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2. 셀라 경[삼십이상 - 1250 - 7일의 깨달음 - 그래서 부처](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2. 셀라 경[삼십이상 - 1250 - 7일의 깨달음 - 그래서 부처](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0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0SqTZvHYxs
1250명의 비구 상가와 함께한 부처님 엉킨 머리 수행자 께니야 그리고 삼백 명의 젊은 바라문과 함께한 셀라 바라문의 삼자 간에 얽힌 일화입니다. 께니야의 안내에 따라 부처님을 찾아온 셀라 바라문은 브라흐마유 경과 같은 방법으로 삼십이상을 확인하지만, 그가 부처인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부처님은 게송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삼백 명의 젊은 바라문과 함께 셀라 바라문은 세존의 곁에서 출가합니다. 한편, 께니야의 공양을 받은 부처님은 ‘공덕을 바라면서 제사 지내는 것 가운데 상가가 맨 앞에 있다.’라는 게송으로 그를 기쁘게 합니다. 셀라 존자 등은 7일 만에 아라한을 성취한 뒤 8일째에 부처님에게 와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1. 1250명의 비구 상가와 함께한 부처님
• aḍḍhateḷasa ― aḍḍha(a half)-teḷasa(thirteen) → 13번째는 절반 → 12.5
• aḍḍhateḷasāni bhikkhusatāni/aḍḍhateḷasehi bhikkhusatehi ― 1250명의 비구
― (DN 2-사문과경)/(DN 14-대전기경)/(MN 92-셀라 경)/(KN 5.33-셀라 경) →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aḍḍhateḷasehi bhikkhusatehi 1250명의 큰 비구 상가와 함께
― 대부분은 500명의 비구(pañca bhikkhusatāni/pañcamattāni bhikkhusatāni/pañcamattehi bhikkhusatehi)와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남
2. 바라문에 대해 믿음을 가진 아빠나의 엉킨 머리 수행자 께니야가 부처님을 찾아와서 인사를 나눈 뒤 내일의 공양을 청함 → 허락을 받은 께니야는 자신의 은둔처로 가서는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과 친척들과 일가들과 함께 공양을 준비함
3. 엉킨 머리 수행자 께니야가 믿음을 가지고 있던 셀라 바라문이 삼백 명의 젊은 바라문과 함께 께니야에게 왔다가 공양을 준비하는 모습을 봄 → 부처님을 위한 준비라는 것을 알고 놀라워함
; 부처님과 비구 상가를 초대해서 식사를 공양하는 것을 큰 제사(mahāyañño)라고 부름 ― 『불교입문 (1-소유)』 238쪽 참조 ― 불교입문(1-소유 210622) ― 제사와 조상제사 2)제사의 용례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46
4. 부처님을 찾아온 셀라 바라문은 브라흐마유 경과 같은 방법으로 삼십이상을 확인하지만, 그가 부처인지 확신하지 못함 → 늙고 나이든 스승의 스승들이었던 바라문들의 ‘아라한-정등각들은 자신을 칭송하는 말을 할 때 자신을 드러낸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게송으로 칭송함 → 칭송을 받은 부처님이 자신을 드러냄(*) → 삼백 명의 젊은 바라문과 함께 셀라 바라문은 세존의 곁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음
(*) “abhiññeyyaṃ abhiññātaṃ, bhāvetabbañca bhāvitaṃ.
pahātabbaṃ pahīnaṃ me, tasmā buddhosmi brāhmaṇa.
실답게 알아야 할 것을 실답게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닦았으며
버려야 할 것은 나에게서 버려졌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래서 나는 부처입니다.
5. 엉킨 머리 수행자 께니야는 부처님과 비구 상가를 초청하여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은 게송으로 그를 기쁘게 함 ― 「공덕을 바라면서 제사 지내는 것 가운데 상가가 맨 앞에 있다.」
6. 셀라 존자 등은 7일 만에 아라한을 성취함 → 8일째에 부처님에게 와서 부처님을 찬탄함
; 7일 만에 아라한을 성취했다는 용례 ― ①(MN 124-바꿀라 경), ②(SN 16.11-의복 경)
①(MN 124-바꿀라 경)
“sattāhameva kho ahaṃ, āvuso, saraṇo raṭṭhapiṇḍaṃ bhuñjiṃ; atha aṭṭhamiyaṃ aññā udapādi. yaṃpāyasmā bākulo sattāhameva saraṇo raṭṭhapiṇḍaṃ bhuñji; atha aṭṭhamiyaṃ aññā udapādi idampi mayaṃ āyasmato bākulassa acchariyaṃ abbhutadhammaṃ dhārema.
“도반이여, 단지 칠 일 동안 나는 의지처를 가진 자로서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팔 일째에 무위(無爲)의 앎이 생겼습니다.” “바꿀라 존자가 단지 칠 일 동안 의지처를 가진 자로서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었고, 팔 일째에 무위(無爲)의 앎이 생겼다는 이것도 우리는 빠꿀라 존자의 놀랍고 신기한 법으로 받아들입니다.”
②(SN 16.11-의복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5&wr_id=4
“atha kho maṃ, āvuso, bhagavā iminā ovādena ovaditvā uṭṭhāyāsanā pakkāmi. sattāhameva khvāhaṃ, āvuso, saraṇo(*) raṭṭhapiṇḍaṃ bhuñjiṃ”. aṭṭhamiyā aññā udapādi.
(*) saraṇa: protection; help; refuge; a shelter. (nt.) 의지처
sāṇa: [sa+iṇa] having a debt, indebted, fig. subjected to the kilesas, imperfect 빚이 있는 → 빚진
그리고 도반이여, 세존께서는 이런 가르침을 주신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셨습니다. 도반이여, 단지 칠 일 동안 나는 의지처를 가진 자로서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팔 일째에 무위(無爲)의 앎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