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50.마라 견책 경[마라의 개념 - 까꾸산다 부처님과 두시 마라](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50.마라 견책 경[마라의 개념 - 까꾸산다 부처님과 두시 마라](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32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2lm3ZwUvSg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두시 마라였던 자신의 전생 일화를 통해 마라 빠삐만뜨를 견책하는 일화인데, 마라(māra)[마군(魔軍)/마구니]의 개념을 먼저 설명하였습니다. 전생 일화에서 이전의 여섯 부처님 가운데 까꾸산다 부처님은 기회를 얻기 위한 마라의 두 가지 시도[①비난과 ②존경]에 대해 사무량심과 [사념처 → 사마타-위빳사나]의 수행으로 극복하는 가르침을 설합니다. 존자는 기회를 얻지 못한 두시 마라가 부처님의 제자를 공격하여 피를 흘리게 한 탓에 그 자리에서 떨어져 대지옥에 태어난 일화를 소개하며 마라 빠삐만뜨를 견책합니다. 특히, 존자가 신통을 행한 세 가지 일화도 함께 소개되는데, 마하목갈라나 존자에 대한 중요한 정보입니다.
• māratajjanīya ― māra-tajjanīya 마라 견책
• tajjanīya ― [grd. of tajjeti] to be blamed or censured.
(n.) censure, blame, scorn, rebuke
•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배에 들어와서 불편을 주는 마라 빠삐만뜨를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두시 마라였던 자신의 전생 일화를 들려주고 견책하여 쫓아버림
● 마라(māra) ― 마군(魔軍)/마구니
• 중생 세상은 욕(慾-소유의 삶-kāma)과 유(有-존재의 삶-bhava)로 구분하고, 유(有)는 다시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로 구성됨.
• 마라의 자리 ― ①욕계(慾界)의 꼭대기에서 욕계 중생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욕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자이면서 동시에 ②중생 세상의 꼭대기에서 중생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중생 세상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자 ― 출리(出離-nekkhamma)의 두 단계와 대응 → 출리(出離)① - 욕(慾)에서 벗어남, 출리(出離)② - 유(有)에서 벗어남
• 경은 여러 곳에서 마라의 덫을 말하는데, 소유보다는 존재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임 → 마라의 중심 개념은 출리(出離)①보다는 출리(出離)②에 대한 대응임
• 범천(梵天)은 색계(色界)에 속한 초선(初禪)의 경지인데, 대범천(大梵天)은 창조주라고 오해됨 → 욕계의 존재는 삼매를 통해 존재의 영역에 진입하는데, 삼매는 초선(初禪)에 해당하는 유심유사(有尋有伺)-무심유사(無尋唯伺)의 삼매와 제이선(第二禪) 이후인 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로 구분됨 → 범천-대범천은 무심무사의 삼매의 경지인 제2선 이후의 세상을 알지 못함
• 범천은 사함빠띠 범천, 사낭꾸마라 범천, 바까 범천 그리고 어떤 범천 등 다수의 존재로 나타나는 데 비해 마라는 ‘마라 빠삐만’ 외에는 잘 발견되지 않는데, 이 경에서 ‘두시 마라[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전생]’라는 다른 마라의 이름이 나타남. (MN 49-범천의 초대 경)에서는 마라 빠삐만뜨가 범천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화가 나타나는데, 마라가 범천보다 더 높은 경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지(知)와 견(見)의 경지의 차이로 능력을 설명하는데, (MN 49-범천의 초대 경)에서 바까 범천은 부처님과 견주어 열등함이 확인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경에서는 아라한이고 신통력에 특화된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마라 빠삐만뜨의 존재를 알고 보는 것으로 인해 더 높은 경지를 확보했다는 것을 설명함.
● 경의 전개 ― 마라 빠삐만뜨가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배에 들어와서 불편을 주는 상황으로 시작
1.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마라 빠삐만뜨의 존재를 발견함 ― “나가라, 빠삐만뜨여, 나가라, 빠삐만뜨여! 여래를 불편케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불편케 하지 말라. 그대에게 오랫동안 불익과 괴로움이 있게 하지 말라.”
2. 마라 빠삐만뜨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배에서 나와 목에 달라붙어 서 있음
3.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두시 마라였던 자신의 전생 일화를 들려줌 ― 여래와 여래의 제자를 불편케 한 뒤에 오랜 세월 대지옥에서 고통을 겪음
※ 이전의 여섯 부처님 ― 위빳시 부처님-시키 부처님-웻사부 부처님-까꾸산다 부처님-꼬마가마나 부처님-깟사빠 부처님 ☞ 주제의 확장 참조
1)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의 한 쌍의 으뜸 제자였던 위두라와 산지와 존자
• 위두라 존자 ― 법을 설함에 있어서 위두라 존자와 대등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 vidhura ― unequalled(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월등한
• 산지와 존자 ―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해서 머물던 산지와 존자를 죽었다고 오해한 사람들이 화장을 해주지만 상수멸에서 나온 산지와 존자를 보고 되살아났다고 생각하여 붙여준 이름
(*) sañjīva ― sañ-jīva
2) 계를 중시하고 선한 성품을 가진 이 비구들이 오거나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는 두시 마라의 시도① ― 바라문과 장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 비구들을 비난하고 질책하고 화내고 짜증 내게 하여 심(心)의 변화를 유도한 뒤 기회를 얻고자 함 → 마음을 사로잡힌 바라문과 장자들은 비난하고 질책하고 화내고 짜증 낸 뒤에 대부분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남.
※ 선(禪)을 닦는 모습의 묘사 ― 「어깨를 떨구고 얼굴을 숙이고 취한 듯한 모습으로 명상하고 생각에 잠기고 돌이켜 살펴보고 사색한다.」
3)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대응①[비난과 질책의 극복] ― 비구들에게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닦도록 이끎
4) 계를 중시하고 선한 성품을 가진 이 비구들이 오거나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는 두시 마라의 시도② ― 바라문과 장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 비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게 하여 심(心)의 변화를 유도한 뒤 기회를 얻고자 함 → 마음을 사로잡힌 바라문과 장자들은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한 뒤에 대부분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남.
※ 얻음과 존경과 명성은 가혹한 것이고, 날카로운 것이고, 거친 것이고, 위없는 유가안온(瑜伽安穩)의 성취에 장애가 되는 것 → (SN 17-얻음과 존경 상윳따)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6&wr_id=1
5)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의 대응②[존경과 존중의 극복] ― 비구들에게 몸에서 부정(不淨)을 이어보면서 머물고[사념처(四念處)], 음식에 혐오하는 상(想)을 가지고 머물고,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상(想)으로 머물고, 모든 행(行)에서 무상(無常)을 이어보면서 머물도록[사마타-위빳사나] 이끎
6) 기회를 얻지 못한 두시 마라가 위두라 존자를 공격하여 피를 흘리게 함 →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이 두시 마라는 한도를 모른다.’라고 코끼리가 뒤를 돌아보듯이 뒤를 돌아봄 → 두시 마라는 그 자리에서 떨어져 대지옥(大地獄)에 태어남
※ [참고] 데와닷따의 일화와는 설명이 다름 : ▣ 주제의 확장 ― (36)「데와닷따가 떠나고 오래되지 않은 때」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38&page=1
7) 대지옥의 설명 ― 육촉처의 지옥, 막대기로 때리는 지옥, 제각각 겪어야 하는 지옥이라는 세 가지 이름이 있음
(*) 대지옥(大地獄-mahāniraya)의 용례 ― catutthapārājikaṃ(율장, 네 번째 빠라지까), pāthikasuttaṃ (DN 24-빠티까 경), māratajjanīyasuttaṃ (MN 50-마라는 비난받아야 함 경), bālapaṇḍitasuttaṃ (MN 129-우현 경), devadūtasuttaṃ (MN 130-신의 전령 경), devadūtasuttaṃ (AN 3.36-신의 전령 경)
8) 두시 마라였던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오랜 세월 대지옥에서 고통을 겪었음 ― 마라 빠삐만뜨도 여래의 제자인 마하목갈라나 존자를 해코지하면 두시 마라와 같이 대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을 것이니 그러지 말라는 의미임.
4. 게송을 통해 마라 빠삐만뜨를 겁먹게 하여 사라지게 함
• 두시 마라였을 때 겪은 지옥의 묘사 → 마라 빠삐만뜨가 이런 비구를 공격하면 그런 괴로움을 겪을 것
•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신통을 행한 일화 소개
① 미가라마뚜 저택을 발가락으로 흔듦 ― (SN 51.14-목갈라나 경) → 비구들에게 감흥을 일으킴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8_02&wr_id=8
② 웨자얀따 궁전을 발가락으로 흔듦 ― (MN 37-애(愛)의 부서짐의 작은 경) →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감흥을 일으킴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4_07&wr_id=1
③ 범천의 세상을 넘어선 광명을 보는가? ― (SN 6.5-어떤 범천 경) → 범천에게 감흥을 일으킴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6&wr_id=8
• 여래를 공격하여 자신을 불태우지 말 것 → 부처님에 대해 염오하고, 비구들에 대해 희망을 만들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