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hirājakumārasuttaṃ (MN 85-보디 왕자 경) 336 ㅡ 6.깨달음의 성취[사선(四禪)-삼명(三明)]
그런 나는, 왕자여, 덩어리진 음식을 먹고서 힘을 얻은 뒤에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을 성취하여 머물렀다.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2선을 성취하여 머물렀다.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3선을 성취하여 머물렀다.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4선을 성취하여 머물렀다. 나는 이렇게 심(心)이 삼매를 닦고, 청정하고 아주 깨끗하고 침착하고 오염원이 없고 유연하고 준비되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음에 도달했을 때, 이전의 존재 상태에 대한 기억의 앎[전생의 기억의 앎]으로 심을 기울게 했다. 나는 여러 이전의 존재 상태[전생]를 기억했다. 즉 — 한 번의 생, 두 번의 생, 세 번의 생, 네 번의 생, 다섯 번의 생, 열 번의 생, 스무 번의 생, 서른 번의 생, 마흔 번의 생, 쉰 번의 생, 백 번의 생, 천 번의 생, 십만 번의 생, 세계가 줄어드는[진화] 여러 겁, 세계가 자라나는[퇴보] 여러 겁, 세계가 줄어들고 자라나는 여러 겁을 기억했다. — ‘이러이러한 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이러이러한 곳에 태어났다. 그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상태와 함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이전의 존재 상태[전생]를 기억했다. 왕자여, 이것이 밤의 초삼분(初三分)에 나에게 얻어진 첫 번째 명(明)이다.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굳세게 머무는 자에게 무명(無明)이 부서지고 명(明)이 생긴 것이다. 어둠이 부서지고 빛이 생긴 것이다.
나는 이렇게 심(心)이 삼매를 닦고, 청정하고 아주 깨끗하고 침착하고 오염원이 없고 유연하고 준비되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음에 도달했을 때, 죽고 다시 태어남의 앎으로 심을 기울게 했다.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천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저열하고 뛰어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선처(善處)]에 가고 나쁜 곳[악처(惡處)]에 가는 것을 보았다.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알았다. — ‘이들은 몸으로 나쁜 삶을 살고 말로 나쁜 삶을 살고 의(意)로 나쁜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가졌고,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삶을 살고 말로 좋은 삶을 살고 의(意)로 좋은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저열하고 뛰어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에 가고 나쁜 곳에 가는 것을 보았다.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알았다. 왕자여, 이것이 밤의 중삼분(中三分)에 나에게 얻어진 두 번째 명(明)이다.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굳세게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부서지고 명이 생긴 것이다. 어둠이 부서지고 빛이 생긴 것이다.
나는 이렇게 심(心)이 삼매를 닦고, 청정하고 아주 깨끗하고 침착하고 오염원이 없고 유연하고 준비되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음에 도달했을 때, 번뇌들의 부서짐의 앎으로 심(心)을 기울게 했다. 나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다. ‘이것이 번뇌[루(漏)]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집(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멸(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멸(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다. 내가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볼 때 소유의 번뇌[욕루(慾漏)]들로부터도 심이 해탈했고, 존재의 번뇌[유루(有漏)]들로부터도 심이 해탈했고, 무명(無明)의 번뇌[무명루(無明漏)]들로부터도 심이 해탈했다. ‘해탈했을 때 나는 해탈했다’라는 앎이 있었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알았다. 왕자여, 이것이 밤의 후삼분(後三分)에 나에게 얻어진 세 번째 명(明)이다.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굳세게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부서지고 명이 생긴 것이다. 어둠이 부서지고 빛이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