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āgaṇḍiyasuttaṃ (MN 75-마간디야 경)
3. paribbājakavaggo, 5. māgaṇḍiyasuttaṃ (MN 75-마간디야 경)
이 경에서는 ①드물게 나타나는 부처님의 출가 전 이야기가 발견됩니다. 또한, ②과거 부처님들이 읊은 게송도 발견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아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에 대한 예시가 있는데, 「오랫동안 나는 이 심(心)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부추겨졌다[dīgharattaṃ vata, bho, ahaṃ iminā cittena nikato vañcito paluddho]」라고 하여 오온(五蘊)에 집착하여 오취온(五取蘊)이 되어서는 이렇게 형성된 오취온(五取蘊)을 아(我)로 착각한 삶에 의해 괴로움이 생겨나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 yamakasuttaṃ (SN 22.85-야마까 경)은 오취온(五取蘊)을 아(我)로 착각하는 것을 살인자의 비유로 설명합니다.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꾸루의 깜맛사담마라는 꾸루들의 번화가에 있는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의 불을 모신 사당에서 풀로 만든 자리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깜맛사담마로 들어갔다. 깜맛사담마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어떤 숲으로 갔다. 그 숲에 들어가서 어떤 나무 아래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 앉았다.
그때 뒤따라 걸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던 마간디야 유행승이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의 불을 모신 사당으로 왔다. 마간디야 유행승은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의 불을 모신 사당에 풀로 만든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다. ― “바라드와자 존자의 불을 모신 사당에 준비된 풀로 만든 자리는 누구의 것입니까? 사문의 잠자리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간디야여, 사꺄의 후예이고, 사꺄 가문에서 출가한 사문 고따마가 있습니다. 그 고따마 존자에게 이런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 ‘이렇게 그분 세존(世尊)께서는 아라한(阿羅漢), 정등각(正等覺),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佛), 세존(世尊)이시다.’라고. 이것은 그분 고따마 존자를 위해 마련된 잠자리입니다.” “바라드와자 존자여, 보기에 나쁜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바라드와자 존자여, 보기에 나쁜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우리는 존재의 파괴자인 고따마 존자의 잠자리를 보았습니다.” “마간디야여, 그 말을 단속하십시오. 마간디야여, 그 말을 단속하십시오. 많은 끄샤뜨리야 현자들과 바라문 현자들과 장자의 현자들과 사문의 현자들이 그분 고따마 존자에게 믿음이 있고, 그들은 성스러운 방법인 유익한 법들로 이끌렸습니다.” “바라드와자 존자여, 만약 우리가 그 고따마 존자를 눈앞에서 본다 하더라도, 눈앞에서도 우리는 그에게 말할 것입니다. ―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경전에 이렇게 나타나 있습니다.” “만약 마간디야 존자가 곤란하지 않다면 내가 사문 고따마에게 이 사실을 말하겠습니다.” “바라드와자 존자는 개의치 마시고 내가 이야기한 것을 말하십시오.”
세존은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귀의 요소로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과 마간디야 유행승이 함께한 이 우정의 대화를 들었다. 그러자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세존은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의 불을 모신 사당으로 갔다. 가서는 준비된 풀로 만든 자리에 앉았다. 그때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바라드와자여, 그대는 이 풀로 만든 자리에 대해 마간디야 유행승과 함께 어떤 우정의 대화를 나누었는가?” 이렇게 말하자 놀라서 머리털이 쭈뼛해진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고따마 존자께 그것을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리지 않은 것을 고따마 존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존과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이 함께한 이런 이야기는 마무리되지 못했다. 그때 뒤따라 걸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던 마간디야 유행승이 성이 바라드와자인 바라문의 불을 모신 사당으로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마간디야 유행승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마간디야여, 안(眼)은 색(色)을 즐기고 색을 좋아하고 색을 기뻐합니다. 여래는 그것을 길들이고 지키고 보호하고 단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단속을 위해 법을 설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마간디야여, 그대는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말했습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그것과 관련하여 나는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경전에 이렇게 나타나 있습니다.” “마간디야여, 이(耳)는 성(聲)을 즐기고 … 마간디야여, 비(鼻)는 향(香)을 즐기고 … 마간디야여, 설(舌)은 미(味)를 즐기고 미(味)를 좋아하고 미(味)를 기뻐합니다. 여래는 그것을 길들이고 지키고 보호하고 단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단속을 위해 법을 설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마간디야여, 그대는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말했습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그것과 관련하여 나는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경전에 이렇게 나타나 있습니다.” “마간디야여, 신(身)은 촉(觸)을 즐기고 촉을 좋아하고 … 마간디야여, 의(意)는 법(法)을 즐기고 법을 좋아하고 법을 기뻐합니다. 여래는 그것을 길들이고 지키고 보호하고 단속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단속을 위해 법을 설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마간디야여, 그대는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말했습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그것과 관련하여 나는 ‘사문 고따마는 존재의 파괴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경전에 이렇게 나타나 있습니다.”
• bhūnahu → bhūnaha : [difficult to expln; is it an old misspelling for bhūta+gha? The latter of han?] a destroyer of beings 존재의 파괴자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 이전에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을 기뻐하던 어떤 자가 있습니다. 그는 나중에 색들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색에 대한 애(愛)를 버리고 색에 대한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心)으로 머물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이런 자에 대해 그대는 무엇을 말할 것입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할 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 … 이로 인식되는 성들에 의해 … 비로 인식되는 향들에 의해 … 설로 인식되는 미들에 의해 … 이전에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신으로 인식되는 촉들을 기뻐하던 어떤 자가 있습니다. 그는 나중에 촉들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촉에 대한 애를 버리고 촉에 대한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이런 자에 대해 그대는 무엇을 말할 것입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할 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에 재가자였을 때, 마간디야여, 나는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즉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 … 이로 인식되는 성들, … 비로 인식되는 향들, … 설로 인식되는 미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신으로 인식되는 촉들이 만들고 부여한 것을 즐겼습니다. 마간디야여, 그런 나에게 세 개의 궁전이 있었습니다. ― 하나는 겨울용이었고, 하나는 여름용이었고, 하나는 우기용이었습니다. 마간디야여, 나는 우기의 넉 달 동안에는 우기용 궁전에서 여자로만 구성된 악사들에 의해 섬김을 받으면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중에 소유의 삶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소유의 애를 버리고 소유의 사유의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습니다. 나는 소유의 삶에 대한 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유의 애에 의해 삼켜지고, 소유의 사유의 열기에 의해 불타고, 소유의 삶을 수용하는 다른 중생들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들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거기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마간디야여, 천상의 행복을 넘어서서 머무는, 소유의 사유와도 다르고 불선법들과도 다른 그 기쁨 때문에 저열한 즐거움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에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호화롭고 큰 부자이고 재물이 많은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즉 …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신으로 인식되는 촉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길 것입니다.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의로 좋은 행위를 한 뒤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서 삼십삼천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날 것입니다. 거기에 있는 난다나 숲에서 요정의 무리에 둘러싸인 그는 하늘의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길 것입니다. 그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기고 있는 장자나 장자의 아들을 볼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난다나 숲에서 요정의 무리에 둘러싸여 하늘의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기고 있는 그 신의 아들이 그런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것을 부러워하겠습니까? 또는 인간들의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위해 인간의 소유의 삶으로 되돌아오겠습니까?”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인간들의 소유의 삶보다 하늘의 소유의 삶이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납니다.”
“이처럼, 마간디야여, 전에 재가자였을 때 나는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즉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 … 이로 인식되는 성들, … 비로 인식되는 향들, … 설로 인식되는 미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신으로 인식되는 촉들이 만들고 부여한 것을 즐겼습니다. 그런 나는 나중에 소유의 삶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소유의 애를 버리고 소유의 사유의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습니다. 나는 소유의 삶에 대한 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유의 애에 의해 삼켜지고, 소유의 사유의 열기에 의해 불타고, 소유의 삶을 수용하는 다른 중생들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들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마간디야여, 천상의 행복을 넘어서서 머무는, 소유의 사유와도 다르고 불선법들과도 다른 그 기쁨 때문에 저열한 즐거움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에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몸에 상처가 있고 몸이 곪았고 벌레가 파먹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는 나환자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을 그을릴 것입니다.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그를 치료하기 위해 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맡길 것입니다. 그 외과 의사는 그에게 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그는 그 약을 바른 뒤에 나병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병이 없고 편안하고 제약 없고 자생력을 갖추게 되어 원하는 데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을 그을리고 있는 몸에 상처가 있고 몸이 곪았고 벌레가 파먹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는 다른 나환자를 볼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사람이 그 나환자가 숯불 구덩이나 약을 사용하는 것을 부러워하겠습니까?”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병이 있을 때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병이 없을 때는 약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마간디야여, 전에 재가자였을 때 나는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즉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 … 이로 인식되는 성들, … 비로 인식되는 향들, … 설로 인식되는 미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신으로 인식되는 촉들이 만들고 부여한 것을 즐겼습니다. 그런 나는 나중에 소유의 삶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소유의 애를 버리고 소유의 사유의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습니다. 나는 소유의 삶에 대한 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유의 애에 의해 삼켜지고, 소유의 사유의 열기에 의해 불타고, 소유의 삶을 수용하는 다른 중생들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들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마간디야여, 천상의 행복을 넘어서서 머무는, 소유의 사유와도 다르고 불선법들과도 다른 그 기쁨 때문에 저열한 즐거움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에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몸에 상처가 있고 몸이 곪았고 벌레가 파먹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는 나환자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을 그을릴 것입니다.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그를 치료하기 위해 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맡길 것입니다. 그 외과 의사는 그에게 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그는 그 약을 바른 뒤에 나병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병이 없고 편안하고 제약 없고 자생력을 갖추게 되어 원하는 데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 그를 두 명의 힘센 사람이 양쪽 팔들을 붙잡은 뒤에 숯불 구덩이로 밀어 넣을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사람은 덩어리처럼 몸을 웅크리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그 불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습니다.”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불은 지금에만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습니까, 아니면 이전에도 그 불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았습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그 불은 지금도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고, 이전에도 그 불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았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몸에 상처가 있고 몸이 곪았고 벌레가 파먹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고 기능이 파괴된 나환자는 닿으면 괴로울 것인 불에서 ‘나는 즐겁다.’라고 전도된 상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마간디야여, 과거에도 소유의 삶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았습니다. 미래에도 소유의 삶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을 것입니다. 현재에도 소유의 삶은 닿으면 괴롭고, 매우 뜨겁고, 열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간디야여, 소유의 삶에 대한 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유의 애에 사로잡히고 소유의 열기로 불타고 기능이 파괴된 이 중생들은 닿으면 괴로울 것인 소유의 삶에서 ‘나는 행복하다.’라고 전도된 상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몸에 상처가 있고 몸이 곪았고 벌레가 파먹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는 나환자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을 그을립니다. 몸에 상처가 있고 몸이 곪았고 벌레가 파먹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는 그 나환자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을 그을리면 그을릴수록 상처 부위는 더 더러워지고 더 냄새나고 더 썩게 됩니다. 그러나 상처 부위들의 가려움 때문에 어느 정도의 편안함과 매력이 있습니다. 이처럼, 마간디야여, 소유의 삶에 대한 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유의 애에 사로잡히고 소유의 열기로 불타고 있는 중생들은 소유의 삶을 추구합니다. 마간디야여, 소유의 삶에 대한 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유의 애에 사로잡히고 소유의 열기로 불타고 있는 중생들이 소유의 삶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그 중생들에게 소유의 애는 늘어나고 소유의 열기로 불탑니다. 그러나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연(緣)하여 어느 정도의 편안함과 매력이 있습니다.
“ārogyaparamā lābhā, nibbānaṃ paramaṃ sukhaṃ.aṭṭhaṅgiko ca maggānaṃ, khemaṃ amatagāminan”ti.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는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기고 있는 왕이나 왕의 으뜸 신하가 소유의 애를 버리고, 소유의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다거나 머문다거나 머물 것이라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렇습니다, 마간디야여! 마간디야여, 나도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만들어지고 부여된 것을 즐기고 있는 왕이나 왕의 으뜸 신하가 소유의 애를 버리고, 소유의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다거나 머문다거나 머물 것이라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간디야여, 누구든지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거나 머물거나 머물 것인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모두 소유의 삶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소유의 애를 버리고, 소유의 열기를 제거하고, 갈증에서 벗어나 안으로 가라앉은 심으로 머물렀거나 머물거나 머물 것입니다.” 그리고 세존은 그때 이런 감흥을 읊었다. ―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
그리고 길들 가운데 안온과 불사로 이끌기 위해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 있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마간디야 유행승이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라고 잘 말씀하셨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도 이전에 유행승들의 스승과 스승의 스승들이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과 이것은 같습니다.”라고. “무엇이, 마간디야여, 이전에 그대가 들은 유행승들의 스승과 스승의 스승들이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라고 말한 그 병 없음이고, 무엇이 그 열반입니까?” 이렇게 말하자 마간디야 유행승은 “고따마 존자시여, 이것이 그 병 없음이고, 이것이 그 열반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지금 병이 없고 편안합니다. 저에게는 어떤 병도 없습니다.”라면서 자신의 몸을 팔로 문질렀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검고 흰 모습들을 볼 수 없고, 파란 모습을 볼 수 없고, 노란 모습을 볼 수 없고, 붉은 모습을 볼 수 없고, 진홍색 모습을 볼 수 없고, 고르고 울퉁불퉁한 것을 볼 수 없고, 별의 형상을 볼 수 없고, 달과 해를 볼 수 없습니다. 그가 눈 있는 사람으로부터 ‘벗들이여, 솜씨 있게 만든 흰옷은 멋지고 깨끗하고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것입니다. 그는 흰옷을 찾아다닐 것입니다. 그런 그를 어떤 사람이 기름때가 묻은 옷으로 ‘벗이여, 이것이 그대를 위해 솜씨 있게 만든 멋지고 깨끗하고 좋은 흰옷입니다.’라고 속일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받을 것입니다. 받은 뒤에 입을 것이고, 입은 뒤에 만족하면서 ‘벗이여, 솜씨 있게 만든 흰옷은 멋지고 깨끗하고 좋습니다.’라고 만족한 말을 할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태어날 때부터 눈먼 그 사람이 알고 보면서 그 기름때가 묻은 옷을 받았겠습니까? 받은 뒤에 입었겠습니까? 입은 뒤에 만족하면서 ‘벗이여, 솜씨 있게 만든 흰옷은 멋지고 깨끗하고 좋습니다.’라고 만족한 말을 했겠습니까? 아니면 눈 있는 사람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까?”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눈먼 그 사람은 그 기름때가 묻은 옷을 받았을 것입니다. 받은 뒤에 입었을 것이고, 입은 뒤에 만족하면서 ‘벗이여, 솜씨 있게 만든 흰옷은 멋지고 깨끗하고 좋습니다.’라고 만족한 말을 했을 것입니다. 눈 있는 사람에 대한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마간디야여, 장님이고 눈이 없는 외도 유행승들은 병 없음을 알지 못하고, 열반을 보지 못하면서 이런 게송을 말합니다. ―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라고. 마간디야여, 예전에 아라한-정등각들이 이 게송을 말했습니다. ―
‘ārogyaparamā lābhā, nibbānaṃ paramaṃ sukhaṃ.aṭṭhaṅgiko ca maggānaṃ, khemaṃ amatagāminan’ti.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
그리고 길들 가운데 안온과 불사로 이끌기 위해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 있다.’라고.
그것이 점진적으로 지금까지 이 세상에 내려온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이 몸은 아픈 것이고, 종기이고, 화살이고, 불운한 것이고, 결점이 있는 것입니다. 아픈 것이고, 종기이고, 화살이고, 불운한 것이고, 결점이 있는 것인 이 몸에 대해 그대는 ‘고따마 존자시여, 이것이 그 병 없음이고, 이것이 그 열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간디야여, 그대가 병 없음을 알 수 있게 하고, 열반을 볼 수 있게 하는 성스러운 눈이 그대에게는 없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에게 ‘고따마 존자는 내가 병 없음을 알 수 있고 열반을 볼 수 있게 하는 법을 나에게 설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검고 흰 모습들을 볼 수 없고, 파란 모습을 볼 수 없고, 노란 모습을 볼 수 없고, 붉은 모습을 볼 수 없고, 진홍색 모습을 볼 수 없고, 고르고 울퉁불퉁한 것을 볼 수 없고, 별의 형상을 볼 수 없고, 달과 해를 볼 수 없습니다.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맡길 것입니다. 그 외과 의사는 그에게 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그는 그 약을 사용한 뒤에 눈을 만들지 못할 것이고, 눈을 깨끗이 하지 못할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의사는 그만큼 피곤하고 성가시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처럼, 마간디야여, 내가 ‘이것이 그 병 없음이고, 이것이 그 열반입니다.’라고 법을 설한다고 해도, 그대는 병 없음을 알 수 없고, 열반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나는 피곤하고 짜증이 날 것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에게 ‘고따마 존자는 내가 병 없음을 알 수 있고 열반을 볼 수 있게 하는 법을 나에게 설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간디야여,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검고 흰 모습들을 볼 수 없고, 파란 모습들을 볼 수 없고, 노란 모습들을 볼 수 없고, 붉은 모습들을 볼 수 없고, 진홍색 모습들을 볼 수 없고, 고르고 울퉁불퉁한 것을 볼 수 없고, 별의 형상을 볼 수 없고, 달과 해를 볼 수 없습니다. 그는 눈 있는 사람으로부터 ‘벗들이여, 솜씨 있게 만든 흰옷은 멋지고 깨끗하고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것입니다. 그는 흰옷을 찾아다닐 것입니다. 그런 그를 어떤 사람이 기름때가 묻은 옷으로 ‘벗이여, 이것이 그대를 위해 솜씨 있게 만든 멋지고 깨끗하고 좋은 흰옷입니다.’라고 속일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받을 것입니다. 받은 뒤에 입을 것입니다.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맡길 것입니다. 그 외과 의사는 그에게 토사제와 하제와 세안제와 연고와 코 치료제 등 약을 처방할 것입니다. 그는 그 약을 사용한 뒤에 눈을 만들 것이고, 눈을 깨끗이 할 것입니다. 눈이 생긴 그에게 그 기름때가 묻은 옷에 대한 욕탐(欲貪)이 버려질 것입니다. 그런 그 사람에게 적대감이 생기고, 적의가 생길 것입니다. 심지어 ‘벗들이여, 오랫동안 이 사람은 나를 ‘벗이여, 이것이 그대를 위해 솜씨 있게 만든 멋지고 깨끗하고 좋은 흰옷입니다.’라고 기름때가 묻은 옷으로 속이고 기만하고 부추겼다.’라면서 생명을 빼앗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마간디야여, 내가 ‘이것이 그 병 없음이고, 이것이 그 열반입니다.’라고 법을 설한다면, 그대는 병 없음을 알 수 있고, 열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눈이 생긴 그대에게 오취온(五取蘊)에 대한 욕탐(欲貪)이 버려질 것입니다. 또한, 그대는 ‘벗들이여, 오랫동안 나는 이 심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부추겨졌다. 단지 색을 집착하는 자로서 나는 집착하였고, 단지 수를 집착하는 자로서 나는 집착하였고, 단지 상을 집착하는 자로서 나는 집착하였고, 단지 행들을 집착하는 자로서 나는 집착하였고, 단지 식을 집착하는 자로서 나는 집착하였다. 그런 나에게 집착[취(取)]을 조건으로 존재[유(有)]가 있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생(生)]이 있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노사(老死)]과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이 생긴다.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고온(苦蘊)]가 자라난다[고집(苦集)].’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에게 ‘고따마 존자는 내가 이 자리에서 눈 떠 일어날 수 있게 하는 법을 나에게 설할 수 있다.’라는 이런 믿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간디야여, 그대는 고결한 사람들을 따라야 합니다. 마간디야여, 그대가 고결한 사람들을 따를 때, 마간디야여, 그대는 바른 법을 들을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대가 바른 법을 들을 때, 마간디야여, 그대는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할 것입니다. 마간디야여, 그대가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할 때, 마간디야여, 그대는 스스로 알고, 스스로 볼 것입니다. ― ‘이런 아픔들과 종기들과 화살들이 있다. 이 아픔들과 종기들과 화살들은 남김없이 소멸한다. 그런 나에게 집착이 소멸할 때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할 때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할 때 늙음-죽음과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이 소멸한다.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가 소멸한다[고멸(苦滅)]’라고.”
비구들이여, 나는 우기의 넉 달 동안에는 우기용 궁전에서 여자로만 구성된 악사들에 의해 섬김을 받으면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