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9. 수바 경[분별설자 - 재가자와 출가자의 성취-결실](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9. 수바 경[분별설자 - 재가자와 출가자의 성취-결실](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62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Qwa3Dm3nmk

  

재가자와 출가자의 성취와 결실에 대한 젊은 바라문 수바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은 분별설자로서 답하는데, 바른 실천과 성공 여부의 관점입니다. 수바는 공덕의 결실과 유익의 성취로 이끄는 다섯 가지 법에 대한 바라문들의 선언을 말하고, 부처님은 실천과 실현 여부로써 대답합니다. 부처님은 바라문들이 공덕의 결실과 유익의 성취를 위하여 선언하는 다섯 가지 법은 심(心)의 필수품이고,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심(心)을 닦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구의 경우에 비교합니다. 이어서 수바는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설해달라고 요청하고, 부처님은 자비희사의 사무량심과 사무량심해탈로 대답합니다. 수바는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된 뒤 자눗소니 바라문을 만나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 또데이야의 아들인 젊은 바라문 수바와 부처님 간의 문답 ― 분별설자(分別說者)인 부처님

▣ 주제의 확장(AN-8) ‒ 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a)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15

 

※ 또데이야의 아들인 젊은 바라문 수바가 주인공인 다른 경

① (DN 10-수바 경) ― 성스러운 계(戒)-성스러운 정(定)-성스러운 혜(慧)

② (MN 135-업 분석의 짧은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5&wr_id=2

 

1. 수바의 주제 발의① ― “고따마 존자여,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재가자는 방법인 법으로부터 유익을 성취하지만, 출가자는 방법인 법으로부터 유익을 성취하지 못한다.’라고. 이것에 대해 고따마 존자께서는 무엇을 말합니까?”라고.

(부처님의 대답) 분별해서 말하지 획일적으로 말하지 않음

• 재가자에게도 출가자에게도 삿된 실천을 칭찬하지 않음 → 삿된 실천을 원인으로 방법인 법으로부터 유익을 성취하지 못함

• 재가자에게도 출가자에게도 바른 실천을 칭찬함 → 바른 실천을 원인으로 방법인 법으로부터 유익을 성취함

2. 수바의 주제 발의② ― ‘재가자의 삶에서 직업의 분야는 중요한 일과 관계되고 할 일이 많고 사건이 많고 활동이 많아서 결실이 큽니다. 출가자들의 직업의 분야는 사소한 일과 관계되고 할 일이 적고 사건이 적고 활동이 적어서 결실이 작다.’라고. 이것에 대해 고따마 존자께서는 무엇을 말합니까?”

(부처님의 대답) 분별해서 말하지 획일적으로 말하지 않음 → 결실의 크기는 직업의 분야에 따라 결정되지 않고 성공 여부에 따라 결정됨

• 중요한 일과 관계되고 할 일이 많고 사건이 많고 활동이 많은 직업의 분야 ― 예를 들면, 농사 → 재가자의 삶 → 실패하면 결실이 적고, 성공하면 결실이 큼 

• 사소한 일과 관계되고 할 일이 적고 사건이 적고 활동이 적은 직업의 분야 ― 예를 들면, 장사(상업) → 출가자의 삶 → 실패하면 결실이 적고, 성공하면 결실이 큼

3. 수바의 주제 발의③ ― “고따마 존자여, 바라문들은 공덕의 결실과 유익의 성취로 이끄는 다섯 가지 법을 선언합니다. … 이것에 대해 고따마 존자께서는 무엇을 말합니까?” ― 진리, 종교적 삶, 범행, 베다 공부, 베풂

※ 여기서 베다 공부는 ajjhena: study (esp. of the Vedas)(nt)의 번역입니다. 반면에 뒤에서 비구들에 대해서는 sajjhāya: study; rehearsal. (m.)로 다른 단어로 나타납니다.

(부처님의 대답) 바라문들 중에 ‘나는 이런 다섯 가지 법들을 스스로 실답게 알아서 실현한 뒤에 보(報)를 선언한다.’라고 말하는 바라문이 한 명이라도 있는지 확인 → 일곱 대의 스승의 계보에 걸쳐서까지 스승의 스승이 한 명도 없음 → 장님의 비유 → 확인 없이 말뿐인 선언

(수바) (주제의 전환) 화가 난 수바는 “사문 고따마의 말은 잘못이다.”라고 말하기 위해 수바가 숲의 주인인 뽁칼라사띠 오빠만냐 바라문의 말을 인용함 ― 「어떻게 인간 존재가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어울리는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알거나 보거나 실현할 것인가? ― 그런 경우는 없다.」

(부처님) “그런데 젊은 바라문이여, 수바가 숲의 주인인 뽁칼라사띠 오빠만냐 바라문은 모든 사문-바라문들의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압니까?” 

(수바) “참으로 고따마 존자여, 수바가 숲의 주인인 뽁칼라사띠 오빠만냐 바라문은 자신이 하녀인 뿐니까의 심(心)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사문-바라문들의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알겠습니까?”

(부처님) 뽁칼라사띠 오빠만냐 바라문이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어울리는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알거나 보거나 실현할 것이라는 경우가 없다고 여러 방법으로 설명함

1)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의 비유 ― 있는 것을 알지 못해서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아님 → 뽁칼라사띠 오빠만냐 바라문은 장님이고 눈이 없음 → 그에게 그런 경우 없음

2) “동의하에 말하는 것과 동의 없이 말하는 것-베다의 가르침을 말하는 것과 베다의 가르침 아닌 것을 말하는 것-헤아려 말하는 것과 헤아리지 않고 말하는 것-이익으로 이끄는 말을 하는 것과 이익으로 이끌지 않는 말을 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낫습니까?” 

“동의하에 말하는 것-베다의 가르침을 말하는 것-헤아려 말하는 것-이익으로 이끄는 말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 뽁칼라사띠 오빠만냐 바라문은 동의 없이 말하고-베다의 가르침 아닌 것을 말하고-헤아리지 않고 말하고-이익으로 이끌지 않는 말을 했음

⇒ 다섯 가지 장애에 덮여있음 → 그에게 그런 경우 없음

3)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에 의해 욕심내고, 열중하고, 집착하고, 위험을 보지 못하고, 해방을 위한 지혜를 가지지 못한 자로서 즐김 → 그에게 그런 경우 없음

4) 부처님의 결론

(부처님) 두 가지 불의 비유 ― 풀과 나무토막의 연료를 연(緣)하여 불을 일으킨 것과 풀과 나무토막의 연료 없이 불을 일으킨 것 중에 신통력으로 연료 없이 불을 일으킨 것이 화염과 색채와 빛이 더 큼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연(緣)한 희열과 소유의 삶과 다르고 불선법과 다른 희열을 대비함

⇒ 바라문들은 공덕의 결실과 유익의 성취를 위하여 선언한 다섯 가지 법 가운데 베풂이 더 큰 결실을 가진 법이라고 선언함

(부처님) 큰 제사에 참석한 두 명의 바라문의 비유 ― 바라문들은 오직 연민에서 생긴 보시를 함 → 바라문들에게 ‘오직 연민에서 생긴 것’이 여섯 번째 공덕의 결실 있음의 토대가 됨

(수바) 바라문들이 공덕의 결실과 유익의 성취를 위하여 선언하는 그 다섯 가지 법은 재가자보다는 출가자에게서 많이 봄

재가자는 중요한 일과 관계되고 할 일이 많고 사건이 많고 활동이 많아서 항상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 종교적 삶을 살지 못하고 … 범행을 실천하지 못하고 …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고 … 많이 베풀지 못하지만, 출가자는 사소한 일과 관계되고 할 일이 적고 사건이 적고 활동이 적어서 항상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고 … 종교적 삶을 살고 … 범행을 실천하고 … 공부를 많이 하고 … 많이 베풂

(부처님) 바라문들이 공덕의 결실과 유익의 성취를 위하여 선언하는 다섯 가지 법 = 심(心)의 필수품 ―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심(心)을 닦기 위한 것 

; 비구는 진실을 말함~많이 베풂 → 의미에 대한 앎을 얻고, 법에 대한 앎을 얻고, 법에 수반되는 환희를 얻음 → 그 유익에 수반되는 환희라는 심(心)의 필수품 =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심(心)을 닦기 위한 것’이라고 말함

※ 원망 없고 거슬림 없음 ― 두려움-원망-거슬림 없음을 말하는 무외시(無畏施)인 오계(五戒)와 원망-거슬림 없음을 말하는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매개함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9

 

4. 수바가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질문함

(*)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의 용례

• brahmānaṃ sahabyatāya magga ― (DN 13-삼명 경)/(MN 97-다난자니 경)/(MN 99-수바 경)

• brahmaloke vā brahmalokagāminiyā vā paṭipadāya/brahmalokaṃ vā brahmalokagāminiṃ vā paṭipadaṃ ― (DN 13-삼명 경)/(MN 99-수바 경)

• brahmalokasahabyatāya magga ― (DN 19.15-마하고윈다 경, 마하고윈다의 출가)

1) 저는 ‘사문 고따마는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알고 있다.’라고 들었습니다.

(부처님) 나는 범천과 범천의 세상과 범천의 세상으로 가는 실천을 꿰뚫어 압니다. 어떻게 실천한 자가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는지도 꿰뚫어 압니다.

2) 고따마 존자께서 저에게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처님)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설함 ― 자무량심(慈無量心)을 닦음 → 이렇게 자심해탈(慈心解脫)을 닦을 때 제한적으로 지어진 업은 거기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고, 거기서 유지되지 않을 것 → 비(悲)-희(喜)-사(捨) 무량심(無量心)과 심해탈(心解脫)에 반복(*)

(*) (DN 13-삼명 경)/(MN 99-수바 경)은 이 형태로 나타나지만, (MN 97-다난자니 경)은 심해탈 없이 사무량심 만으로 범천의 동료로 이끄는 길을 설명함.

5. 수바가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됨

6. 재가 신자가 된 수바는 자눗소니 바라문을 만나서 부처님을 찬탄하고, 자눗소니 바라문은 감흥을 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