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67. 짜뚜마 경[비구상가를 밀쳐냄 & 네 가지 두려움 & 관심-무관심](근본경전연구회…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67. 짜뚜마 경[비구상가를 밀쳐냄 & 네 가지 두려움 & 관심-무관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92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fN6IiltPv4
세존을 뵙기 위해 짜뚜마에 도착한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오백 명 정도의 비구가 거기에 사는 비구들과 함께 큰 소리로 떠들자 부처님은 그들을 밀쳐냅니다. 짜뚜마의 사꺄들과 사함빠띠 범천이 종자의 비유와 송아지의 비유로써 세존의 마음을 되돌리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비구들을 데리고 부처님에게 돌아옵니다. 부처님은 사리뿟따 존자와 목갈라나 존자에게 비구 상가를 밀쳐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질문한 뒤에 출가자가 의심해야 하는 네 가지 두려움을 설법합니다. ― 출가자가 출가 생활을 감당하지 못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 네 가지 경우 ― 파도의 두려움, 크로커다일 악어의 두려움, 소용돌이의 두려움, 앨리게이터 악어의 두려움
1. 세존을 뵙기 위해 짜뚜마에 도착한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오백 명 정도의 비구가 거기에 사는 비구들과 함께 큰 소리로 떠들자 부처님은 그들을 밀쳐냄.
2. 짜뚜마의 사꺄들과 사함빠띠 범천이 그들을 위해 종자의 비유와 송아지의 비유로써 세존의 마음을 되돌림 → 비유 ― (SN 22.80-탁발 경)에도 나타남
• 종자의 비유 ― 물을 얻지 못하는 어린 종자 가운데는 달라지는 것도 있을 수 있고, 변하는 것도 있을 수 있음
• 송아지의 비유 ― 어미를 보지 못하는 어린 송아지 중에는 달라지는 송아지도 있을 수 있고, 변하는 송아지도 있을 수 있음
⇒ 이 법(法)과 율(律)에 최근에 온, 출가한 지 오래지 않은 신진 비구들 중에는 세존을 뵐 기회를 얻지 못하면 마음이 달라지는 자도 있을 수 있고, 변하는 자도 있을 수 있음
※ 세존께서는 비구 상가를 기뻐해 주십시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 상가에 드러내 주십시오(abhinandatu, bhante, bhagavā bhikkhusaṅghaṃ; abhivadatu, bhante, bhagavā bhikkhusaṅghaṃ.).
― 비구 상가를 측은히 여겨달라는 요청을 takka 안의 과정인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다)’의 abhinandati와 abhivadati의 명령형으로 비구 상가에 적용해 기뻐하고 드러내 달라고 표현함.
― 비록 부족함이 있더라도 부처님을 따라 삶을 향상코자 하는 비구들을 기특히 여겨 그들을 기뻐하고, 그 기쁨을 드러내어 비구들을 설법을 통해 부추김으로써 비구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함.
※ (SN 22.80-탁발 경)의 주제를 설명하였는데,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마음을 보내는 것을 신통(神通)의 행(行)이라고 말하고, 생계 가운데 최악의 것인 탁발을 하면서도 출가자로서 공부에 적극적이지 않으면, 똥이 묻은 시체를 태운 횃불토막이 마을에서도 숲에서도 쓰이지 못하는 것처럼, 재가의 쾌락도 사문 됨의 성취도 양쪽 모두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69
3.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세존이 마음을 되돌린 것을 알고 비구들을 데리고 부처님에게 옴
4. 부처님과 사리뿟따의 문답 ― “사리뿟따여, 내가 비구 상가를 밀쳐냈을 때 그대는 ‘무엇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가?”
“대덕이시여, 저에게 ‘세존께서 비구 상가를 밀쳐냈다. 이제 세존은 관심을 두지 않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에 몰두하여 머물 것이다. 우리도 이제 관심을 두지 않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머물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appossukko를 ‘관심을 두지 않고’라고 번역하였는데, 특히, 부처님의 깨달음의 소회를 드러내는 자리에서 ‘심(心)이 법을 설함이 아니라 무관심으로 기울었다(appossukkatāya cittaṃ namati, no dhammadesanāya).’라는 해석과 연결됩니다.
▣ 주제의 확장 ― (67)「appossukka 관심을 두지 않은, appossukkatā 무관심」
“사리뿟따여, 그대는 오라! 사리뿟따여, 그대는 와서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머물라(“āgamehi tvaṃ, sāriputta, āgamehi tvaṃ, sāriputta, diṭṭhadhammasukhavihāran”ti).(*)”
(*) PTS본 ― 초기불전연구원(대림 스님) : “그만하라, 사리뿟따여, 그만하라, 사리뿟따여. 사리뿟따여, 그대는 다시는 그런 마음을 일으키지 마라.(Āgamehi tvaṃ Sāriputta, āgamehi tvaṃ Sāriputta, diṭṭha-dhamma-sukha-vihāranti na kho te Sāriputta puna pi eva-rūpaṃ cittaṃ uppādetabbanti)”
여기에서 사리뿟따 존자의 대답에 대한 부처님의 반응은 6차 결집본과 PTS본에서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6차 결집본에서는 사리뿟따 존자의 선택을 수용하지만, PTS본에서는 사리뿟따를 꾸짖는 것으로 나타나는 차이가 있습니다. 니까야의 전반적인 관점에서는 6차 결집본의 대응이 타당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5. 부처님과 마하목갈라나의 문답 ― “목갈라나여, 내가 비구 상가를 밀쳐냈을 때 그대는 ‘무엇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가?”
“대덕이시여, 저에게 ‘세존께서 비구 상가를 밀쳐냈다. 이제 세존은 관심을 두지 않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에 몰두하여 머물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와 사리뿟따 존자가 비구 상가를 보호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목갈라나여! 참으로 목갈라나여, 나 또는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비구 상가를 보호해야 한다.”
6. 부처님이 출가자가 의심해야 하는 네 가지 두려움을 설법함
― 종자의 비유와 송아지의 비유를 연장하여 신진 비구를 위해 출가자가 출가 생활을 감당하지 못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 네 가지 경우
― 파도의 두려움, 크로커다일 악어의 두려움, 소용돌이의 두려움, 앨리게이터 악어의 두려움 → (AN 4.122-파도 경)의 반복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3&wr_id=3
• 파도의 두려움 = 화와 절망 ― 상가의 규범과 관련하여 나이 어린 동료수행자들의 훈계와 가르침을 받으면서 짜증 나고 마음에 들지 않아 공부를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감
• 크로커다일 악어의 두려움 = 위장을 채우는 것 ― 식생활과 관련하여 동료수행자들의 훈계와 가르침을 받으면서 재가자 시절의 식생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짜증 나고 마음에 들지 않아 공부를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감
• 소용돌이의 두려움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 몸과 말과 심(心)을 보호하지 않고, 사띠를 확립하지 않고, 기능들을 단속하지 않고 탁발을 위해 마을에 들어가서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과 관련한 재가자들의 삶을 보고서 공부를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감
• 앨리게이터 악어의 두려움 = 여인 ― 몸과 말과 심(心)을 보호하지 않고, 사띠를 확립하지 않고, 기능들을 단속하지 않고 탁발을 위해 마을에 들어가서 옷을 제대로 입지 않았거나 제대로 감싸지 않은 여인을 보고 탐(貪)이 심(心)을 더럽혀서 공부를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