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85. 보디 왕자 경1)[출가의 이유 - 깨달음의 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519…
▣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85. 보디 왕자 경1)[출가의 이유 - 깨달음의 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51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8s5dxrYvje0
깨달음의 과정을 설명하는 4개의 경 즉 (MN 26-덫 경)/(MN 36-삿짜까 큰 경)/(MN 85-보디 왕자 경)/(MN 100-상가라와 경)은 ①부처님의 출가로부터 깨달음의 과정 그리고 ②법을 설하여 제자의 깨달음을 이끄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완성된 형태는 (MN 85-보디 왕자 경)입니다.
그래서 (MN 85-보디 왕자 경)을 통해 이 과정을 공부하기로 하였는데, 먼저 Buddhacarita(붓다짜리따)=불소행찬(佛所行讚)에 근거한 부처님의 깨달음의 과정에 대한 문학적 접근의 오류를 지적하였습니다. ― 박가와 선인 이야기
경은 보디 왕자의 「‘na kho sukhena sukhaṃ adhigantabbaṃ, dukkhena kho sukhaṃ adhigantabban’”ti 참으로 행복에 의해 행복은 얻어지지 않는다. 참으로 괴로움에 의해 행복은 얻어진다.」라는 생각에 대해 부처님이 자신의 깨달음의 과정을 소개하여 「행복은 ①행복이 아니라 괴로움에 의해 얻어짐(×) → ②괴로움으로도 행복으로도 얻어짐(×) → ③괴로움이 아니라 행복에 의해 얻어짐(○)」이라는 결론을 제시하는 것을 주제로 합니다.
경의 전반부를 공부한 오늘 수업은 부처님 출가의 이유-목적과 소유의 삶에 대한 세 가지 비유가 고행(苦行) 이전에 자리하는 의미를 중심에 두었습니다.
1. 부처님 출가의 이유-목적 ― 「kiṃkusalagavesī 무엇이 유익(有益)인지 구함」
; 「so evaṃ pabbajito samāno kiṃkusalagavesī anuttaraṃ santivarapadaṃ pariyesamāno ~ 이렇게 무엇이 유익(有益)/선(善)인지를 구하여 출가한 나는 위없이 평화롭고 고귀한 경지를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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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과(果)-보(報) |
비고 |
kusala |
유익(有益)-선(善) |
락(樂) |
이익-행복 |
akusala |
무익(無益)-불선(不善)-악(惡) |
고(苦) |
손해-괴로움 |
• 유사한 용례 ― pabbajiṃ kiṃkusalānuesī(무엇이 유익(有益)/선(善)인지를 구하여 출가했다) ― (DN 16.35-대반열반경, 수밧다 유행승 이야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3&wr_id=38
※ 부처님 = 「유익(有益)과 무익(無益)을 선언한 분 → 분별설자(分別說者)- vibhajjavādo)」(AN 10-94-왓지야마히따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10&wr_id=9
2. 소유의 삶에 대한 세 가지 비유가 고행(苦行) 이전에 자리하는 의미
알라라 깔라마와 웃따까 라마뿟따 두 분 스승의 성취가 다시 태어남을 위한 것이어서 태어나지 않기 위한 깨달음을 위해 떠난 뒤 고행(苦行)을 실천하기 이전에 소유의 삶과 관련한 세 가지 비유가 소개됩니다.
‘①물 위에 놓인 젖은 나무토막 → ②물 밖에 있는 젖은 나무토막 → ③물 밖에 있는 마른 나무토막’의 순서로 소유의 삶을 몸과 심(心)으로 떠나 머물면서 소유의 관심, 소유의 갈망, 소유의 열중, 소유의 열기를 안으로 잘 버리고 잘 가라앉히면 고행(苦行)을 하든[고(苦)] 하지 않든[락(樂)]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유입니다.
이때, 소유의 삶을 떠나고 안으로 잘 가라앉힌 상태는 욕(慾-소유)을 넘어 유(有-존재)의 영역 즉 삼매를 말합니다. 그래서 소유를 넘어 존재의 영역에 들면 고행(苦行)의 여부와 관계없이 깨달을 수 있다는 생각이고, 깨달음이라는 락(樂-행복)이 ②괴로움에 의해서도 행복에 의해서도 얻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행복은 ①행복이 아니라 괴로움에 의해 얻어진다는 생각의 첫 번째 변화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깨달음 이전 아직 고행을 시도하지 않은 때의 생각입니다. 부처님은 이어서 고행을 시도하지만, 고행 즉 고(苦)의 방법으로는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떠납니다. 그리고 사선(四禪)-삼명(三明)의 과정 즉 개발된 느낌인 행복의 과정에서 깨달음을 성취합니다. 그래서 행복과 관련한 결론은 ③괴로움이 아니라 행복에 의해 얻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보디 왕자의 바르지 못한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 위한 부처님의 설명입니다.
두 분 스승을 떠난 뒤 깨달음의 과정에서 고행 이전에 소유의 삶과 관련한 세 가지 비유를 소개하는 데는 이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