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65.받달리 경[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 & 일종식과 참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65.받달리 경[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 & 일종식과 참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824)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D7_eD2TOeo
하루 한 번 식사할 것을 말하는 부처님을 거부한 밧달리 존자가 참회(懺悔)할 때 부처님은 두 가지 측면으로 질타한 뒤 참회를 수용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한 비구는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법을 설합니다. 받달리 존자와 부처님의 두 가지 문답이 이어지는데, ①어떤 비구에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는지 그리고 ②학습계율의 수와 아라한 성취의 관계입니다. 부처님은 다시 좋은 혈통을 가진 젊은 말의 비유를 설하는데, 계속되고 점진적인 훈련을 통한 익숙해짐에 의해 무학(無學)의 십정도(十正道)를 갖춘 비구가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이라는 가르침으로 마무리됩니다.
1. 부처님은 하루 한 번 식사할 것을 말하자, 밧달리 존자는 거부하고 부처님이 비구 상가가 받아 지니도록 제정한 학습계율에 대한 공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선언함 → 삼 개월 내내 세존의 곁에 오지 않음
※ 하루 한 번 식사[일종식(日中食)] ― ekāsanabhojanaṃ bhuñjāmi 한 자리에서 먹는다[일좌식(一坐食)] ― 용례 : (MN 21-톱의 비유 경)/(MN 65-받달리 경)
※ appābādhatañca sañjānāmi appātaṅkatañca lahuṭṭhānañca balañca phāsuvihārañca 압박 없음과 병 없음과 가벼움과 힘과 편히 머묾을 함께 안다[상(想)한다] ― 용례 : (MN 21-톱의 비유 경)/(MN 65-받달리 경)/(MN 70-끼따기리 경)
※ (MN 66-메추라기 비유 경)은 세 끼 식사 중 낮과 저녁의 식사를 차례로 포기하는 과정을 말해주고, (MN 70-끼따기리 경)은 저녁에 식사를 포기하는 과정을 말해줍니다.
• (MN 21-톱의 비유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3_01&wr_id=1
• (MN 66-메추라기 비유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7_06&wr_id=2
• (MN 70-끼따기리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7_10&wr_id=3
2. 참회(懺悔)의 대화 ⇒ 주제의 확장 ― (65)「참회」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58
1) 세존이 여정을 떠나기 전에 밧달리 존자가 부처님에게 와서 참회함 ― “대덕이시여, 어리석고 모르고 능숙하지 못해서 제가 세존께서 비구 상가가 받아 지니도록 선언한 학습계율에 대한 공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런 저에게,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미래의 단속을 위해서 잘못을 잘못으로부터 놓아주십시오[잘못에 대한 참회를 받아주십시오].”라고.
2) 부처님의 질타 ― 세존과 사왓티에서 안거를 지내거나 사는 많은 비구-비구니-남신자-여신자-외도의 사문-바라문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한 밧달리 비구라고 알 것’이라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함
• 이렇게 알려지면 삶이 불편해짐 → 수시마 경 소개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106
3) 밧달리가 거듭 참회함
4) 부처님의 질타 ― 심지어 양면해탈자-혜해탈자-몸으로 실현한 자-견해를 성취한 자-믿음으로 해탈한 자-법을 따르는 자-믿음을 따르는 자들도 ‘오라, 비구여, 나를 위해 그대는 진흙탕에서 다리가 되어달라.’라는 부처님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을 텐데, 밧달리 존자가 부처님이 비구 상가가 받아 지니도록 제정한 학습계율에 대한 공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은 결핍되고 비어있고 잘못된 것임
• 연등불(燃燈佛)과 수메다의 일화 소개
5) 받달리 존자가 세 번째로 거듭 참회함
6) 참회의 수용 ― “참으로 밧달리여, 그대는 어리석고 모르고 능숙하지 못해서 비구 상가가 받아 지니도록 내가 선언한 학습계율에 대한 공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나 밧달리여, 그대가 잘못을 잘못으로부터 본 뒤에 법에 따라 바로잡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대를 받아들인다. 비구여, 잘못을 잘못으로부터 본 뒤에 법답게 바로잡고, 미래에 단속하는 자는 이 성스러운 율에서 향상한다.
3. 부처님이 법을 설함
1)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한 어떤 비구
‘내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면, 나는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함 → 외딴 처소를 의지하지만, 스승도 현명한 동료수행자도 신들도 자신도 나무람 →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실현하지 못함
; 원인 =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함
2)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한 어떤 비구
‘내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면, 나는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함 → 외딴 처소를 의지하는 그를 스승도 현명한 동료수행자도 신들도 자신도 나무라지 않음 →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실현함
; 원인 =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함
; 차별적 지(知)와 견(見)의 실현 과정 = 사선(四禪)-삼명(三明)
※ 여기서 스승은 정등각(正等覺)인 스승 즉 부처님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스승이 저마다의 성취로써 제자들의 삶을 이끌지만, 스승의 성취 정도는 제자들의 향상의 한계가 됩니다. 이런 관점은 (MN 11-사자후의 작은 경)이 말하는 네 가지 집착[취(取)]에 대한 완전한 지혜의 차별로 설명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1&wr_id=1
4. 받달리 존자와 부처님의 문답
1) 첫 번째 문답 ― 어떤 비구에게는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고, 어떤 비구에게는 그렇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비구일 것
• 상습적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자주 잘못을 저지르는 어떤 비구의 경우에도 반성(*)하지 않으면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고, 반성하면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지 않음
• 의도치 않게 잘못을 저지르고, 자주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어떤 비구의 경우에도 반성(*)하지 않으면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고[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지 않는 방법을 거듭 적용해 조사], 반성하면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지 않음[사건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을 거듭 적용해 조사]
(*)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는 그는 다른 것에 의해 다른 것을 대처하고, 주제 밖의 이야기에 의해 이야기를 떨쳐버리고,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낸다. 바름을 일으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고, 잘못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상가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비구에게는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더라도 오롯한 믿음과 오롯한 사랑이 그로부터 쇠퇴하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
2) 두 번째 문답 ― 예전에는 더 적은 학습계율이 있었지만, 더 많은 비구가 무위(無爲)의 앎을 실현했는데, 지금은 더 많은 학습계율이 있지만, 더 적은 비구들이 무위(無爲)의 앎을 실현하는 원인-조건은?
• 중생들이 쇠퇴할 때, 정법이 사라질 때, 더 많은 학습계율이 있고 더 적은 비구들이 무위(無爲)의 앎을 실현함
• 번뇌의 영향을 받는 어떤 법들이 상가에 나타나지 않는 한 스승은 제자들에게 학습계율을 제정하지 않음
• 상가가 커지지 않는 한 번뇌의 영향을 받는 어떤 법들은 상가에 나타나지 않음
• 상가가 으뜸가는 얻음에 도달하지 않는 한, 으뜸가는 명성에 도달하지 않는 한, 심오한 앎에 도달하지 않는 한, 오래 되지 않는 한 번뇌의 영향을 받는 어떤 법들은 상가에 나타나지 않음. 상가가 오래될 때 번뇌의 영향을 받는 어떤 법들이 상가에 나타남
5. 좋은 혈통을 가진 젊은 말의 비유
1) 받달리 존자가 좋은 혈통을 가진 젊은 말의 비유의 법문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①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했음,
②부처님이 선언한 법에 대해 골격을 만들고 작의(作意)하고 모든 심(心)을 집중하여 귀 기울인 자로서 법을 듣지 않음
2) 좋은 혈통을 가진 젊은 말의 비유
• 당당하고 좋은 혈통을 가진 말을 얻은 능숙한 말 조련사의 훈련 방법 ― 글레를 차고, 마구를 차는 훈련에 이어 ①보조를 맞추고, ②둥글게 돌고, ③뒷발로 차고, ④달리고, ⑤돌진하고, ⑥왕의 품성을 갖추고, ⑦왕의 자질을 갖추고, ⑧최상의 속력을 갖추고, ⑨최상의 말이 되고, ⑩최상의 우정을 갖추는 훈련을 시킴
• 어떤 훈련들에 대해서든 참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고, 버둥거리지만, 계속되는 훈련, 점진적인 훈련을 받는 그 말은 그 상태에 대해 익숙해짐
• 계속되는 훈련, 점진적인 훈련을 받은 당당하고 좋은 혈통을 가진 말이 그 상태에 익숙해질 때, 말 조련사는 더 나아가 용모를 꾸미고 생명을 돌보는 보답을 함
• 이런 열 가지 요소를 갖춘 당당하고 좋은 혈통을 가진 말은 왕에게 어울리고, 왕에게 쓰일만하고, 왕의 요소라는 이름을 얻음
3) 이처럼 열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공양받을만한 분들, 환영받을만한 분들, 보시받을만한 분들, 합장 받을만한 분들이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임
• 열 가지 법 ― 무학(無學)의 정견(正見)-정사유(正思惟)-정어(正語)-정업(正業)-정명(正命)-정정진(正精進)-정념(正念)-정정(正定)-정지(正知)-정해탈(正解脫)
6.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받달리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