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23. 놀랍고 신기한 것 경[탄생의 놀라움 & 법의 위빳사나(사실 영역의 시작)](근…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23. 놀랍고 신기한 것 경[탄생의 놀라움 & 법의 위빳사나(사실 영역의 시작)](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11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V0ogiXuwOE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은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놀랍고 신기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이라는 특별한 존재의 탄생에 적용되는 특별한 현상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인데,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전제함으로써 사실임을 담보합니다. 이런 이해 위에서 경은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중심에 두면서 경의 말미에 법의 위빳사나를 여래의 놀랍고 신기한 법으로 명심하라고 보충해 줍니다. 아마도 「현상의 영역에서의 노력으로는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고, 사실의 영역에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이해 위에서 사실의 영역이 시작되는 단계가 법의 위빳사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은 사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세상을 만나는 과정으로의 삶에서 심오함의 끝에 닿음으로써 고(苦)를 생겨나고 자라나게 하는 근본 문제를 찾는 것이고[연기(緣起)], 바른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고멸(苦滅)을 실현하는 것입니다[팔정도]. 그래서 불교에는 형이상학이 없고, 신비주의를 주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은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일반적 시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놀랍고 신기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이라는 특별한 존재의 탄생에 적용되는 특별한 현상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인데, 아난다 존자는 이 놀랍고 신기한 현상을 말하면서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전제함으로써 사실임을 담보합니다.
이런 이해 위에서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은 몇 가지 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여래는 큰 신통과 큰 위엄이 있음 →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아실 것 → 과거 부처님들의 태어남-이름-성-계(戒)-법(法)-지혜-머묾(*)-해탈에 대해서.
(*) 과거 부처님들의 머묾도 지금 부처님이 머묾과 같을 것인데, (MN 122-공의 큰 경)은 여래가 깨달은 머묾을 제시합니다. ― 모든 상(相)을 작의(作意)하지 않기 때문에 안으로 공(空-텅 빔)을 성취하여 머무는 것 → 「무상(無相) = 여리작의(如理作意) = 탐진치의 공(空)」의 머묾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3_02&wr_id=10
2. 부처님은 아난다 존자에게 여래의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신기한 법들을 더욱 드러내어 보라고 말하고, 아난다 존자의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3. 이 이야기는 보살(菩薩)이란 용어와 함께 소개되는데, bodhisatta(보디삿따)입니다. bodhi(깨달음)와 satta(중생)의 복합어여서 ‘깨달을 중생’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용례에 의하면, 이 호칭은 부처님의 직전 생 즉 도솔천에 태어나는 시점으로부터 깨달음을 성취할 때까지의 기간에만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보살(菩薩-bodhisatta)의 용례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329
4. 보살의 탄생 과정은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sato sampajāno)’ 진행되는데, 특히, 어머니의 태에 드는 과정과 관련해서 (DN 28.4-믿음을 고양하는 경, 입태에 대한 가르침)의 네 가지 입태 가운데 ‘여기 어떤 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어머니의 자궁에 들어오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어머니의 자궁에 머물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옵니다.’라는 네 번째 입태에 적용하였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05&wr_id=8
5. 보살의 탄생 과정에서 주목할 내용으로는 어머니의 태에 들어올 때와 태에서 나올 때 빛이 나타났다는 부분인데, (DN 16-대반열반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3&wr_id=29)의 여래의 몸이 청정해지는 두 가지 경우 즉 여래가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은 그 밤과 여래가 무여열반의 계(界)로 완전한 열반에 드는 밤과 비교됩니다. 태어남의 과정에서는 세상에 빛이 나타났고, 깨달음과 열반의 경우에는 부처님의 몸이 빛을 냈다는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깨달음과 열반의 경우가 어떤 의미로 연결되어 한 가지 형태의 빛으로 설명되는지도 설명하였습니다.
6. 탄생게(誕生偈) ― 「태어나자마자 보살은 편평한 두 발로 땅 위에 굳게 선 뒤에 북쪽으로 일곱 발자국을 걸었다. 그리고 하얀 일산이 펼쳐질 때, 모든 방향을 바라보고, 황소의 소리로 말했다. — ‘나는 세상에서 최상이고, 첫째이고, 으뜸인 자이다.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이고, 이제 다음의 존재[유(有)]는 없다.’라고.」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65참조
7. 아난다 존자의 이야기가 끝났을 때 부처님은 한 가지를 더 여래의 참으로 놀랍고도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하라고 알려주는데, 법(法)의 위빳사나입니다. ― 「여래에게 수(受)는 보이는 것이 생기고, 보이는 것이 현재하고, 보이는 것이 없어진다. 상(想)은 보이는 것이 생기고, 보이는 것이 현재하고, 보이는 것이 없어진다. 위딱까는 보이는 것이 생기고, 보이는 것이 현재하고, 보이는 것이 없어진다.」
이때, 부처님은 왜 법이 위빳사나를 놀랍고도 신기한 법이라고 말하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 「현상의 영역에서의 노력으로는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고, 사실의 영역에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이해 위에서 사실의 영역이 시작되는 단계가 법의 위빳사나이기 때문!」
● 이 경은 앞서 3번의 강의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정리하지 않은 내용은 이전의 강의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전생)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 탄생 & 법의 위빳사나(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2)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47
2) 가르침의 근본 6 - 삼빠자나(2) 놀랍고 신기한 것 경[탄생게-중생구제-빛](해피스님 200205)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7&wr_id=57
3)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328) - 제2장 부처님[탄생 - 놀랍고 신기한 것](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