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47. 관찰자 경[부처님의 검증 & 악과 선이 대응하는 법](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47. 관찰자 경[부처님의 검증 & 악과 선이 대응하는 법](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302)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u2f-Us6dk
타심통을 얻지 못한 수행자는 여래에 대해 검증해야 하는데, 정등각인지 아닌지의 검증 방법이 경의 주제입니다. 비구는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의 범주에서 검증한 뒤에 부처님에게 직접 질문해서 확인해야 하는데, 그 범주의 청정만으로 부처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부처님이 입장입니다. 제자는 법을 듣기 위해 이렇게 주장하는 스승에게 가야 하는데, 스승은 그에게 악(惡)과 선(善)의 대응에 의한 점점 더 높은 법, 더욱더 뛰어난 법을 설하기 때문입니다. 스승이 거듭 설하는 대로 비구는 거듭 그 법을 실답게 안 뒤에 법들 가운데서 결론을 얻는데,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상가는 잘 실천한다.’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1. 도입 ― 「관찰하는 비구가 다른 사람의 심(心)의 질서를 알지 못할 때(parassa cetopariyāyaṃ ajānantena) ‘정등각인지 아닌지’ 분별하기 위해서 여래에 대해 검증해야 한다.」
(DN 28-믿음을 고양하는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05&wr_id=5)에서 부처님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kiṃ … cetasā ceto paricca vidito(심(心)으로 심(心)을 분별하여 알았는가?)’라고 묻고, 아니라는 대답에 대해 ‘cetopariyañāṇaṃ natthi(심(心)의 질서에 대한 앎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AN 6.60-핫티사리뿟따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06&wr_id=8)에서 마하꼿티까 존자는 심(心)에 의해 찟따 핫티사리뿟따 존자의 심(心)을 이해하여 알았다(cetasā ceto paricca vidito)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의 심(心)의 질서를 모르는 자에 의해(parassa cetopariyāyaṃ ajānantehi) 그것은 알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타심통(他心通)은 다른 중생들과 다른 사람들의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아는 능력(parasattānaṃ parapuggalānaṃ cetasā ceto paricca pajānāti)이므로 여기서 다른 사람의 심(心)의 질서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타심통(他心通)을 얻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타심통을 얻지 못한 즉 다른 사람의 심(心)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부처님이 정등각인지 아닌지를 검증할 수 있는지가 이 경의 주제입니다.
2. 다른 사람의 심(心)의 질서를 알지 못하는 비구의 관찰 ―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두 가지 법에서 여래를 검증해야 함
부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없으므로 정등각인지의 검증을 위해서는 보이고[안(眼)] 들리는[이(耳)] 즉 확인 가능한 범주에서 검증해야 합니다. 이 범주에서 오염된 법과 섞인 법은 없고, 청정한 법은 있다는 것의 확인으로부터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검증입니다.
1)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오염된 법들이 여래에게 없다.’라고 앎
2)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섞인 법들이 여래에게 없다.’라고 앎
3)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청정한 법들이 여래에게 있다.’라고 앎
4) ‘이 존자는 이 유익한 법을 오랫동안 증득해 왔지 갓 증득한 것이 아니다.’라고 앎
5) ‘이 존자는 유명해지고 명성을 얻었다. 여기에 어떤 위험들이 없다.’라고 앎
6) ‘이 존자는 두려움이 없이 삼가고 두려움 때문에 삼가지 않는다. 탐(貪)이 부서지고 탐(貪)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소유의 삶을 실천하지 않는다.’라고 앎
※ 두려움에 대한 참고 사항
• 자책(自責)에 대한 두려움(attānuvādabhaya),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parānuvādabhaya), 형벌에 대한 두려움(daṇḍabhaya), 악처(惡處)에 대한 두려움(duggatibhaya) ― (AN 4.121-자책(自責) 경)
• 악한 업을 짓는/짓지 않는 네 가지 조건 ― 관심-진(嗔)-치(癡)-두려움 때문에 방향 아닌 곳으로 가는/가지 않는 사람은 악한 업(業)을 지음/짓지 않음 ― (DN 31-싱갈라 경)
• 다섯 가지 여래의 힘 ― 믿음의 힘, 히리(자책의 두려움)의 힘, 옷땁빠(타책의 두려움)의 힘, 정진의 힘, 지혜의 힘
3. 여래에게 더 질문해야 함 ―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오염된 법들-섞인 법들-청정한 법들이 여래에게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러나 이런 검증은 비구의 검증이므로 옳음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에게 자기의 검증 내용을 질문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4. 여래의 답변 ― 여래에게 안(眼)과 이(耳)로 인식해야 하는 오염된 법들-섞인 법들은 없고, 청정한 법들은 있음 → ‘나는 이 길을 가졌고, 이 영역을 가졌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것에서 생겨난 존재가 아니다.’라고 설명
부처님은 안(眼)과 이(耳)의 영역에서 오염된 법들-섞인 법들은 없고, 청정한 법들은 있지만, 단지 이 영역만의 청정을 통해 부처가 된 것은 아닙니다.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 전체 영역에서의 청정을 갖춘 부처님을 자기의 수준에서 확인 가능한 범주를 근거로 검증을 마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이때, 그것에서 생겨난 존재는 「tammayata → ta-(m)-maya-ta ⇒ 그것에서 생겨남, maya (adj.) made of, consisting of」인데, 부처님은 no tammayo의 형태로 그것에서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용어는 atammaya-atammayata (그것에서 생겨나지 않는 것)으로 주로 나타나고, 그것(ta)은 유위(有爲)인 것 즉 행(行)들이어서 atammayata (그것에서 생겨나지 않는 것)은 열반(涅槃)을 의미합니다.
• (AN 6.104-그것에서 생겨나지 않는 것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10&wr_id=9
• (MN 113-고결한 사람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03&wr_id=1
• (MN 137-육처(六處) 분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7&wr_id=1
5. 제자는 법을 듣기 위해 이렇게 주장하는 스승에게 가야 함
보고 듣는 영역에서의 청정을 확보한 스승이 아니라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 전체 영역에서의 청정을 갖췄다고 주장하는 스승에게 가야 합니다. ― (MN 11-사자후의 작은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1&wr_id=1
6. 스승은 그에게 악(惡)과 선(善)의 대응에 의한 점점 더 높은 법, 더욱더 뛰어난 법을 설함 ⇒ ▣ 주제의 확장 ― (43)「kaṇhasukkasappaṭibhāga(악과 선의 대응)」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53
7. 스승이 거듭 설하는 대로 비구는 거듭 그 법을 실답게 안 뒤에 법들 가운데서 여기 어떤 법에 대해 결론을 얻는다. ―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상가는 잘 실천한다.’라고 스승에 대해 믿음을 가지는 것.
「‘sammāsambuddho bhagavā,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 suppaṭipanno bhagavato (sāvaka)saṅgho’ti 세존은 정등각이시다. 세존으로부터 법은 잘 설해졌다. (제자들의) 상가는 잘 실천한다.」의 용례 ― (DN 28.1-믿음을 고양하는 경, 사리뿟따의 사자후), (MN 27-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작은 경), (MN 47-관찰자 경), (MN 89-법의 탑 경), (AN 3.126-고따마까 탑 경)
8.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신이나 마라나 범천이나 세상의 누구에 의해서도 부서지지 않는, 합리적이고 견(見)의 뿌리이고 확고한 믿음이라고 불림.
9. 이렇게 여래에 대해 법답게 검증하고, 여래에 대해 법의 성품에 따르는 고른 결론을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