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maghadevasuttaṃ (MN 83-마가데와 경)
4. rājavaggo, 3. maghadevasuttaṃ (MN 83-마가데와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미틸라에서 마가데와 망고 숲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은 어떤 장소에서 미소를 지었다. 그때 아난다 존자에게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 미소를 지으시는가? 세존은 이유 없이 미소를 짓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가사를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고 세존에게 합장한 뒤 세존에게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는 미소를 지으십니까? 세존께서는 이유 없이 미소를 짓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예전에, 아난다여, 이 미틸라에 마가데와라는 왕이 있었는데, 법다운 법왕(法王)이고 법에 확고한 대왕이었다.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했다. 그리고 아난다여,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났을 때 마가데와 왕은 이발사에게 ‘착한 이발사여, 나에게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보면 나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아난다여, 이발사는 마가데와 왕에게 대답했다. 참으로 아난다여,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났을 때 이발사는 마가데와 왕의 머리에 흰머리가 생긴 것을 보았다. 보고서 마가데와 왕에게 ‘신의 전령들이 나타났습니다. 머리에 흰 머리가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착한 이발사여, 그 머리카락들을 집게로 잘 뽑아서 나의 합장한 손에 올려놓아라.’ ‘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이발사는 마가데와 왕에게 대답한 뒤 그 머리카락들을 집게로 잘 뽑아서 마가데와 왕의 합장한 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은 이발사에게 더 좋은 마을을 준 뒤에 맏아들을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 ― ‘사랑하는 아들아, 나에게 신의 전령들이 나타났다. 머리에 흰머리가 보인다. 나는 인간의 소유의 삶을 즐겼다. 신들의 소유의 삶을 구할 때가 되었다. 오너라, 사랑하는 아들아, 그대가 이 왕국을 이어가거라.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흰머리가 보일 때는 이발사에게 더 좋은 마을을 준 뒤에 맏아들에게 왕국에 대해 잘 가르친 뒤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도록 해라. 나의 이 좋은 전통을 유지하고 쌓아서 이어가도록 해라.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말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어떤 한 쌍의 사람이 있을 때 이 좋은 전통의 유지가 끊어진다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나의 이 좋은 전통을 유지하고 쌓아서 이어가도록 해라.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말거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은 이발사에게 더 좋은 땅을 준 뒤에 맏아들에게 왕국에 대해 잘 가르친 뒤에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그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은 팔만사천 년 동안 어린아이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사천 년 동안 지배자의 지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왕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범행을 닦았다. 그는 네 가지 성스러운 머묾[사범주(四梵住)]을 닦은 뒤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의 아들은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났을 때 이발사에게 ‘착한 이발사여, 나에게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보면 나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아난다여, 이발사는 마가데와 왕의 아들에게 대답했다. 참으로 아난다여,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났을 때 이발사는 마가데와 왕의 아들의 머리에 흰머리가 생긴 것을 보았다. 보고서 마가데와 왕의 아들에게 ‘신의 전령들이 나타났습니다. 머리에 흰 머리가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착한 이발사여, 그 머리카락들을 집게로 잘 뽑아서 나의 합장한 손에 올려놓아라.’ ‘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이발사는 마가데와 왕의 아들에게 대답한 뒤 그 머리카락들을 집게로 잘 뽑아서 마가데와 왕의 아들의 합장한 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의 아들은 이발사에게 더 좋은 마을을 준 뒤에 맏아들을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 ― ‘사랑하는 아들아, 나에게 신의 전령들이 나타났다. 머리에 흰머리가 보인다. 나는 인간의 소유의 삶을 즐겼다. 신들의 소유의 삶을 구할 때가 되었다. 오너라, 사랑하는 아들아, 그대가 이 왕국을 이어가거라.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흰머리가 보일 때는 이발사에게 더 좋은 마을을 준 뒤에 맏아들에게 왕국에 대해 잘 가르친 뒤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도록 해라. 나의 이 좋은 전통을 유지하고 쌓아서 이어가도록 해라.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말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어떤 한 쌍의 사람이 있을 때 이 좋은 전통의 유지가 끊어진다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나의 이 좋은 전통을 유지하고 쌓아서 이어가도록 해라.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말거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의 아들은 이발사에게 더 좋은 땅을 준 뒤에 맏아들에게 왕국에 대해 잘 가르친 뒤에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그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마가데와의 이들인 왕은 팔만사천 년 동안 어린아이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사천 년 동안 지배자의 지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왕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범행을 닦았다. 그는 네 가지 성스러운 머묾[사범주(四梵住)]을 닦은 뒤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아난다여, 마가데와 왕의 아들과 손자들은 그 계보를 이어 팔만사천 번의 왕들이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그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팔만사천 년 동안 어린아이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사천 년 동안 지배자의 지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왕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범행을 닦았다. 그들은 네 가지 성스러운 머묾[사범주(四梵住)]을 닦은 뒤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법다운 법왕(法王)이고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한 그들 가운데 니미 왕이 마지막이었다.
예전에, 아난다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홀에 함께 모여 앉아있을 때 서로 간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이득입니다.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큰 이득입니다. 그들을 위해 니미 왕은 법다운 법왕(法王)이고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합니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신들의 왕 삭까가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존자들이여, 그대들은 니미 왕을 보고자 합니까?’라고 말했다. ‘존자여, 우리는 니미 왕을 보고자 합니다.’ 아난다여, 그때는 보름의 포살일이었고, 니미 왕은 머리를 감고 궁전의 위층에 올라가 포살을 지키면서 앉아있었다. 아난다여, 신들의 왕 삭까는 ― 예를 들면 힘센 사람이 접은 팔을 펴거나 편 팔을 접을 것이다, 이처럼 ― 삼십삼천에서 사라져 니미 왕의 앞에 나타났다. 신들의 왕 삭까는 니미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왕이여, 이득입니다. 대왕이여, 큰 이득입니다.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홀에서 함께 모여 앉아있을 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이득입니다.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큰 이득입니다. 그들을 위해 니미 왕은 법다운 법왕(法王)이고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합니다.”라고.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은 그대를 보고자 합니다. 대왕이여, 그런 그대에게 내가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보낼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대는 망설이지 말고 하늘 마차에 오르십시오.’라고. 아난다여, 니미 왕은 침묵으로 동의했다.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니미 왕의 동의를 알고서 ― 예를 들면 힘센 사람이 접은 팔을 펴거나 편 팔을 접을 것이다, 이처럼 ― 니미 왕의 앞에서 사라져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나타났다. 아난다여, 신들의 왕 삭까는 마부 마탈리에게 말했다. ― ‘오라, 착한 마탈리여, 그대는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해서 니미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 ― 대왕이여, 이것은 그대를 위해 신들의 왕 삭까가 보낸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입니다. 대왕이여, 망설이지 말고 하늘 마차에 오르십시오.’라고. ‘알겠습니다, 존경하는 분이시여.’라고, 아난다여, 마부 마탈리는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한 뒤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해서 니미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 ‘대왕이여, 이것은 그대를 위해 신들의 왕 삭까가 보낸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입니다. 대왕이여, 망설이지 말고 하늘 마차에 오르십시오. 그런데 대왕이여, 악업에 의해 악업의 보(報)를 경험하는 길과 선업에 의해 선업의 보를 경험하는 길 중 어떤 길로 안내할까요?’라고. ‘마탈리여, 양쪽 길 모두로 안내해 주시오.’ 아난다여, 마부 마탈리는 니미 왕을 수담마 홀로 안내했다. 아난다여, 신들의 왕 삭까는 멀리서 오고 있는 니미 왕을 보았다. 보고서 니미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 ‘오십시오, 대왕이여, 환영합니다. 그대를 보고 싶어 하는 삼십삼천의 신들이 수담마 홀에 함께 모여 앉아 서로 간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이득입니다. 존자들이여, 위데하 사람들에게 큰 이득입니다. 그들을 위해 니미 왕은 법다운 법왕(法王)이고 법에 확고한 대왕이고,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합니다.”라고. 대왕이여, 삼십삼천의 신들이 그대를 보고 싶어 합니다. 대왕이여, 하늘에서 신들의 위력을 즐기십시오.’라고. ‘되었습니다, 존자시여. 거기서 저를 미틸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그런 저는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하겠습니다.’라고.
그래서 아난다여, 신들의 왕 삭까는 마부 마탈리에게 말했다. ― ‘오라, 착한 마탈리여, 그대는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해서 거기에서 니미 왕을 미틸라로 돌려보내 주어라.’라고. ‘알겠습니다, 존경하는 분이시여.’라고, 아난다여, 마부 마탈리는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한 뒤 천 마리의 혈통 좋은 말들이 끄는 마차를 준비해서 거기에서 니미 왕을 미틸라로 돌려보내 주었다. 거기서 아난다여, 니미 왕은 바라문 장자들의 번화가와 지방에서 법을 실천하고, 보름의 여덟 번째, 열네 번째, 열다섯 번째 날에 포살을 행했다.
그리고 아난다여,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났을 때 니미 왕은 이발사에게 ‘착한 이발사여, 나에게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보면 나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아난다여, 이발사는 니미 왕에게 대답했다. 참으로 아난다여, 수년,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났을 때 이발사는 니미 왕의 머리에 흰머리가 생긴 것을 보았다. 보고서 니미 왕에게 ‘신의 전령들이 나타났습니다. 머리에 흰 머리가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착한 이발사여, 그 머리카락들을 집게로 잘 뽑아서 나의 합장한 손에 올려놓아라.’ ‘알겠습니다, 왕이시여.’라고 이발사는 니미 왕에게 대답한 뒤 그 머리카락들을 집게로 잘 뽑아서 니미 왕의 합장한 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아난다여, 니미 왕은 이발사에게 더 좋은 마을을 준 뒤에 맏아들을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 ― ‘사랑하는 아들아, 나에게 신의 전령들이 나타났다. 머리에 흰머리가 보인다. 나는 인간의 소유의 삶을 즐겼다. 신들의 소유의 삶을 구할 때가 되었다. 오너라, 사랑하는 아들아, 그대가 이 왕국을 이어가거라.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흰머리가 보일 때는 이발사에게 더 좋은 마을을 준 뒤에 맏아들에게 왕국에 대해 잘 가르친 뒤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도록 해라. 나의 이 좋은 전통을 유지하고 쌓아서 이어가도록 해라.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말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어떤 한 쌍의 사람이 있을 때 이 좋은 전통의 유지가 끊어진다면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나의 이 좋은 전통을 유지하고 쌓아서 이어가도록 해라. 네가 나의 마지막 사람이 되지 말거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난다여, 니미 왕은 이발사에게 더 좋은 땅을 준 뒤에 맏아들에게 왕국에 대해 잘 가르친 뒤에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다. 그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렀다.
아난다여, 니미 왕은 팔만사천 년 동안 어린아이의 유희를 즐겼고, 팔만사천 년 동안 지배자의 지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왕위를 누렸고, 팔만사천 년 동안 여기 마가데와 망고 숲에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범행을 닦았다. 그는 네 가지 성스러운 머묾[사범주(四梵住)]을 닦은 뒤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다.
니미 왕에게 깔라라자나까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지 않았다. 그가 그 좋은 전통을 끊었다.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 되었다.
아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 ‘그때 그 좋은 전통을 제정한 마가데와 왕은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그러나 아난다여, 그것은 그렇게 보지 않아야 한다. 내가 그때 마가데와 왕이었다. (내가 그 좋은 전통을 제정했다) 나에 의해서 제정된 그 좋은 전통을 나중의 사람들이 이어서 지켜나갔다. 그러나 아난다여, 그 좋은 전통은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끌지 못했다. 범천의 세상에 태어남까지만 이끌었을 뿐이다. 그러나 아난다여, 지금 나에 의해서 제정된 이 좋은 전통은 온전히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끈다. 아난다여, 지금 나에 의해서 제정된 온전히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좋은 전통은 무엇인가? 오직 이것,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니 즉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이다. 이것이, 아난다여, 지금 나에 의해서 제정된 온전히 염오로, 이탐으로, 소멸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좋은 전통이다. 그것에 대해, 아난다여, 나는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 ‘나에 의해서 제정된 이 좋은 전통을 그대들이 이어서 지켜나가야 한다. 그대들이 나에게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아난다여, 한 쌍의 사람이 존재할 때 그러한 좋은 의무가 끊어질 때 그가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이다. 그것에 대해, 아난다여, 나는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 ‘나에 의해서 제정된 그 좋은 전통을 그대들이 이어서 지켜나가야 한다. 그대들이 나에게 마지막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