유-분노-폭력의 생각 떠오름으로 기움 → 수확할 때가 되면 소치는 사람이 소들을 단속하는 비유 → 「나는 해로운 법들의 위험과 퇴보와 오염을 보았고, 출리에서 유익한 법들의 이익과 청정의 측면을 보았다.」
3. 출리-분노하지 않음-비폭력의 생각이 떠오름 ― 나-남-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끌지 않고, 지혜의 증대에 속하고, 생산의 편에 속하고, 열반으로 이끄는 것 →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나는 두려움을 관찰할 수 없음 → 그렇지만 너무 오래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면 몸이 피곤해짐 → 몸이 피곤할 때 심(心)은 산란해짐 → 심(心)이 산란할 때 심(心)은 삼매로부터 멀어짐 → 심(心)이 산란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심(心)을 안으로 진정되게 하고 가라앉게 하고 집중하고 삼매에 듦
4. 자주 거듭해서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할 때 심(心)의 성향이 됨 ― 출리-분노하지 않음-비폭력의 생각을 자주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고 계속해서 접근하면 소유-분노-폭력의 생각을 사라지게 하고, 출리-분노하지 않음-비폭력의 생각을 많이 떠오르게 함 → 심(心)은 출리-분노하지 않음-비폭력의 생각 떠오름으로 기움 → 모든 곡식을 마을의 끝에 저장하였을 때 소치는 사람이 소들을 단속하는 비유 → 「‘이 법들이 있다.’라고 사띠해야 함이 있을 뿐」
5. ①정진은 확고하여 게으르지 않았고, ②준비된 사띠는 잊히지 않았고, ③몸은 진정되어 격렬하지 않았고, ④삼매를 든-닦는 심(心)은 고요해짐 → 초선(初禪)-제이선(第二禪)-제삼선(第三禪)-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해서 머묾
※ 삼매와 선(禪)의 중간 과정으로 지(知)와 견(見)이 제시됨 ― (MN 30-심재(心材) 비유의 작은 경) → 「얻음-존경-명성 → 계(戒)의 구족 → 삼매의 구족 → 지(知)와 견(見) → 초선(初禪) …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해서 머물면서 지혜로 보아서 번뇌가 다함 =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
6. 숙주명(宿住明) ― 상태와 함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이전의 존재 상태[전생]을 기억 → 밤의 초삼분(初三分)에 성취된 첫 번째 명(明) →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생겼으며, 어둠이 버려지고 빛이 생김
7. 천안명(天眼明) ―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앎 → 밤의 중삼분(中三分)에 성취된 두 번째 명(明) →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생겼으며, 어둠이 버려지고 빛이 생김
8. 누진명(漏盡明) ― ‘해탈했을 때 나는 해탈했다’라는 앎이 생김 ―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앎 → 밤의 후삼분(後三分)에 성취된 세 번째 명(明) →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생겼으며, 어둠이 버려지고 빛이 생김
9. 깊은 숲속에 있는 크고 깊은 호수와 그 부근에 살고 있는 큰 사슴의 무리의 비유
10. 부처님이 한 일 ― 「평화롭고 안전하고 기쁨을 주는 길을 열었고, 나쁜 길을 막았고, 집에서 기르는 짐승 수컷을 몰아냈고 암컷을 쫓아냈다.」
11. 이어지는 가르침의 용례에 속함 ― 「비구들이여, 제자들을 위해 베푸는 자인 스승이 행해야 하는 것을, 연민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들을 위해서 했다. 비구들이여, 나무 밑이 있고, 빈집이 있다. 비구들이여, 선(禪)을 하라. 방일(放逸)하지 마라. 나중에 뉘우침이 있게 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우리의 이어지는 가르침[교본(敎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