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cekabuddha 벽지불(辟支佛)의 용례
paccekabuddha 벽지불(辟支佛)의 용례
부처 즉 깨달은 자는 두 부류가 있는데, 여래-아라한-정등각과 벽지불입니다. 부처는 스승 없이 깨달은 아라한을 말하는데, 여래-아라한-정등각은 깨달음 이후 세상에 법을 설한 부처이고, 벽지불은 법을 설하지 않은 부처입니다.
세상에는 탑을 세울만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여래-아라한-정등각과 벽지불 그리고 여래의 제자와 전륜성왕입니다. 이때, 벽지불은 아라한과 여래-아라한-정등각의 중간 위치에 자리하는데, 공양받을만한 자 즉 복전(福田)에 속합니다.
벽지불은 공부 기준 안에서는 5개의 경에서 발견되는데, 쿳다까 니까야에는 51회 나타납니다. 후대의 교재들에서 그 비중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MN 116-이시길리 경)
2. puggalavaggo(AN 2.53-64 - 사람 품)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부처가 있다. 어떤 두 가지인가? 여래-아라한-정등각과 벽지불이다.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부처가 있다.
3. thūpārahasuttaṃ (AN 4.247-탑을 세울만함 경)
비구들이여, 이런 네 부류의 사람은 탑을 세울만하다. 어떤 네 부류인가? 여래-아라한-정등각은 탑을 세울만하다. 벽지불은 탑을 세울만하다. 여래의 제자는 탑을 세울만하다. 전륜성왕은 탑을 세울만하다. ― 비구들이여, 이런 네 부류의 사람은 탑을 세울만하다.
4. velāmasuttaṃ (AN 9.20-웰라마 경)
그리고 장자여, 웰라마 장자가 한 그 큰 보시를 한 명의 견해를 갖춘 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견해를 갖춘 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일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일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불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불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부처님을 으뜸으로 하는 비구 상가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사방상가를 위한 승원을 지을 수 있었다면 … 고운 심(心)을 가진 자로서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갈 수 있었다면 … 고운 심(心)을 가진 자로서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삼가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삼가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함을 삼가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삼가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을 삼가는 학습계목을 지니고 살 수 있었다면 … 단지 스치는 향기만큼이라도[소젖을 한 번 짜는 만큼이라도] 자심(慈心)을 닦을 수 있었다면 … 손가락을 튀길 만큼의 시간이라도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을 수 있었다면 이것은 그것보다 더 큰 결실이 있었을 것이다.”
5. āhuneyyasuttaṃ (AN 10.16-공양받을만한 자 경)
• gotrabhū: one who destroys the lineage. (adj.)
비구들이여, 이런 열 가지 사람은 공양받을만하고, 환영받을만하고, 보시받을만하고, 합장 받을만하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이다. 어떤 열 가지인가? 여래-아라한-정등각, 벽지불, 양면해탈자, 혜해탈자, 몸으로 실현한 자, 견해를 성취한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 믿음을 따르는 자, 법을 따르는 자, 종성(種姓-고뜨라부) ― 비구들이여, 이런 열 가지 사람은 공양받을만하고, 환영받을만하고, 보시받을만하고, 합장 받을만하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