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īghanakhasuttaṃ (MN 74-디가나카 경) 206.
3. paribbājakavaggo, 4. dīghanakhasuttaṃ (MN 74-디가나카 경) 206.
그때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에게 부채를 부치면서 세존의 뒤에 서 있었다. 그때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참으로 세존께서는 거듭 그 법들을 실다운 지혜로 알아서 버릴 것을 말씀하셨다. 참으로 선서께서는 거듭 그 법들을 실다운 지혜로 알아서 놓을 것을 말씀하셨다.” 이렇게 이것을 숙고하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집착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번뇌들로부터 심(心)이 해탈했다. 그리고 디가나카 유행승에게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법의 눈이 생겼다. ㅡ “자라남의 법은 무엇이든지 모두 소멸의 법이다.”라고. 그러자 법을 보고, 법을 얻고, 법을 알고, 법을 관통하고, 의심을 건너고, 불확실에서 벗어나고, 자기 확신을 얻고, 스승의 가르침에서 다른 스승을 의지하지 않게 된 디가나카 유행승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그와 같이, 고따마 존자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저는 의지처인 고따마 존자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