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āvedallasuttaṃ (MN 43-교리문답의 큰 경) 주제7.(458-459) - 심해탈
“도반이여, 불고불락(不苦不樂)의 심해탈(心解脫)의 증득을 위한 조건은 몇 가지입니까?”
“도반이여, 불고불락의 심해탈의 증득을 위한 조건은 네 가지입니다.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도반이여, 불고불락의 심해탈의 증득을 위한 조건은 이런 네 가지입니다.”
; 조건 네 가지 ― ①adukkha-②asukha-③upekkhā-④satipārisuddhi
“도반이여, 무상심해탈(無相心解脫)의 증득을 위한 조건은 몇 가지입니까?”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의 증득을 위한 조건은 모든 상(相)을 작의하지 않는 것과 무상(無相)의 요소를 작의하는 것의 두 가지입니다.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의 증득을 위한 조건은 이런 두 가지입니다.”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의 유지를 위한 조건은 몇 가지입니까?”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의 유지를 위한 조건은 모든 상(相)을 작의하지 않는 것과 무상(無相)의 요소를 작의하는 것과 이전의 준비의 세 가지입니다.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의 유지를 위한 조건은 이런 세 가지입니다.”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에서 나오기 위한 조건은 몇 가지입니까?”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에서 나오기 위한 조건은 모든 상(相)을 작의하는 것과 무상(無相)의 요소를 작의하지 않는 것의 두 가지입니다.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에서 나오기 위한 조건은 이런 두 가지입니다.”
“도반이여, 무량심해탈(無量心解脫), 무소유심해탈(無所有心解脫), 공심해탈(空心解脫), 무상심해탈(無相心解脫) ― 이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른 것입니까 아니면 의미는 같은데 표현만 다른 것입니까?”
“도반이여, 무량심해탈, 무소유심해탈, 공심해탈, 무상심해탈 ― 도반이여, 이 법들을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방법이 있고, 도반이여, 이 법들을 의미는 같은데 표현만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반이여, 어떤 방법이 이 법들을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방법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이것이, 도반이여, 무량심해탈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도반이여, 무소유심해탈은 무엇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아무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를 성취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도반이여, 무소유심해탈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도반이여, 공심해탈은 무엇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숲으로 가거나 나무 밑으로 가거나 빈집으로 가서 이렇게 숙고합니다. ― ‘이것은 나거나 나에 속한 것에 의해서 공하다.’라고. 이것이, 도반이여, 공심해탈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은 무엇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모든 상(相)을 작의하지 않아서 무상심삼매를 성취하여 머뭅니다. 이것이, 도반이여, 무상심해탈입니다. 이 방법이, 도반이여, 이 법들을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도반이여, 어떤 방법이 이 법들을 의미는 같은데 표현만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방법입니까?”
“도반이여, 탐도 한계를 만들고, 진도 한계를 만들고, 치도 한계를 만듭니다. 번뇌 다한 비구에게 그것들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도반이여, 무량심해탈들이라고 하는 한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선언됩니다. 또한, 그 부동의 심해탈은 탐에 의해 공하고, 진에 의해 공하고, 치에 의해 공합니다.
도반이여, 탐도 있는 것[소유(所有)]이고, 진도 있는 것이고, 치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번뇌 다한 비구에게 버려졌고 뿌리 뽑혔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었고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도반이여, 무소유심해탈들이라고 하는 한 부동의 심해탈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선언됩니다. 또한, 그 부동의 심해탈은 탐에 의해 공하고, 진에 의해 공하고, 치에 의해 공합니다.
도반이여, 탐도 상(相)을 만들고, 진도 상을 만들고, 치도 상을 만듭니다. 그것들은 번뇌 다한 비구에게 버려졌고 뿌리 뽑혔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었고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도반이여, 무상심해탈들이라고 하는 한 부동의 심해탈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선언됩니다. 또한, 그 부동의 심해탈은 탐에 의해 공하고, 진에 의해 공하고, 치에 의해 공합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이 법들이 의미는 같고 표현만 다르게 되는 방법입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마하꼿티까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사리뿟따 존자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