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ṭukikopamasuttaṃ (MN 66-메추라기 비유 경) 시작 부분
2. bhikkhuvaggo, 6. laṭukikopamasuttaṃ (MN 66-메추라기 비유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ㅡ 한때 세존은 앙굿따라빠에서 아빠나라는 앙굿따라빠의 번화가에 머물렀다.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아빠나로 들어갔다. 아빠나에서 탁발을 위해 돌아다닌 뒤에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세존은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어떤 숲으로 갔다. 그 숲에 들어가서 어떤 나무 밑에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앉았다. 우다이 존자도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아빠나로 들어갔다. 아빠나에서 탁발을 위해 돌아다닌 뒤에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우다이 존자는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어떤 숲으로 갔다. 그 숲에 들어가서 어떤 나무 밑에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앉았다. 그때 외딴 곳에서 홀로 머무는 우다이 존자에게 이런 심(心)의 온전한 생각이 떠올랐다. ㅡ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괴로운 것들을 물리쳐 주셨고,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즐거운 것들을 가져다주셨다.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불선법(不善法)들을 물리쳐 주셨고,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선법(善法)들을 가져다주셨다.”라고.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우다이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우다이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여기, 대덕이시여, 외딴곳에서 홀로 머물던 저에게 이런 심(心)의 온전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ㅡ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괴로운 것들을 물리쳐 주셨고,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즐거운 것들을 가져다주셨다.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불선법(不善法)들을 물리쳐 주셨고,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선법(善法)들을 가져다주셨다.’라고.
대덕이시여, 예전에 저희는 저녁에도 아침에도 낮에도 때아닌 때에 식사했습니다. 그때,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했습니다. ㅡ ‘오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낮의 때아닌 때의 식사를 버려라.’라고. 대덕이시여, 그런 저희는 마음이 흔들렸고, 고뇌가 생겼습니다. ㅡ ‘믿음 있는 장자들이 낮의 때아닌 때에 우리에게 주는 맛있고 먹기 좋은 음식을 세존은 버리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선서는 그것을 놓으라고 우리에게 말했다.’라고. 그런 저희는, 대덕이시여, 세존에 대한 사랑과 존경과 히리와 옷땁빠를 보면서 이런 낮의 때아닌 때의 식사를 버렸습니다. 그런 저희는, 대덕이시여, 저녁과 아침에 식사했습니다. 그때,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했습니다. ㅡ ‘오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밤의 때아닌 때의 식사를 버려라.’라고. 대덕이시여, 그런 저희는 마음이 흔들렸고, 고뇌가 생겼습니다. ㅡ ‘이런 두 번의 식사 중에 더 맛있게 조리된 음식을 세존은 버리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선서는 그것을 놓으라고 우리에게 말했다.’라고. 예전에는, 대덕이시여, 어떤 사람이 낮에 국을 얻은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ㅡ ‘지금은 이것을 저장해 놓았다가 저녁에 함께 먹읍시다.’라고. 대덕이시여, 무엇이든지 조리된 것은 모두 밤에 하고, 낮에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저희는, 대덕이시여, 세존에 대한 사랑과 존경과 히리와 옷땁빠를 보면서 이렇게 밤의 때아닌 때의 식사를 버렸습니다. 예전에는, 대덕이시여,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비구들이 시궁창에 빠지기도 하고, 똥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가시 담장을 오르기도 하고, 잠든 소를 밟기도 하고, 행했거나 행하지 않은 젊은이들을 만나기도 하고, 여인이 그들을 부정하게 청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저는, 대덕이시여,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탁발을 위해 돌아다녔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릇을 씻던 어떤 여인이 번갯불이 번쩍일 때 저를 보았습니다. 보고서 두려운 그 여인은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ㅡ ‘아이고! 나에게 귀신이 나타났어요.’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저는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ㅡ ‘자매여, 나는 귀신이 아닙니다. 탁발을 위해 서 있는 비구입니다.’라고. ‘아버지가 죽은 비구이고, 어머니가 죽은 비구일 것이야! 비구여, 그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것보다 소 잡는 날카로운 칼로 창자를 잘라내는 것이 더 낳겠소.’
대덕이시여, 그것을 기억하는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괴로운 것들을 물리쳐 주셨고,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즐거운 것들을 가져다주셨다.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불선법(不善法)들을 물리쳐 주셨고, 세존은 우리를 위해 많은 선법(善法)들을 가져다주셨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