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07. 가나까목갈라나 경[점진적인 공부 - 여래는 길을 가리킬뿐](근본경전연구회 해피…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07. 가나까목갈라나 경[점진적인 공부 - 여래는 길을 가리킬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920)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4c10w96KvM&t=3s
이 경은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자’라는 말로 유명하지만, 중심 주제는 점진적인 공부-행함-실천입니다. 바라문들에게도 베다 공부를 위한 점진적인 공부-행함-실천이 있는데, 이 법과 율에서도 이처럼 점진적인 공부-행함-실천을 선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부처님은 그렇다고 답하며 구체적으로 점진적 공부-행함-실천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또한, 이런 이어지는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모두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는지,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하는지의 질문에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한다고 답하는데,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자주(自洲)-법주(法洲)의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여래가 가리키는 길(법주)을 자신이 걸어가서 닿아야 함(자주)입니다.
(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은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자’라는 말로 유명하지만, 부처님과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의 대화 가운데 나타나는 중심 주제는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anupubbasikkhā anupubbakiriyā anupubbapaṭipadā)’입니다.
; 용례 ☞ 답글 참조
1.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의 주제 발의 ―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 → 이 법(法)과 율(律)에서도 이처럼 점진적인 시도,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을 선언할 수 있습니까?
※ 바라문들에게도 베다 공부(ajjhena)를 위한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이 있음
; 베다 공부(ajjhena)에 대한 이해 ― (DN 27.12-처음에 대한 앎 경, 바라문 계급)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04&wr_id=15
• jhāna(선(禪)) → jhāyati(선을 하다) → jhāyakā(선을 하는 자) → na jhāyati(선을 하지 않다) → ajjhāyakā[cp. Sk. adhyāyaka, cp. ajjhayana](선을 하지 않는 자 → 베다를 공부하는 자)
• ajjhena (nt.) [Sk. adhyayana, see also ajjhayana] study (esp. of the Vedas)
- pāpake akusale dhamme vāhentīti kho, vāseṭṭha, ‘brāhmaṇā, brāhmaṇā’ tveva paṭhamaṃ akkharaṃ upanibbattaṃ. ‘악한 불선법들을 나르게[제거하게] 한다.’라고 해서, 와셋타여, ‘바라문, 바라문’이라는 첫 번째 단어가 생겼다.
- jhāyantīti kho, vāseṭṭha, ‘jhāyakā, jhāyakā’ tveva dutiyaṃ akkharaṃ upanibbattaṃ. ‘선(禪)을 한다.’라고 해서, 와셋타여, '선(禪)을 하는 자, 선(禪)을 하는 자'라는 두 번째 단어가 생겼다.
- na dānime jhāyantīti kho, vāseṭṭha, ‘ajjhāyakā ajjhāyakā’ tveva tatiyaṃ akkharaṃ upanibbattaṃ. hīnasammataṃ kho pana, vāseṭṭha, tena samayena hoti, tadetarahi seṭṭhasammataṃ. ‘이들은 이제 선(禪)을 하지 않는다.’라고 해서, 와셋타여, '선(禪)을 하지 않는 자, 선(禪)을 하지 않는 자(→ 베다를 공부하는 자)'라는 세 번째 단어가 생겨났다. 와셋타여, 이들은 그때는 저열한 것으로 간주 되었지만, 지금은 최상으로 간주 된다.
2. 부처님의 대답 ― 능숙한 말 조련사가 당당하고 좋은 혈통을 가진 말을 얻은 뒤에 첫 번째로 굴레를 채우고 훈련 시킨 뒤 더 나아간 훈련을 시키듯이 이 법(法)과 율(律)에서도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을 선언할 수 있음
1) 굴레를 채우고 훈련 시키는 과정 ― 계(戒)를 중시할 것
2) 더 나아간 훈련의 과정 ―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함 →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앎 → 깨어있음을 실천하며 머묾(*) → 염(念)-정지(正知)를 갖춤(sampajānakārī) → 외딴 처소 → 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채 앉음 → 다섯 가지 장애에서 벗어나 심(心)을 청정케 함 → 지혜를 무력화시키는 심(心)의 오염원인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림 → 초선(初禪)~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묾
• 유학(有學)인 비구들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의 근본(이어지는 가르침)
• 번뇌 다한 아라한에게는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과 염(念)-정지(正知)로 이끎
(*) (AN 3.16-흠 없음 경) ― 흠 없는 실천 →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근본의 시작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52
※ 계(戒)를 중시함~제사선의 과정이 anusāsanī(이어지는 가르침)이라고 설명되는데, 「ayaṃ vo amhākaṃ anusāsanī -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우리의 교본(敎本)이다.」의 용례 밖에서 발견되는 이어지는 가르침의 용례임
3. 문답
1)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 이런 지도와 이런 이어지는 가르침을 받은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은 모두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습니까, 아니면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합니까?
(부처님) 어떤 자들은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고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합니다.
2)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 열반이 있고 열반으로 이끄는 길도 있고 이끄는 자인 고따마 존자도 있는데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고따마 존자의 이런 지도와 이런 이어지는 가르침을 받은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자들은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고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합니까?
※ (AN 10.95-웃띠야 경) ― “고따마 존자께서 제자들에게 실다운 지혜로써 설한 중생들의 청정을 위한, 슬픔과 비탄을 건너기 위한, 고통과 고뇌를 줄어들게 하기 위한, 방법을 얻기 위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그 법에 의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구원됩니까, 아니면 절반입니까, 아니면 삼 분의 일입니까?” “이처럼, 도반 웃띠야여, 여래에게 이런 열망은 없습니다. ― ‘이 법에 의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구원되는가, 아니면 절반인가, 아니면 삼 분의 일인가?’라고. 그러나 여기서 여래에게 이런 것은 있습니다. ― ‘누구든지 세상으로부터 구원되었고 구원되고 구원될 자들은 모두 지혜를 무력하게 만드는 심(心)의 오염원인 다섯 가지 장애를 버렸기 때문에 사념처(四念處)에 잘 확립된 심(心)을 가진 자로서 칠각지(七覺支)를 있는 그대로 닦은 뒤에 이렇게 이 세상으로부터 구원되었고 구원되고 구원될 것이다.’라고”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10&wr_id=1
(부처님) 라자가하의 비유 →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자입니다. ― 자주(自洲)-법주(法洲)의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음. 여래가 가리키는 길[법주(法洲)]을 자신이 걸어가서 닿아야 함[자주(自洲)]
4.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의 감흥과 귀의
• 감흥① ― 부처님은 믿음이 아니라 생계를 목적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과 함께 머물지 않음
(*) 믿음이 아니라 생계를 목적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교활하고 속이고 사기치고 들뜨고 오만하고 촐랑대고 수다스럽고 함부로 말합니다. ~ 그러나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믿음이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들은 교활하지 않고 속이지 않고 사기 치지 않고 들뜨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촐랑대지 않고 수다스럽지 않고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 (MN 5-때 없음 경)/(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AN 5.167-책망 경)
• 감흥② ―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들과 함께 머묾
• 감흥③ ― 3가지 비유 ― 부처님의 지도는 오늘의 법들 가운데서 으뜸임 → (SN 22.102-무상(無常)의 상(想) 경)에 반복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51
①뿌리의 향기들은 어떤 것이든 안식향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 불림
②속재목의 향기들은 어떤 것이든 붉은 전단향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 불림
③꽃의 향기들은 어떤 것이든 재스민 꽃이 그들 가운데 으뜸이라 불림
• 귀의 ―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