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āvedallasuttaṃ (MN 43-교리문답의 큰 경) 456-457. 기능의 의지/유지-몸의 유지[생명력-체열-식]…
5. cūḷayamakavaggo, 3. mahāvedallasuttaṃ (MN 43-교리문답의 큰 경) 456-457.
“도반이여,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가지는 다섯 가지 기능은 서로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즉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입니다. 도반이여, 서로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는,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가지는 다섯 가지 기능들에게 무엇이 의지처이고, 무엇이 그것들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합니까?”
“도반이여,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가지는 다섯 가지 기능은 서로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즉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입니다. 도반이여, 서로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는,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가지는 다섯 가지 기능들에게 의(意)가 의지처이고, 오직 의(意)가 그것들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합니다.”
“도반이여, 이 다섯 가지 기능 즉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이 있습니다. 도반이여, 이 다섯 가지 기능은 무엇을 연(緣)하여 유지됩니까?”
““도반이여, 이 다섯 가지 기능 즉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이 있습니다. 도반이여, 이 다섯 가지 기능은 생명력을 연(緣)하여 유지됩니다.”
“āyu panāvuso, kiṃ paṭicca tiṭṭhatī”ti?
“다시 도반이여, 생명력은 무엇을 연(緣)하여 유지됩니까?”
“āyu usmaṃ paṭicca tiṭṭhatī”ti.
“생명력은 체열을 연(緣)하여 유지됩니다.”
“usmā panāvuso, kiṃ paṭicca tiṭṭhatī”ti?
“다시 도반이여, 체열은 무엇을 연(緣)하여 유지됩니까?”
“usmā āyuṃ paṭicca tiṭṭhatī”ti.
“체열은 생명력을 연(緣)하여 유지됩니다.”
“도반이여, 이제 우리는 사리뿟따 존자의 말씀을 이렇게 압니다. ㅡ ‘생명력은 체열을 연(緣)하여 유지된다.’라고. 다시 도반이여, 이제 우리는 사리뿟따 존자의 말을 이렇게 압니다. ㅡ ‘체열은 생명력을 연(緣)하여 유지된다.’라고.
“yathā kathaṃ panāvuso, imassa bhāsitassa attho daṭṭhabbo”ti?
“그렇다면, 도반이여, 어떻게 이 말씀의 의미를 보아야 합니까?”
“도반이여, 그렇다면 그대에게 비유를 말하겠습니다. 비유에 의해서도 어떤 현명한 사람들은 말의 의미를 압니다. 예를 들면, 도반이여, 기름등잔이 탈 때 불꽃을 연(緣)하여 빛이 나타납니다. 빛을 연(緣)하여 불꽃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도반이여, 생명력은 체열을 연(緣)하여 유지되고, 체열은 생명력을 연(緣)하여 유지됩니다.”
“도반이여, 생명력의 형성작용들과 경험되는 법들은 같은 것입니까 아니면 생명력의 형성작용들과 경험되는 법들은 다른 것입니까?” “도반이여, 생명력의 형성작용들과 경험되는 법들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도반이여, 생명력의 형성작용들과 경험되는 법들이 같은 것이라면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비구에게 출정(出定)이 알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도반이여, 생명력의 형성작용들과 경험되는 법들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비구에게 출정(出定)이 알려집니다.”
“도반이여, 몇 개의 법들이 이 몸을 떠날 때 이 몸은 무감각한 나무토막처럼 던져지고 팽개쳐져 누워있습니까?”
“도반이여, 생명력과 체열과 식(識)의 세 개의 법들이 이 몸을 떠날 때 이 몸은 무감각한 나무토막처럼 던져지고 팽개쳐져 누워있습니다.”
“yvāyaṃ, āvuso, mato kālaṅkato, yo cāyaṃ bhikkhu saññāvedayitanirodhaṃ samāpanno — imesaṃ kiṃ nānākaraṇan”ti?
“도반이여, 죽은 자와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비구 ㅡ 이들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도반이여, 죽은 자에게 신행(身行)은 그치고 진정됩니다. 구행(口行)은 그치고 진정됩니다. 심행(心行)은 그치고 진정됩니다. 생명력은 다하고, 체열은 식고, 기능들은 부서집니다.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비구에게 신행(身行)은 그치고 진정됩니다. 구행(口行)은 그치고 진정됩니다. 심행(心行)은 그치고 진정됩니다. 생명력은 다하지 않고, 체열은 식지 않고, 기능들은 아주 깨끗합니다. 도반이여, 죽은 자와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비구 ㅡ 이들에게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