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06.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함 경[무색계에 태어나는 법 - 맨 앞에 있는 집착](…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06.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함 경[무색계에 태어나는 법 - 맨 앞에 있는 집착](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91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VO_LME-wI0&t=15s
부처님이 무색계에 태어나는 방법을 설한 뒤 아난다 존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성스러운 해탈을 설명하는데 「무색계에 태어나는 방법(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이 가는 곳)[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 → 무소유처에 적합한 실천 →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실천] → 거듭 의지하여 폭류를 건너는 것 → 성스러운 해탈」입니다. (MN 105-수낙캇따 경)의 ‘기운 사람(adhimutto)’에 더해 죽은 뒤에 그 경지에 태어나는 사람으로 확장하는데, 죽은 뒤에 ‘식이 그 경지로 간다’라는 표현을 통해 식의 윤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상비비상처가 맨 앞에 있는 집착이라는 표현도 흥미롭습니다.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는 방법(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가는 곳)[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 → 무소유처에 적합한 실천 →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실천] → 거듭 의지하여 폭류를 건너는 것 → 성스러운 해탈」
• kāma = 소유의 사유 → kāmā = 소유의 사유들 ≒ 소유의 삶(사유가 중심인 삶)
• ubho ― ubhaya: both. (adj.) ― 중(中)에 의해 설해진 법의 용례에서 ubho는 두 가지 끝만을 지시하지 않고 (SN 12.48-허무주의자 경)에서는 네 가지 끝을 지시함 → (ubho ― ubhaya)가 꼭 둘 만을 지시하지 않음
[1]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직접 법을 설함 ―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는 방법
1.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 ― 공무변처(空無邊處)와 식무변처(識無邊處)
1) 첫 번째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 ― 소유의 사유들과 소유의 경향[욕상(慾想)]
소유의 사유들은 무상(無常)하고, 헛되고, 거짓이고, 사실 아닌 것 → 지금여기에 속한/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과 지금여기에 속한/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경향은 모두 마라에 속한 것 → 여기에서 악한 불선의 의(意)의 작용 때문에 이렇게 간탐도 진에도 격분도 있게 됨 → 여기에서 계속 노력하는 이 성스러운 제자에게 장애가 될 뿐
;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소유의 사유들은 ~ 장애가 될 뿐 → 나는 크고 귀한 심(心)(*)으로 머물고, 의(意)를 확고히 해서 세상을 극복해야겠다. → 악한 불선의 의(意)의 작용 때문에 생기는 간탐도 진에도 격분도 없을 것 → 그것들의 버려짐에 의해서 나의 심(心)은 커지고 무량하게 잘 닦아질 것이다.’라고.
(*) 사무량심(四無量心)의 정형 구문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흔들리지 않는 경지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흔들리지 않는 경지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 (MN 105-수낙캇따 경)의 ‘기운 사람(adhimutto)’
(**) āneñjūpagaṃ ― āneñja-upagaṃ
; upaga: (in cpds.) going to; reaching; coming into; being at; producing. (adj.) → (SN 12.19-우현 경) 참조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흔들리지 않는 경지로 갈 것 = 식(識)이 윤회한다고 말하는 문장
※ (MN 105-수낙캇따 경)의 ‘기운 사람(adhimutto)’에 더해 그 경지를 증득한 사람 그리고 죽은 뒤에 그 경지에 태어나는 사람으로 확장하여 설명함
2) 두 번째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 ― 소유의 사유들과 소유의 경향 + 색(色)
;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경향[욕상(慾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경향, 어떤 것이든 색(色)은 사대(四大)와 사대가 결합한 것이다.’라고.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흔들리지 않는 경지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흔들리지 않는 경지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3) 세 번째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 ― 소유의 사유들과 소유의 경향 & 색(色)과 색의 경향[색상(色想)]
;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경향[욕상(慾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경향,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의 경향[색상(色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의 경향(*) — 이들은 모두 무상(無常)하다. 무상(無常)한 것은 기뻐할 것이 못 되고, 드러낼 것이 못 되고, 묶일만한 것이 못 된다.(**)’라고.
(*) (MN 105-수낙캇따 경)의 ‘물질적 세상으로 기운 사람’의 범주
(**)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 = 친밀,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음 = 염오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흔들리지 않는 경지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흔들리지 않는 경지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2. 무소유처(無所有處)에 적합한 실천
1) 첫 번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적합한 실천
;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경향[욕상(慾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경향,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의 경향[색상(色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의 경향, 흔들리지 않는 경지의 경향 — 이들은 모두 상(想)이다. 이들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곳 즉 무소유처는 평화롭고 뛰어나다.’라고.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무소유처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무소유처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2) 두 번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적합한 실천
; 숲으로 가거나 나무 밑으로 가거나 빈집으로 간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이것은 아(我)거나 아(我)에 속하는 것(*)에 의해 공(空)하다.’라고.
(*) 아(我)나 아(我)에 속하는 것 =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식(識) = 육계(六界)
; 존재와 관련한 모든 요소[육계(六界)]를 넘어선 경지로서의 무소유처(無所有處)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무소유처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무소유처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3) 세 번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적합한 실천
;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어떤 것에도 나는 없다. 어디에도 어떤 목적으로도 어떤 것으로도 나의 것은 없다(*).’라고.
(*) ‘nāhaṃ kvacani kassaci kiñcanatasmiṃ na ca mama kvacani katthaci kiñcanatatthī’ti ― (MN 106-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함 경)/(AN 3.71-포살 경)/(AN 4.185-바라문의 진실 경)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무소유처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무소유처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3.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적합한 실천
;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함 ―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경향[욕상(慾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경향,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의 경향[색상(色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의 경향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경지의 상(想)과 무소유처의 상(想)(*) — 이들은 모두 상(想)이다. 이들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곳 즉 비상비비상처는 평화롭고 뛰어나다.’라고.
(*) 무소유처(無所有處)까지는 상(想)의 증득으로 얻어짐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는 남아있는 행(行)의 증득으로 얻어짐 ― (SN 14.11-일곱 요소 경)/(MN 102-다섯이면서 셋 경)
→ 이렇게 실천하고 그렇게 많이 머무는 그에게 심(心)은 그 경지에서 기뻐함 → 지혜로써 비상비비상처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움 →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識)이 비상비비상처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2] 아난다 존자의 질문
(질문) “여기, 대덕이시여, 비구는 이렇게 실천합니다. — ‘있지 않고 나의 것도 아니라면, 그것은 없을 것이고 나의 것도 없을 것이다. 있는 것, 활성 존재를 나는 버린다.’라고. 그는 이렇게 평정을 얻습니다. 대덕이시여, 그 비구는 완전히 꺼지게 됩니까 아니면 완전히 꺼지지 못합니까?”라고.
(대답) 어떤 비구는 완전히 꺼질 것이고, 여기서 어떤 비구는 완전히 꺼지지 못할 것이다.
⇒ 원인-조건?
• 평정을 얻은 비구가 그 평정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 → 식(識)은 그것을 의지하고 그것을 집착함 → 집착이 있는 비구는 완전히 꺼지지 못함
※ 평정도 수(受)에 속한 것 → 비상비비상처에 의지한(nevasaññānāsaññāyatananissitā) 단일함의 평정 ― (MN 137-육처(六處) 분석 경)
; (이어지는 질문) 집착하는 그 비구는 어디에서 집착합니까? → 비상비비상처 → 비상비비상처가 맨 앞에 있는 집착임
• 평정을 얻은 비구가 그 평정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음 → 식(識)은 그것을 의지하지 않고 그것을 집착하지 않음 → 집착하지 않는 비구는 완전히 꺼짐
; (이어지는 질문) 세존께서는 저희에게 거듭 의지하여 폭류를 건너는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대덕이시여, 성스러운 해탈은 무엇입니까?
; (부처님의 마무리 답변) 성스러운 제자인 비구는 이렇게 숙고한다. —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사유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소유의 경향[욕상(慾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소유의 경향,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들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들 그리고 지금여기에 속한 색(色)의 경향[색상(色想)]과 다음 세상에 속한 색(色)의 경향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경지의 상(想)과 무소유처의 상(想)과 비상비비상처의 상(想) — 유신(有身)이 있는 한 이것이 유신(有身)이다. 집착하지 않음에 의한 심(心)의 해탈(解脫)이 불사(不死)이다. ⇒ 성스러운 해탈
이렇게, 아난다여, 나는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을 설했고, 무소유처에 적합한 실천을 설했고,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실천을 설했고, 거드 의지하여 폭류를 건너는 것을 설했고, 성스러운 해탈을 설했다.
아난다여, 제자들을 위해 베푸는 자인 스승이 행해야 하는 것을, 연민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들을 위해서 했다. 아난다여, 나무 밑이 있고, 빈집이 있다. 아난다여, 선(禪)을 하라. 방일(放逸)하지 마라. 나중에 뉘우침이 있게 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우리의 교본(敎本-이어지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