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īṭāgirisuttaṃ (MN 70-끼따기리 경) 중에서 - 183. 점진적인 공부
2. bhikkhuvaggo, 10. kīṭāgirisuttaṃ (MN 70-끼따기리 경) 중에서
비구들이여, 나는 즉시에 성취되는 무위(無爲)의 앎을 말하지 않는다[무위(無爲)의 앎이 즉시에 성취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비구들이여,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성과, 점진적인 실천으로부터 무위(無爲)의 앎은 성취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성과, 점진적인 실천으로부터 무위(無爲)의 앎은 성취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믿음이 생긴 자는 가까이 한다. 가까이 하는 자는 섬긴다. 섬기는 자는 귀를 기울인다. 귀를 기울이는 자는 법을 배운다. 배운 뒤에 법을 명심한다. 명심한 법들의 의미를 조사한다. 의미를 조사하는 자에게 법들은 기쁨을 준다. 법이 기쁨을 줄 때 관심이 생긴다. 관심이 생긴 자는 시도한다. 시도한 뒤에 판단한다. 판단한 뒤에 정진한다. 단호한 의지를 가진 자는 몸으로 궁극의 진리(眞理)[참]을 실현하고, 지혜로써 그것을 꿰뚫어 본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런 믿음이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가까이함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섬김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귀를 기울임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법을 배움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법을 명심함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의미를 조사함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법은 기쁨을 주지도 않았다. 비구들이여, 그런 관심도 생기지 않았다. 비구들이여, 그런 시도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판단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런 정진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잘못된 행동이 있었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잘못된 실천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이 쓸모없는 자들은 이 법(法)과 율(律)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