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ṇṇakatthalasuttaṃ (MN 90-깐나깟탈라 경) - 신은 있습니까?
4. rājavaggo, 10. kaṇṇakatthalasuttaṃ (MN 90-깐나깟탈라 경) - 신은 있습니까?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치에 맞게 말씀하셨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치에 맞음을 갖추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대덕이시여, 신(神)들은 있습니까?” “대왕이여, 왜 그대는 ‘그런데 대덕이시여, 신(神)은 있습니까?’라고 말합니까?” “대덕이시여, 그 신들이 여기(인간 세상)로 오는 것인지요, 아니면 오지 않는 것인지요?” “대왕이여, 거슬림이 있는 그 신들은 여기로 오고, 거슬림이 없는 그 신들은 여기로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윗뚜바 장군이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거슬림이 있어서 여기로 오는 신들이 거슬림이 없어서 여기로 오지 않는 신들을 그곳에서 떨어지게 하거나 떠나게 합니까?”
그러자 아난다 존자에게 ‘이 윗뚜바 장군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아들이고, 나는 세존의 아들이다. 지금은 아들이 아들과 대화할 때이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 “그렇다면 장군이여, 여기서 그대에게 되묻겠습니다. 그대에게 괜찮다면 그것을 설명하십시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장군이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왕국 안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권능의 지배력으로 다스리는 왕국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공덕이 있거나 공덕이 없는 또는 범행을 실천하거나 범행을 실천하지 않는 사문이나 바라문을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떠나게 할 수 있습니까?” “존자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왕국 안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권능의 지배력으로 다스리는 왕국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공덕이 있거나 공덕이 없는 또는 범행을 실천하거나 범행을 실천하지 않는 사문이나 바라문을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떠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장군이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왕국 밖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권능의 지배력으로 다스리지 않는 왕국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공덕이 있거나 공덕이 없는 또는 범행을 실천하거나 범행을 실천하지 않는 사문이나 바라문을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떠나게 할 수 있습니까?” “존자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왕국 안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권능의 지배력으로 다스리는 왕국에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공덕이 있거나 공덕이 없는 또는 범행을 실천하거나 범행을 실천하지 않는 사문이나 바라문을 그곳에서 쫓아내거나 떠나게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장군이여, 그대는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신(神)에 대해 들어보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존자여. 나는 삼십삼천의 신에 대해 들었습니다. 여기 존경하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도 삼십삼천의 신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장군이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삼십삼천의 신들을 그곳에서 떨어지게 하거나 떠나게 할 수 있습니까?” “존자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삼십삼천의 신을 보지도 못합니다. 어떻게 그곳에서 떨어지게 하거나 떠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에게 “대덕이시여, 이 비구의 이름은 무엇입니까?”라고 말했다. “대왕이여, 아난다입니다.” “존자시여, 참으로 기쁨입니다. 참으로 기쁨 그대로입니다! 대덕이시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이치에 맞게 말씀하셨습니다. 대덕이시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이치에 맞음을 갖추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대덕이시여, 범천(梵天)들은 있습니까?” “대왕이여, 왜 그대는 ‘그런데 대덕이시여, 범천들은 있습니까?’라고 말합니까?” “대덕이시여, 그 범천들이 여기로 오는 것인지요, 아니면 오지 않는 것인지요?” “대왕이여, 거슬림이 있는 그 범천들은 여기로 오고, 거슬림이 없는 그 범천들은 여기로 오지 않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폐하, 산자야 아까사곳따 바라문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산자야 아까사곳따 바라문에게 “바라문이여, 궁궐에서 누가 이런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는가?”라고 말했다. “윗뚜바 장군입니다, 폐하.” 윗뚜바 장군은 “산자야 아까사곳따 바라문입니다, 폐하.”라고 말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가실 시간입니다, 폐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저희는 일체지(一切知)에 대해 세존께 여쭈었고, 세존은 일체지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즐겁습니다. 대덕이시여, 저희는 네 가지 계급에 대해 세존께 여쭈었고, 세존은 네 가지 계급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들입니다. 대덕이시여, 저희는 높은 신(神)에 대해 세존께 여쭈었고, 세존은 높은 신(神)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들입니다. 대덕이시여, 저희는 높은 범천(梵天)에 대해 세존께 여쭈었고, 세존은 높은 범천(梵天)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들입니다. 대덕이시여, 저희가 어떤 것이든 세존께 여쭈면, 세존은 어떤 것에 대해서든 설명하십니다. 저희는 그것을 기뻐하고 받아들입니다. 대덕이시여, 이제 저희는 가겠습니다. 의무가 많은 저희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왕이여, 그대에게 적당한 시간을 이제 그대가 생각하십시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