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āhatthipadopamasuttaṃ(MN 28-코끼리 발 비유의 큰 경) - 후반부
3. opammavaggo, 8. mahāhatthipadopamasuttaṃ(MN 28-코끼리 발 비유의 큰 경) - 후반부
예를 들면, 도반들이여, 나무토막을 연(緣)하고, 덩굴을 연(緣)하고, 짚을 연(緣)하고, 진흙을 연(緣)하고, 공간에 둘러싸여 집이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도반들이여, 뼈를 연(緣)하고, 근육을 연(緣)하고, 살을 연(緣)하고, 피부를 연(緣)하고, 공간에 둘러싸여 몸[rūpa-색(色)]이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도반들이여, 안의 안(眼)이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밖의 색(色)들이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이것에 속한 집중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안식(眼識)]의 출현은 없습니다. 도반들이여, 안의 안(眼)이 망가지지 않았고 밖의 색(色)들이 영역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이것에 속한 집중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의 출현은 없습니다. 그러나 도반들이여, 안의 안(眼)이 망가지지 않았고 밖의 색(色)들이 영역에 들어오며, 이것에 속한 집중도 있을 때, 이렇게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의 출현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존재-bhūta = 식(識)+명색(名色)] 중의 색(色)은 색취온(色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수(受)는 수취온(受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상(想)은 상취온(想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행(行)들은 행취온(行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식(識)은 식취온(識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ㅡ‘이렇게 이 오취온(五取蘊)의 따라가 쌓임과 모임과 조합이 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法)을 보는 자는 연기(緣起)를 본다.’라고. 또한, 이 오취온은 연기된 것들이다. 이 오취온에 대한 관심, 집착의 경향, 친밀함, 묶임이 괴로움의 일어남[고집(苦集)]이다. 이 오취온에 대한 욕탐(欲貪)의 제어와 욕탐(欲貪)의 버림이 괴로움의 소멸[고멸(苦滅)]이다,’라고. 도반들이여, 이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안의 이(耳)가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 비(鼻)가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 설(舌)이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 신(身)이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 의(意)가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밖의 법(法)들이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이것에 속한 집중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의식(意識)]의 출현은 없습니다. 도반들이여, 안의 의(意)가 망가지지 않았고 밖의 법(法)들이 영역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이것에 속한 집중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의 출현은 없습니다. 그러나 도반들이여, 안의 의(意)가 망가지지 않았고 밖의 법(法)들이 영역에 들어오며, 이것에 속한 집중도 있을 때, 이렇게 이것에 속하는 식(識)의 부분의 출현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존재-bhūta = 식(識)+명색(名色)] 중의 색(色)은 색취온(色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수(受)는 수취온(受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상(想)은 상취온(想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행(行)들은 행취온(行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누적된 것 중의 식(識)은 식취온(識取蘊)을 따라가 쌓입니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ㅡ‘이렇게 이 오취온(五取蘊)의 따라가 쌓임과 모임과 조합이 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法)을 보는 자는 연기(緣起)를 본다.’라고. 또한, 이 오취온은 연기된 것들이다. 이 오취온에 대한 관심, 집착의 경향, 친밀함, 묶임이 괴로움의 일어남[고집(苦集)]이다. 이 오취온에 대한 욕탐(欲貪)의 제어와 욕탐(欲貪)의 버림이 괴로움의 소멸[고멸(苦滅)이다],’라고. 도반들이여, 이만큼도 비구가 많이 행한 것입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아주 기뻐서 사리뿟따 존자의 말씀을 즐거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