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7. 다난자니 경[방일과 불방일 & 죽음에 처한 사람을 위한 문병](근본경전연구회 해…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7. 다난자니 경[방일과 불방일 & 죽음에 처한 사람을 위한 문병](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60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TBS37X-u8c
사리뿟따 존자와 다난자니 바라문이 주인공인 이 경의 주제는 방일과 불방일인데, 방일과 불방일에 대해 ①게으름과 게으르지 않음, ②법이 드러나지 않음과 법이 드러남의 두 가지 이해에 더해 ③악업을 버리고 선업을 닦는 삶의 실천 여부로써 설명합니다. 특히, 불방일한 삶을 통해 필요한 재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두 번째 주제는 죽음에 처한 사람을 위한 문병인데, 사리뿟따 존자는 다난자니 바라문을 범천의 세상까지만 이끕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더 해야 할 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때, 문병에서 더 해야 할 바 없이 법을 설하는 경으로는 (SN 55.54-병 경)이 있습니다.
1. 사리뿟따 존자가 라자가하에서 온 어떤 비구에게 세존과 상가의 건강에 이어 다난자니 바라문의 안녕과 불방일을 묻고 비구는 다난자니 바라문의 방일한 삶(*)을 전합니다.
(*) 방일한 삶 ― 「도반이여, 어떻게 다난자니 바라문이 불방일하겠습니까? 도반이여, 다난자니 바라문은 왕을 의지하여 바라문 장자들을 강탈하고, 바라문 장자들을 의지하여 왕을 강탈합니다. 믿음 있는 가문에서 시집온 아내는 죽었고, 믿음이 없고 믿음이 없는 가문에서 시집온 다른 아내가 있습니다.」
• 방일(放逸-pamatto)과 불방일(不放逸-appamatto) → (AN 4.116-불방일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2&wr_id=2
• 방일에 머무는 자와 불방일에 머무는 자 → (SN 35.97-방일에 머무는 자 경)/(SN 55.40-삭까 사람 난디야 경) → 법이 드러나지 않는 사람과 법이 드러난 사람
; 방일과 불방일에 대해 ①게으름과 게으르지 않음, ②법이 드러나지 않음과 법이 드러남의 두 가지 이해에 더해 ③십악업을 버리고 십선업을 닦는 삶의 실천 여부로써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라자가하에 온 사리뿟따 존자와 다난자니 바라문의 대화
1) (사리뿟따 존자) 그대는 불방일합니까?
(다난자니 바라문) 어떻게 저희가 불방일하겠습니까? ― 부모님/아들딸/하인과 직원과 일하는 사람들을 부양해야 함, 친구와 주변 사람들/친척과 일가들/손님들/조상들/신/왕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함, 이 몸의 만족과 증진
⇒ 이런 할 바 때문에 비법의 행위와 안정되지 못한 행위를 하면 비법의 행위와 안정되지 못한 행위를 원인으로 지옥 지기들이 지옥으로 잡아끌 것 → 행위의 문제지 할 바가 정당성을 부여하지 못함
; 핑계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업이 끌고 감
2) (사리뿟따 존자) 이런 할 바 때문에 비법의 행위와 안정되지 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고, 법의 행위와 안정된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누가 더 낫습니까?
(다난자니 바라문) 비법의 행위와 안정되지 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보다 법의 행위와 안정된 행위를 하는 사람이 더 낫습니다.
(사리뿟따 존자) 다른 사람들을 원인으로 하는 법다운 행위들이 있어서 그것으로 악업을 짓지 않고 공덕을 실천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법다운 행위를 통한 재물의 습득과 해야 할 일의 감당을 설명하는 경 = (AN 4.61-배운 사람의 행위 경) ―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열정적인 노력으로 얻었고 팔의 힘으로 모았고 땀으로 덮었고 법과 함께하고 법의 실천으로 얻은 재물로 네 가지 배운 사람의 행위를 한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7_07&wr_id=2
※ (AN 10.91-소유하고자 하는 자 경)/(SN 42.12-라시야 경) ― 비난과 칭찬의 분별 → 재물의 사용 - 법다움과 비폭력에 의해 재물을 추구하고, 법다움과 비폭력에 의해 재물을 추구한 뒤에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시키고, 나누고, 공덕을 만들고, 욕심내지 않고 얼이 빠지지 않고 묶이지 않고 위험을 보고 해방을 위한 지혜가 있는 자로서 그 재물을 사용할 것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21
3. 다난자나 바라문이 나중에 병에 걸려 고통스럽고 큰 병을 앓게 되어 사리뿟따 존자의 문병을 청하고, 사리뿟따 존자가 문병을 감
1) (사리뿟따 존자) “다난자니여, 그대는 참을만합니까, 회복될 것 같습니까? 괴로운 느낌이 더 커지지 않고 작아집니까? 더 심해지지 않고 낫고 있다고 알겠습니까?”
2) (다난자니 바라문) “대덕이시여, 저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저에게 아주 괴로운 느낌이 작아지지 않고 더 커집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겠습니다.”
3) 다난자니 바라문의 아픔 호소 ― “예를 들면 ~ (4가지 비유)”
※ “예를 들면 ~ (4가지 비유)”의 용례
• 부처님의 고행 과정 ― (MN 36-삿짜까 큰 경)/(MN 85-보디 왕자 경)
• 환자와의 대화 ― (MN 97-다난자니 경)/(MN 143-아나타삔디까 가르침 경)/(MN 144-찬나 가르침 경)/(SN 35.87-찬나 경)/(AN 6.56-팍구나 경)
4)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 ― 어떤 것이 더 낫습니까?
; 지옥과 축생의 모태 → 축생의 모태와 아귀 세상 → 아귀 세상과 인간 → 인간과 사대왕천 → 사대왕천과 삼십삼천 → 삼십삼천과 야마천 → 야마천과 도솔천 → 도솔천과 화락천 → 화락천과 타화자재천 ― “사리뿟따 존자여, 화락천보다 타화자재천이 더 낫습니다.” → 타화자재천과 범천의 세상 ― 「‘범천의 세상’이라고 사리뿟따 존자께서 말했습니다.」라고 두 번 말함(*)
(*) 바라문들에게 범천의 세상이 지향점이 된다는 점 그래서 다난자니 바라문은 범천의 세상에 태어나기를 강하게 바라고 있다는 상황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해
⇒ 사리뿟따 존자에게 “참으로 바라문들은 범천의 세상으로 기운다. 내가 다난자니 바라문에게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설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떠오름 →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설함 = 사무량심
⇒ 사리뿟따 존자는 다난자니 바라문에게 더 해야 할 바가 있음에도 낮은 범천의 세상에 확고히 하게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옴
※ 문병에서 더 해야 할 바 없이 법을 설하는 경 = (SN 55.54-병 경) ― “마하나마여, 지혜를 가진 재가 신자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지혜를 가진 재가 신자에게 네 가지 안식(安息)을 가져오는 법으로 안식을 줄 수 있다. (~) ‘도반이여, 범천의 세상도 무상(無常)하고 안정되지 않고 영원하지 않고 유신(有身)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범천의 세상으로부터 심(心)을 거두어들여서 유신의 소멸에 심(心)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 만약 그가 ‘저는 범천의 세상으로부터 심(心)을 거두어들여서 유신의 소멸에 심(心)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면, 마하나마여, 이렇게 해탈된 심(心)을 가진 재가 신자에게 번뇌로부터 해탈된 심(心)을 가진 비구에 의한 해탈과 비교하여 해탈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 두 가지 아라한 가운데 ‘생명이 다하는 때에 번뇌가 다하여 몸으로 가지 않게 된 아라한’의 경우라고 이해함
5) 다난자니 바라문이 사리뿟따에게 세존께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함 → 사리뿟따 존자가 돌아간 뒤 오래지 않아 다난자니 바라문은 죽음을 맞이함 → 범천의 세상에 태어남
4. 문병을 다녀온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을 만남
세존은 왜 더 해야 할 바가 있음에도 낮은 범천의 세상에 확고히 하게 했는지 묻고, 사리뿟따 존자는 바라문들이 범천의 세상으로 기울기 때문이라고 대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