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aṅgulimālasuttaṃ (MN 86-앙굴리말라 경) 마무리 게송
4. rājavaggo, 6. aṅgulimālasuttaṃ (MN 86-앙굴리말라 경) 마무리 게송
외딴곳에서 홀로 머물던 앙굴리말라 존자는 해탈락(解脫樂)을 경험했다. 그는 그때 이런 게송을 읊었다. ―
somaṃ lokaṃ pabhāseti, abbhā muttova candimā.
어떤 사람이 먼저는 방일했지만, 나중에 그는 방일하지 않다.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그는 이 세상을 밝힌다.
somaṃ lokaṃ pabhāseti, abbhā muttova candimā.
어떤 사람의 악하게 지은 업을 그는 선(善)으로 덮는다.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그는 이 세상을 밝힌다.
somaṃ lokaṃ pabhāseti, abbhā muttova candimā.
참으로 어떤 젊은 비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스스로 노력한다.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그는 이 세상을 밝힌다.
disā hi me yuñjantu buddhasāsane.
disā hi me te manujā bhajantu,
ye dhammamevādapayanti santo.
참으로 나의 적들이 법의 말씀을 듣기를!
참으로 나의 적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스스로 노력하기를!
나의 적들이 법으로 이끄는 평화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suṇantu dhammaṃ kālena, tañca anuvidhīyantu.
참으로 나의 적들이 인내를 말하는 사람들과 온화함을 칭찬하는 사람들의 법을
때맞춰 듣고 그것을 따르기를!
pappuyya paramaṃ santiṃ, rakkheyya tasathāvare.
참으로 그가 나를 해치지 않고 또는 다른 어떤 사람이 그를 해치지 않기를!
최상의 평화를 얻어 떠는 자와 떨지 않는 자를 보호하기를!
dāruṃ namayanti tacchakā, attānaṃ damayanti paṇḍitā.
물을 끌어들이는 도관을 만드는 사람은 물길을 이끌고, 화살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듬는다.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현명한 사람은 자신을 다듬는다.
adaṇḍena asatthena, ahaṃ dantomhi tādinā.
어떤 사람들은 몽둥이와 갈고리와 채찍으로 다루어지지만
나는 몽둥이와 칼에 의하지 않는 방법으로 다루어졌다.
“ahiṃsakoti me nāmaṃ, hiṃsakassa pure sato.
ajjāhaṃ saccanāmomhi, na naṃ hiṃsāmi kiñci naṃ.
예전에 해치는 자였던 나에게 ‘해치지 않는 자’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제 나는 참된 이름이 있다. 나는 그를 해치지 않는다. 어떤 그도 해치지 않는다.
vuyhamāno mahoghena, buddhaṃ saraṇamāgamaṃ.
예전에 심한 급류에 떠다니던 앙굴리말라라는 유명한 강도였던
나는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왔다.
saraṇagamanaṃ passa, bhavanetti samūhatā.
예전에 나는 앙굴리말라라는 유명한 손에 피를 묻히는 자였다.
의지처로 간 자를 보라. 존재의 도관은 끊어졌다.
phuṭṭho kammavipākena, aṇaṇo bhuñjāmi bhojanaṃ.
나쁜 곳으로 가는 그런 업을 많이 지었기 때문에
업보(業報)에 닿았지만, 나는 빚 없이 음식을 먹는다.
appamādañca medhāvī, dhanaṃ seṭṭhaṃva rakkhati.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들은 방일하게 실천한다.
그러나 현명한 자는 불방일을 으뜸의 재산처럼 보호한다.
appamatto hi jhāyanto, pappoti vipulaṃ sukhaṃ.
방일하게 실천하지 말고, 성행위를 원하지 말라.
방일하지 않게 선(禪)을 닦는 사람은 큰 행복을 얻는다.
saṃvibhattesu dhammesu, yaṃ seṭṭhaṃ tadupāgamaṃ.
잘 왔다.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에게 잘못 안내된 것이 아니다.
잘 분별 된 법에서 으뜸에 도달했다.
tisso vijjā anuppattā, kataṃ buddhassa sāsanan”ti.
잘 왔다.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에게 잘못 안내된 것이 아니다.
삼명(三明)을 성취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