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25.[특강] 십사무기 1)(SN 24-견해 상윳따)(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523)
▣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25.[특강] 십사무기 1)(SN 24-견해 상윳따)(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52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xDL-XA2i3I
십사무기(十事無記)는 부처님이 답하지 않는 열 가지 주제입니다. 세상이 시간-공간적으로 끝이 있는지 없는지의 4가지, 생명과 몸의 일치 여부 2가지, 여래 곧 아라한의 사후 존재 양태 4가지입니다.
이때, 앞의 둘은 중생의 삶에 속한 주제라면 아라한의 사후 존재 양태는 중생의 삶을 벗어난 상태에 대한 관심입니다. 무명(無明)과 애(愛)가 해소되지 않은 중생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몸으로 가서 태어나지만, 무명과 애가 해소된 아라한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몸으로 가지 않아서 태어나지 않는데, 몸이 없는 즉 태어나지 않은 상태는 어떤 양태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들은 이런 4가지만을 주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하자면, 사사무기(四事無記)를 주제로 하는 경들이라고 할 텐데, 십사무기의 10가지 주제 가운데 중심이 되는 태어나지 않음을 통한 불사(不死)의 실현이라는 불교의 지향에 대한 궁금함입니다.
이렇게 십사무기는 사사무기를 포함하는 더 확장된 개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십사무기(十事無記) ⊃ 사사무기(四事無記)」
한편, 십사무기를 포함하여 더 확장된 개념을 제시하는 경들도 있는데, (SN 24-견해 상윳따)의 경들입니다. 아(我)에 대한 4가지와 범행(梵行) 아닌 주장에 대한 4가지 그리고 십사무기를 더해 18가지 견해를 소개하는 제1품과 여기에 아(我)를 색(色)의 유무(有無)의 측면 4가지와 수(受)의 고(苦)-락(樂)의 측면 4가지를 더해 26가지 견해를 소개하는 제2품~제4품이어서 모두 96개의 경으로 구성됩니다.
제1품은 18가지 견해가 생기는 이유와 생기지 않는 방법을 설명한 뒤 예류자(預流者)를 정의합니다.
• 18가지 견해가 생기는 이유 ― 색(色)이 있을 때 색(色)을 집착하고 색(色)을 고집하여 이런 견해가 생김 … 수(受)-상(想)-행(行)-식(識)에 반복,
• 생기지 않는 방법 ― 무상(無常)-고(苦)-변하는 것(*)을 집착하지 않음
• 이런 경우들과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불확실함을 버릴 때 → 「떨어지지 않는, 확실한, 깨달음을 겨냥한 예류자(預流者)」
(*) 무상(無常)-고(苦)-변하는 것 = ①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과 ②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 ①지난 삶의 누적으로 형성된 오온(五蘊)과 ②오취온(五取蘊)의 활성화 과정 즉 내입처(內入處)-외입처(外入處)로 배분된 지금 삶의 과정으로 해석함.
제2품~제3품은 아(我)에 대해 죽은 뒤에 아픔이 없다는 공통점 위에서 색(色)의 유무(有無)의 측면 4가지[색(色)이 있는 아(我)-없는 아(我)-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아(我)-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아(我)]와 수(受)의 측면 4가지[오로지 즐거운 아(我)-오로지 괴로운 아(我)-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아(我)-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아(我)]의 8가지가 더해져 26가지로 반복하여 나타납니다.
이때, 세 품은 ‘고(苦)가 있을 때 ~ 견해가 생긴다(제2품).’,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다. 그것이 있을 때 ~ 견해가 생긴다(제3품).’, ‘(SN 22.59-무아상경)의 형태로 깨달음을 성취함(제4품)’의 형태로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사사무기(四事無記)의 확장인 십사무기(十事無記)는 다시 (SN 24-견해 상윳따)로 확장됩니다. ― 「(SN 24-견해 상윳따) ⊃ 십사무기(十事無記) ⊃ 사사무기(四事無記)」
● (SN 24-견해 상윳따) 합본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3&wr_id=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