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달리의 질문 1 - 상가의 조치의 원인-조건
이렇게 말하자 밧달리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비구에게는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합니까? 대덕이시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비구에게는 그렇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까?”
“여기, 밧달리여, 어떤 비구는 상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른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낸다. 바름을 일으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때, 밧달리여,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도반들이여, 이 비구는 상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릅니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냅니다. 바름을 일으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존자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지 않는 방법을 거듭 적용해 이 비구를 조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밧달리여, 비구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지 않는 방법을 이런 그 비구에게 거듭 적용해 조사한다.
여기, 밧달리여, 어떤 비구는 상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른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지 않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지 않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는다. 바름을 일으키고, 순종하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때, 밧달리여,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도반들이여, 이 비구는 상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릅니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지 않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지 않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바름을 일으키고, 순종하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존자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거듭 적용해 이 비구를 조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밧달리여, 비구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이런 그 비구에게 거듭 적용해 조사한다.
여기, 밧달리여, 어떤 비구는 고의적이지 않게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르지 않는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낸다. 바름을 일으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때, 밧달리여,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도반들이여, 이 비구는 고의적이지 않게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르지 않습니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냅니다. 바름을 일으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존자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지 않는 방법을 거듭 적용해 이 비구를 조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밧달리여, 비구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지 않는 방법을 이런 그 비구에게 거듭 적용해 조사한다.
여기, 밧달리여, 어떤 비구는 고의적이지 않게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르지 않는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지 않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지 않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는다. 바름을 일으키고, 순종하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때, 밧달리여,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도반들이여, 이 비구는 고의적이지 않게 잘못을 저지르고, 많이 저지르지 않습니다.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지 않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지 않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바름을 일으키고, 순종하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상가가 마음에 들어 하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존자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거듭 적용해 이 비구를 조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밧달리여, 비구들은 이 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지 않는 방법을 이런 그 비구에게 거듭 적용해 조사한다.
여기, 밧달리여, 어떤 비구는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으로 살아간다. 거기서, 밧달리여,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도반들이여, 이 비구는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만약 우리가 이 비구에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한다하더라도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이 그로부터 쇠퇴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라고. 예를 들면, 밧달리여, 어떤 사람에게 하나의 눈이 있다. 그의 친구들과 친척들은 ‘그 하나의 눈마저 쇠약해지지 말기를!’이라고 하면서 그 하나의 눈을 보호할 것이다. 이와 같이, 밧달리여, 여기 어떤 비구는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으로 살아간다. 거기서, 밧달리여,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도반들이여, 이 비구는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만약 우리가 이 비구에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한다하더라도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이 그로부터 쇠퇴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라고.
밧달리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비구에게는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한다. 밧달리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비구에게는 그렇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