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71.왓차 삼명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1019)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71.왓차 삼명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101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2BB5YdLwpA
여섯 가지 문답 즉 ①부처님의 전지성(全知性), ②재가자인 아라한이 출가하지 않고 재가자로서 죽을 수 있는지, ③재가자로서 죽은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는지, ④아지와까(ājīvaka)[사명외도(邪命外道)]로서 깨달은 사람이 있는지, ⑤아지와까로서 죽은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는지, ⑥그런 교리로는 하늘로 가는 것조차도 공(空)한지에 대한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입니다. 부처님은 삼명(三明)을 갖춘 자로서의 전지(全知)이고, 아라한은 죽기 전에 반드시 출가합니다. 결실 없음을 주장하여 불교의 대척점에 있는 아지와까들은 깨닫지도 하늘에 태어나지도 못합니다. 그런 교리로는 하늘에 태어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 vacchagotto paribbājako(왓차곳따 유행승)의 용례
(SN 33-왓차곳따 상윳따)의 경 56개, (MN 71-왓차 삼명 경), (MN 72-왓차 불 경), (MN 73-왓차 큰 경), (SN 44.7-목갈라나 경), (SN 44.8-왓차곳따 경), (SN 44.9-대화하는 장소 경), (SN 44.10-아난다 경), (SN 44.11-사비야깟짜나 경), (AN 3.58-왓차곳따 경)
- (MN 71-왓차 삼명 경) ― 전지(全知)/재가자의 성취/아지와까
- (MN 73-왓차 큰 경) ― 선(善)과 불선(不善)에 대한 설명 & 제자들의 구성
- (AN 3.58-왓차곳따 경) ― 보시(布施) → 다섯 가지를 버리고, 다섯 가지를 갖춘 사람에게 주어진 보시는 큰 결실이 있음
- 나머지 경들의 공통된 주제 ― 십사무기(十事無記)
1.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① 전지(全知) ― ‘사문 고따마는 모든 것을 알고[전지자(全知者)] 모든 것을 본다. ‘나는 가고 서고 자고 깰 때 언제나 항상 지와 견이 확립되어 있다.’라고 남김 없는 앎과 봄을 인정한다.’라고 들은 것이 사실입니까?
• sabbaññū: all-knowing. (m.), the Omniscient One. (adj.) 모든 것을 다 아는. 전지(全知)의
; sabba-ñ-ñū[전지자(全知者)] ― 모든 것을 아는 사람. 완전하게 아는 사람
sabba: all; every; whole; entire. (adj.) 모든. 온전한. 완전한
→ 부처님의 대답 ― 그들은 내가 말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사실 아닌 거짓으로 비난하는 것임.
→ 어떻게 말해야 부처님에 대한 바른 설명입니까?
→ ‘사문 고따마는 삼명(三明)을 갖추었다.’라고 말할 것 ― 숙주명(宿住明)/천안명(天眼明)/누진명(漏盡明)
▣ 주제의 확장 ― (60-1)「전지(全知)의 실제성」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80
⇒ 니간타 나타뿟따는 항상 지(知)와 견(見)이 확립되어 언제나 모든 것을 안다는 의미의 전지(全知)를 주장한다면[허구], 부처님은 완전하게 안다는 의미의 전지자(全知者)임
⇒ 삼명(三明)을 갖춘 자(tevijja) ― 숙주명(宿住明-과거의 끝)-천안명(天眼明-미래의 끝)-누진명(漏盡明-중생 세상의 끝)
2.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② ― 재가자
1) 재가자로서 누구라도 재가자의 족쇄를 버리지 못한 채 몸이 무너진 뒤 괴로움을 끝낸 사람이 있습니까?
2) 재가자로서 누구라도 재가자의 족쇄를 버리지 못한 채 몸이 무너진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습니까?→ 부처님의 대답 ― 아무도 없음
• 재가자로서 아라한을 실현할 수 없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아라한으로서 죽을 때까지 출가하지 않고 재가자로서 죽을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재가자의 성취 한도는 불환자로 제시되지만, 특별히 아라한을 성취하는 경우도 발견됩니다. 이 문답은 재가자로서 아라한을 성취한 분들은 죽기 전에 반드시 출가하지 재가자인 아라한으로 죽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재가자는 아라한을 성취하면 곧바로 출가한다고 전통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아라한인 재가자의 출가를 깨달음 즉시라고 제한하지 않는다는 이해도 포함합니다.
→ 부처님의 대답 ― 많음
• 하늘로 이끄는 가르침
4.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④ ― 아지와까(ājīvaka) = 사명외도(邪命外道)
1) 아지와까로서 누구라도 몸이 무너진 뒤 괴로움을 끝낸 사람이 있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 아무도 없음
2). 아지와까로서 누구라도 몸이 무너진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습니까?
→ 부처님의 대답 ― 내가 기억하는바, 왓차여, 지금으로부터 91겁 동안에 나는 한 사람 외에는 아지와까로서 하늘로 간 사람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업(業)을 말하고 결실 있음을 말하는 자였다.
• 91겁(劫) ― 위빳시 부처님의 깨달음 즉 부처의 최초 출현 이후 지금에 이르는 전체 기간
• 아지와까는 업과 결실 있음을 말하지 않는 집단임 → 이런 견해로는 하늘에 태어날 수 없음
3) 그런 교리로는 하늘로 가는 것조차도 공(空) 합니까?
→ 부처님의 대답 ― 그런 교리로는 하늘로 가는 것조차도 공(空) 함
• 아지와까(*1)는 육사외도(六師外道)에 속한 막칼리 고살라의 일파입니다. 전통적 해석에 의하면, 무인무연(無因無緣)의 주장으로 알려져 있지만(*2), 사실은 결실 없음(akiriya)을 주장하는 일파입니다. 결실 없음의 주장은 삼종외도(三種外道)[전생의 업-신의 창조-무인무연]의 근거가 되는 이론이어서 불교의 대척점입니다. 이 주제는 『불교입문(Ⅰ-소유)』 162쪽 ‘Ⅲ. 가르침의 토대’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불교입문(1-소유 210309) ― 불교의 대척점 & 수저론(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에서 강의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3
이때, 이런 결실 없음의 교리로는 깨달을 수도 없고, 하늘에 태어날 수도 없다는 것이 이 문답이 요지입니다.
• 뿌라나 깟사빠의 무인무연(無因無緣) = 윤회를 통한 청정
(*1) Ājīvaka (& ˚ika) [ājīva + ka, orig. "one finding his living" (scil. in a peculiar way); cp. BSk. ājīvika Divy 393 427] an ascetic, one of the numerous sects of non -- buddhist ascetics.
(*2) 아지비카교 [네이버 지식백과]아지비카교 [─敎] (두산백과) ― 육사외도(六師外道)의 한 사람인 마칼리 고살라가 속해 있던 종교. 한역불전(漢譯佛典)에서는 ‘사명외도(邪命外道)’라고 번역하였는데, 원래는 ‘생활법에 관한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자’라는 뜻이다. 나중에 자이나교에 흡수되었다. 고살라는, 생물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영혼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 ·득(得) ·실(失) ·고(苦) ·낙(樂) ·생(生) ·사(死) 등 12가지를 생각하였다. 영혼은 물질과 같이 취급되어 모든 원소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등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하였다. 일체의 생물이 윤회(輪廻) 속에서 흘러가고 있는 것은 무인무연(無因無緣)이고, 그것들이 청정(淸淨)해지고 해탈(解脫)하는 것도 역시 무인무연이다. 그것들에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없고 운명 ·상황 ·본성에 지배되어 무한히 긴 시간을 어리석은 자나 어진 자가 함께 유전하다가 고통의 종말에 이른다. 그동안에는 수행에 의해 해탈할 수도 없다. 고살라는 이상과 같은 결정론을 주장하면서 브라만교의 권위를 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