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mahāgopālakasuttaṃ (MN 33-소 치는 사람 큰 경)
4. mahāyamakavaggo, 3. mahāgopālakasuttaṃ (MN 33-소 치는 사람 큰 경)[gopālasuttaṃ (AN 11.17-소치는 사람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소치는 사람은 소 떼를 돌보고 늘릴 수 없다. 어떤 열한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소치는 사람이 ①물질을 모르고, ②특징에 능숙하지 못하고, ③파리 알을 제거하지 못하고, ④상처를 덮지 못하고, ⑤연기를 피우지 못하고, ⑥건널 자리를 모르고, ⑦마실 것을 모르고, ⑧길을 모르고, ⑨영역에 능숙하지 못하고, ⑩남기지 않고 우유를 짠다. ⑪소들의 아버지요 소 떼를 이끄는 황소를 위해 더 헌신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런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소치는 사람은 소 떼를 관리하고 늘릴 수 없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이 법(法)과 율(律)에서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될 수 없다. 어떤 열한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가 ①물질을 모르고, ②특징에 능숙하지 못하고, ③파리 알을 제거하지 못하고, ④상처를 덮지 못하고, ⑤연기를 피우지 못하고, ⑥건널 자리를 모르고, ⑦마실 것을 모르고, ⑧길을 모르고, ⑨영역에 능숙하지 못하고, ⑩남기지 않고 우유를 짠다. ⑪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古參)인 장로 비구들을 위해 더 헌신하지 않는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물질을 모르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떤 것이든 모든 색(色-물질)은 사대(四大-네 가지 큰 존재)와 사대조색(四大造色-사대가 결합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물질을 모른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특징에 능숙하지 못한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업(業)의 특징 때문에 어리석은 자가 되고, 업의 특징 때문에 현명한 자가 된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특징에 능숙하지 못하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파리 알을 제거하지 못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떠오른 소유의 생각을 허락하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 떠오른 분노의 생각을 … 떠오른 폭력의 생각을 … 거듭 생겨나는 악한 불선법을 허락하고 버리지 않고 제거하지 않고 끝내지 않고 없애지 않는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파리 알을 제거하지 못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처를 덮지 못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상(相)을 붙잡고 뒤따르는 수(受)를 붙잡는다. 안근(眼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간탐과 불만과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 올 것인데,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하지 않는다. 안근을 보호하지 않고, 안근에서 단속하지 않는다.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상을 붙잡고 뒤따르는 수를 붙잡는다. 의근(意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간탐과 불만과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 올 것인데,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하지 않는다. 의근을 보호하지 않고, 의근에서 단속하지 않는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처를 덮지 못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연기를 피우지 못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법을 상세하게 남에게 설하지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연기를 피우지 못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건널 자리를 모르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웠고, 가르침을 계승하고, 법(法)을 명심하고, 율(律)을 명심하고, 논모(論母)를 명심하는 비구들을 적당한 때에 찾아가서 ‘대덕이시여, 어떻게 이것이 있습니까? 이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지 않고, 묻지 않는다. 그에게 그 존자들은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분명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여러 가지 불확실한 법들에 대해 불확실을 제거해 주지 않는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건널 자리를 모른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실 것을 모르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이 설해질 때 의미에 대한 앎을 얻지 못하고, 법에 대한 앎을 얻지 못하고, 법에 수반되는 환희를 얻지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실 것을 모른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길을 모르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덟 요소로 구성된 성스러운 길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길을 모른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영역에 능숙하지 못한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념처(四念處)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영역에 능숙하지 못하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남기지 않고 우유를 짜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을 가진 장자들이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가져가라고 비구를 초청한다. 그때 비구는 수용하기 위한 적당량을 모른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남기지 않고 우유를 짠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을 위해 더 헌신하지 않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에 대해 함께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몸으로 자애롭게 행위 하지 않고, 함께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말로 자애롭게 행위 하지 않고, 함께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의(意)로 자애롭게 행위 하지 않는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을 위해 더 헌신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런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이 법(法)과 율(律)에서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될 수 없다.
비구들이여,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소치는 사람은 소 떼를 돌보고 늘릴 수 있다. 어떤 열한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소치는 사람이 ①물질을 알고, ②특징에 능숙하고, ③파리 알을 제거하고, ④상처를 덮고, ⑤연기를 피우고, ⑥건널 자리를 알고, ⑦마실 것을 알고, ⑧길을 알고, ⑨영역에 능숙하고, ⑩남겨 놓고 우유를 짠다. ⑪소들의 아버지요 소 떼를 이끄는 황소를 위해 더 헌신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소치는 사람은 소 떼를 관리하고 늘릴 수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이 법과 율에서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될 수 있다. 어떤 열한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가 ①물질을 알고, ②특징에 능숙하고, ③파리 알을 제거하고, ④상처를 덮고, ⑤연기를 피우고, ⑥건널 자리를 알고, ⑦마실 것을 알고, ⑧길을 알고, ⑨영역에 능숙하고, ⑩남겨 놓고 우유를 짠다. ⑪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을 위해 더 헌신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물질을 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떤 것이든 모든 색(色-물질)은 사대(四大-네 가지 큰 존재)와 사대조색(四大造色-사대가 결합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물질을 안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특징에 능숙한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업의 특징 때문에 어리석은 자가 되고, 업의 특징 때문에 현명한 자가 된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특징에 능숙하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파리 알을 제거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떠오른 소유의 생각을 허락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떠오른 분노의 생각을 … 떠오른 폭력의 생각을 … 거듭 생겨나는 악한 불선법들을 허락하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앤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파리 알을 제거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처를 덮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수(受)를 붙잡지 않는다. 안근(眼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간탐과 불만과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 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한다. 안근을 보호하고, 안근에서 단속한다.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상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수를 붙잡지 않는다. 의근(意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간탐과 불만과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 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한다. 의근을 보호하고, 의근에서 단속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처를 덮는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연기를 피우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법을 상세하게 남에게 설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연기를 피운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건널 자리를 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웠고, 가르침을 계승하고, 법을 명심하고, 율을 명심하고, 논모를 명심하는 비구들을 적당한 때에 찾아가서 ‘대덕이시여, 어떻게 이것이 있습니까? 이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고, 묻는다. 그에게 그 존자들은 드러나지 않은 것을 드러내고, 분명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하고, 여러 가지 불확실한 법들에 대해 불확실을 제거해 준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건널 자리를 안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실 것을 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이 설해질 때 의미에 대한 앎을 얻고, 법에 대한 앎을 얻고, 법에 수반되는 환희를 얻는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실 것을 안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길을 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여덟 요소로 구성된 성스러운 길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길을 안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영역에 능숙한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념처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영역에 능숙하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남겨 놓고 우유를 짜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믿음을 가진 장자들이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가져가라고 비구를 초청한다. 그때 비구는 수용하기 위한 적당량을 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남겨 놓고 우유를 짠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을 위해 더 헌신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에 대해 함께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몸으로 자애롭게 행위 하고, 함께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말로 자애롭게 행위 하고, 함께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의(意)로 자애롭게 행위 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를 이끄는, 출가한 지 오래되어 고참인 장로 비구들을 위해 더 헌신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열한 가지 요소를 갖춘 비구는 이 법과 율에서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될 수 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
mahāgopālakasuttaṃ niṭṭhitaṃ tatiyaṃ.
세 번째 소치는 사람 큰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