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kukkuravatikasuttaṃ (MN 57-개의 습성 경)
1. gahapativaggo, 7. kukkuravatikasuttaṃ (MN 57-개의 습성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꼴리야에서 할릿다와사나라는 꼴리야들의 번화가에 머물렀다. 그때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와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수행자 세니야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수행자 세니야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개처럼 웅크리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수행자 세니야는 행하기 어려운 일을 행하는 자여서 땅에 던져진 음식을 먹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개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하였습니다. 그의 갈 곳은 어디이고, 내세의 태어남은 어디입니까?”라고. “되었습니다, 뿐나여, 그것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그것을 묻지 마십시오.” 두 번째도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는 … 세 번째도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수행자 세니야는 행하기 어려운 일을 행하는 자여서 땅에 던져진 음식을 먹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그 개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하였습니다. 그의 갈 곳은 어디이고, 내세의 태어남은 어디입니까?”라고.
“뿐나여, 나는 ‘되었습니다, 뿐나여, 그것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그것을 묻지 마십시오.’라고 하였지만, 그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나는 그것을 설명하겠습니다. 여기, 뿐나여, 어떤 사람이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습성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계행(戒行)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심(心)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처신을 닦습니다. 그는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습성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계행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심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개의 처신을 닦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개들의 일원으로 태어납니다. 만약 그가 ‘나는 이런 계나 관행이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신(神)이나 어떤 신이 될 것이다.’라는 견해를 가지면, 그것은 삿된 견해입니다. 뿐나여, 삿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지옥이나 축생의 두 군데 갈 곳 가운데 어떤 갈 곳을 나는 말합니다. 이렇게, 뿐나여, 개의 습성이 성취되면 개들의 일원으로 이끌리고, 성취되지 않으면 지옥으로 이끌립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 수행자 세니야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그러자 세존은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뿐나여, 나는 ‘되었습니다, 뿐나여, 그것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그것을 묻지 마십시오.’라고 하였지만, 그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이 저에게 이렇게 말한 것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대덕이시여, 오랫동안 개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한 것 때문입니다. 대덕이시여, 이 사람은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소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하였습니다. 그의 갈 곳은 어디이고, 내세의 태어남은 어디입니까?”라고. “되었습니다, 세니야여, 그것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그것을 묻지 마십시오.” 두 번째도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 수행자 세니야는 … 세 번째도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 수행자 세니야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이 사람은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소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하였습니다. 그의 갈 곳은 어디이고, 내세의 태어남은 어디입니까?”라고.
“세니야여, 나는 ‘되었습니다, 세니야여, 그것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그것을 묻지 마십시오.’라고 하였지만, 그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나는 그것을 설명하겠습니다. 여기, 세니야여, 어떤 사람이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습성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계행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심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처신을 닦습니다. 그는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습성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계행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심을 닦고, 완전하게 중단 없이 소의 처신을 닦았기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소들의 일원으로 태어납니다. 만약 그가 ‘나는 이런 계나 관행이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신이나 어떤 신이 될 것이다.’라는 견해를 가지면, 그것은 삿된 견해입니다. 세니야여, 삿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지옥이나 축생의 두 군데 갈 곳 가운데 어떤 갈 곳을 나는 말합니다. 이렇게, 세니야여, 소의 습성이 성취되면 소들의 일원으로 이끌리고, 성취되지 않으면 지옥으로 이끌립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는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그러자 세존은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 수행자 세니야에게 이렇게 말했다. — “세니야여, 나는 ‘되었습니다, 세니야여, 그것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그것을 묻지 마십시오.’라고 하였지만, 그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이 저에게 이렇게 말한 것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대덕이시여, 오랫동안 소의 습성을 온전하게 실천한 것 때문입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에 대해 ‘세존은 나도 소의 습성을 버릴 수 있고,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수행자 세니야도 개의 습성을 버릴 수 있는 법을 설하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분명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뿐나여, 듣고 잘 사고하십시오. 나는 말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는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뿐나여, 내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한 네 가지 업(業)들이 있다. 어떤 넷인가? 뿐나여, 괴로운 보(報)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이 있다. 뿐나여,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이 있다. 뿐나여, 괴롭고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이 있다. 뿐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보를 경험하게 하고, 업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업이 있다. 이것이, 뿐나여, 내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한 네 가지 업들이다.
그러면 뿐나여, 무엇이 괴로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인가? 여기, 뿐나여, 어떤 자는 거슬림이 있는 신행(身行)을 하고, 거슬림이 있는 구행(口行)을 하고, 거슬림이 있는 의행(意行)을 한다. 그는 거슬림이 있는 신행을 하고, 거슬림이 있는 구행을 하고, 거슬림이 있는 의행을 한 뒤에 거슬림이 있는 세상에 태어난다. 거슬림이 있는 세상에 태어나 있는 그에게 거슬림이 있는 촉(觸)들이 닿는다. 거슬림이 있는 촉들에 닿아 있는 그는 오로지 괴로움인 거슬림이 있는 느낌을 경험한다. 예를 들면, 지옥에 태어난 중생들이다. 이렇게 뿐나여, 활성 존재를 원인으로 활성 존재에게 태어남이 있다. 행위 하는 것에 의해 태어난다. 이렇게 태어난 자에게 촉들이 닿는다. 뿐나여, 이렇게도 나는 ‘중생들은 업을 이은 자들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뿐나여, 괴로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이다.
그러면 뿐나여, 무엇이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인가? 여기, 뿐나여, 어떤 자는 거슬림이 없는 신행을 하고, 거슬림이 없는 구행을 하고, 거슬림이 없는 의행을 한다. 그는 거슬림이 없는 신행을 하고, 거슬림이 없는 구행을 하고, 거슬림이 없는 의행을 한 뒤에 거슬림이 없는 세상에 태어난다. 거슬림이 없는 세상에 태어나 있는 그에게 거슬림이 없는 촉들이 닿는다. 거슬림이 없는 촉들에 닿아 있는 그는 오로지 즐거움인 거슬림이 없는 느낌을 경험한다. 예를 들면, 변정천(遍淨天)에 태어난 중생들이다. 이렇게 뿐나여, 활성 존재를 원인으로 활성 존재에게 태어남이 있다. 행위 하는 것에 의해 태어난다. 이렇게 태어난 자에게 촉들이 닿는다. 뿐나여, 이렇게도 나는 ‘중생들은 업을 이은 자들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뿐나여,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이다.
그러면 뿐나여, 무엇이 괴롭고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인가? 여기, 뿐나여, 어떤 자는 거슬림이 있는 신행도 하고, 거슬림이 없는 신행도 한다. 거슬림이 있는 구행도 하고, 거슬림이 없는 구행도 한다. 거슬림이 있는 의행도 하고, 거슬림이 없는 의행도 한다. 그는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신행을 하고,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구행을 하고,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의행을 한 뒤에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세상에 태어난다.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세상에 태어나 있는 그에게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촉들이 닿는다.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촉들에 닿아 있는 그는 거슬림이 있기도 거슬림이 없기도 한 느낌을 경험한다. 예를 들면, 어떤 인간들과 신들 그리고 어떤 벌 받는 상태에 떨어진 자들이다. 뿐나여, 이렇게 활성 존재를 원인으로 활성 존재에게 태어남이 있다. 행위 하는 것에 의해 태어난다. 이렇게 태어난 자에게 촉들이 닿는다. 뿐나여, 이렇게도 나는 ‘중생들은 업을 이은 자들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뿐나여, 괴롭고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이다.
그러면 뿐나여, 무엇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보를 경험하게 하고, 업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업인가? 거기서, 뿐나여, 괴로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쁜 업을 버리기 위한 어떤 의도가 있고,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좋은 업을 버리기 위한 어떤 의도가 있고, 괴롭고 즐거운 보를 경험하게 하는 나쁘고 좋은 업을 버리기 위한 어떤 의도가 있다. — 이것이. 뿐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보를 경험하게 하고, 업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업이다. 뿐나여, 내가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한 이런 네 가지 업들이 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소의 습성을 가진 꼴리야의 후손인 뿐나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세존(世尊)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의지처인 세존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라고. 그러자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수행자 세니야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세존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의지처인 세존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의 앞에서 출가하고자 합니다.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라고. “세니야여, 이 법과 율에서 출가하기를 원하고 구족계를 받기를 원하는 전에 외도였던 자는 넉 달 동안 심사 기간을 살게 된다. (심사 기간을 산) 넉 달이 지나면 확고한 심(心)을 가진 비구들은 출가하게 하여 비구가 되는 구족계를 받게 한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개인의 차이가 있음을 안다.”
“대덕이시여, 만약 이 법과 율에서 출가하기를 원하고 구족계를 받기를 원하는 전에 외도였던 자는 넉 달 동안 심사 기간을 살게 되고, (심사 기간을 산) 넉 달이 지나 확고한 심을 가진 비구들이 출가하게 하여 비구가 되는 구족계를 받게 한다면, 저는 4년의 심사 기간을 살겠습니다. (심사 기간을 산) 4년이 지나 확고한 심을 가진 비구들이 출가하게 하여 비구가 되는 구족계를 주게 하십시오.” 개의 습성을 가진 나체 수행자 세니야는 세존의 앞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새로 구족계를 받고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로써 머문 세니야 존자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위없는 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다. 세니야 존자는 아라한들 가운데 한 분이 되었다.
kukkuravatikasuttaṃ niṭṭhitaṃ sattamaṃ.
일곱 번째 개의 습성 경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