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82. 랏타빨라 경[첫 번째 바라이죄와 비교 & 출가의 진정한 이유](근본경전연구회 해…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82. 랏타빨라 경[첫 번째 바라이죄와 비교 & 출가의 진정한 이유](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215)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CLcw-dJFBs
출가의 진정한 이유를 설명하는 경이어서 『나는 불교를 믿는다』 「제1부 제4장 제2절 출가 제자」(282쪽)에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율장의 첫 번째 바라이죄[음행]와 유사한 구조를 보여주는데, 두타행을 실천하는 수딘나 장로가 전처와의 음행을 통해 율이 시작되는 일화 대신 아라한을 성취한 랏타빨라 존자는 같은 유혹을 물리칩니다. 이어서 출가의 진정한 이유 네 가지를 설명합니다. ①‘안정되지 못한 세상이 이끌린다.’(늙음에 대응하는 관점), ②‘세상은 피난처도 없고 지배자도 없다.’(병의 관점), ③‘세상에 나의 것은 없다.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한다.’(재물의 관점), ④‘세상은 결핍이고, 불만족이고, 애(愛)의 노예이다.’(세상의 관점)
이 경은 출가의 진정한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경이어서 『나는 불교를 믿는다』 「제1부 제4장 제자들-승(僧) 제2절 출가제자 [4] 귀의와 출가 그리고 참회」 (282쪽)에서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율장(律藏)의 첫 번째 바라이죄[음행(淫行)]와 유사한 구조를 보여주는데, 두타행을 실천하는 수딘나 장로가 전처와의 음행을 통해 율(律)이 시작하는 율장의 일화 대신 아라한을 성취한 랏타빨라 존자는 같은 유혹을 물리칩니다. ― 바라이죄 1조 음행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1_02&wr_id=2
• 무대 ― 툴라꼿티까라는 꾸루들의 번화가
[1] 첫 번째 바라이죄와 비교
1. 부처님이 툴라꼿티까에 도착하고, 툴라꼿티까의 바라문 장자들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법을 들음.
2. 툴라꼿티까의 으뜸 가문의 아들인 랏타빨라라는 좋은 가문의 아들이 그 자리에서 법을 들은 뒤 부처님에게 출가를 청하고, 부처님은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출가할 수 있다고 답함.
;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출가할 수 있다는 원칙은 마하왁가[율장(律藏) 대품(大品)] 1. mahākhandhako, 41. rāhulavatthu에서 부처님의 아버지 숟도나나 왕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공부 기준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특히, 마하왁가에서는 부모의 허락 없이 출가시키면 악작죄(惡作罪-dukkaṭa)라고 말하는데, 마하 위방가에는 같은 조문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다만, 식카마나에게 부모나 남편의 허락 없이 구족계(具足戒)를 줄 경우 속죄죄(贖罪罪-pācittiya)라는 조항이 발견됩니다.
• mahākhandhako, 41. rāhulavatthu ― 「“na, bhikkhave, ananuññāto mātāpitūhi putto pabbājetabbo. yo pabbājeyya, āpatti dukkaṭassā”ti 비구들이여, 부모의 허락을 얻지 못한 아들은 출가시키지 않아야 한다. 출가시킨다면 악작죄(惡作罪)를 짓는 것이다.」
• pācittiyakaṇḍaṃ (bhikkhunīvibhaṅgo), 8. kumārībhūtavaggo, 10. dasamasikkhāpadaṃ ― 「“yā pana bhikkhunī mātāpitūhi vā sāmikena vā ananuññātaṃ sikkhamānaṃ vuṭṭhāpeyya, pācittiya”nti 비구니가 부모나 남편의 허락 없이 식카마나에게 구족계(具足戒)를 준다면, 속죄죄다.」
이렇게 보면,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출가할 수 있다는 원칙은 사미와 사미니를 포괄하는 보편적 계목으로 제정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과 율장(律藏)의 첫 번째 바라이죄[음행(淫行)]처럼 부처님께서도 그런 원칙을 직접 설하시는 일화가 있으니 출가에 적용한 원칙이라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3. 랏타빨라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과정의 상세한 묘사
1) (랏타빨라) 저의 출가를 허락해 주십시오.
2) (부모) 우리는 네가 죽어서 우리 곁에 없는 것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인데, 어떻게 살아있는 너를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라고 허락할 수 있겠느냐?
3) (랏타빨라) “여기에서 저에게 죽음 아니면 출가가 있을 것입니다.”라며 땅에 누워 식사를 거부함
4) 부모는 허락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랏타빨라는 침묵함 ― 일어나라, 아들 랏타빨라야, 먹고 마시고 즐기려무나. 먹고 마시고 즐기고 소유의 대상들을 사용하여 공덕을 지으며 기뻐하려무나.
; 재가자의 보시 공덕과 출가자의 수행의 구분
4) 랏타빨라의 친구들이 와서 설득하지만 설득되지 않자 친구들은 랏타빨라의 부모님에게 허락을 종용하고, 부모는 출가한 뒤 부모를 만나러 올 것을 조건으로 허락함
4. 부모의 허락을 받은 랏타빨라는 부처님에게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뒤 오래지 않아 아라한을 성취함
5. 랏타빨라 존자가 약속대로 부모님을 뵈러 옴
6. 랏타빨라 존자의 부모와 전처들은 랏타빨라의 환속을 종용하지만 거부됨
; 4~6은 바라이죄 1조 음행의 수딘나 장로와 비교됩니다.
• 수딘나 장로의 비구는 조건 없이 출가를 허락하고 랏타빨라 존자의 부모는 부모를 만나러 오는 조건부로 출가를 허락함
• 출가한 수딘나 장로는 두타행에 전념하는 비구로 묘사되는데 비해 랏타빨라 존자는 아라한으로 묘사됨
• 수딘나 장로는 기근을 피하기 위해 부모에게 가고, 랏타빨라 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존의 허락을 받고 부모에게 감
• 수딘나 장로는 부모의 청을 받아들여 전처와 음행을 저지름으로써 계목이 제정되는 계기를 제공하고, 랏타빨라 존자는 부모와 전처의 청을 뿌리치고 음행을 저지르지 않음
7. 부모의 집에서 식사를 한 랏타빨라 존자는 한 편의 게송을 읊은 뒤 꼬라뱌 왕의 미가찌라로 가서 낮의 머묾을 위해 어떤 나무 아래 앉음
[2] 출가의 진정한 이유
1. 꼬라뱌 왕이 랏타빨라 존자를 찾아와서 대화함 ― 출가 사유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출가의 진정한 사유
1) (꼬라뱌 왕) 랏타빨라 존자여, 네 가지 상실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들은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합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늙음에 의한 상실, 병에 의한 상실, 재물에 의한 상실, 친척에 의한 상실입니다. → 이런 네 가지 상실이 없는 랏타빨라 존자는 무엇을 알고 보고 배웠기에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습니까?
2) (랏타빨라 존자) 대왕이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설하신 네 가지 가르침의 개요가 있는데, 나는 그것을 알고 보고 배웠기에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습니다. 어떤 네 가지입니까?
①‘안정되지 못한 세상이 이끌린다.’라는 것 ― 늙음에 대응하는 관점
②‘세상은 피난처도 없고 지배자도 없다.’라는 것 ― 병에 대응하는 관점
③‘세상에 나의 것은 없다.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한다.’라는 것 ― 재물에 대응하는 관점
④‘세상은 결핍이고, 불만족이고, 애(愛)의 노예이다.’라는 것 ― 세상에 대응하는 관점
입니다. 나는 그것을 알고 보고 배웠기에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습니다.
3) 꼬라뱌 왕이 네 가지 가르침의 개요에 대해 질문하고 랏타빨라 존자가 설명함
9. 랏타빨라 존자가 게송으로 대화를 정리함 ― ①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에서 위험을 본 뒤에 그로 인해 출가함, ②젊은이도 늙은이도 몸이 무너지면 떨어지는 것을 본 뒤에 출가 → ‘흠 없는 사문 됨이 더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