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bhūmijasuttaṃ (MN 126-부미자 경)
3. suññatavaggo, 6. bhūmijasuttaṃ (MN 126-부미자 경)
• (SN 12.25-부미자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33
Āsā (f.) [cp. Sk. āśaḥ f.] expectation, hope, wish, longing, desire; adj. āsa ( -- ˚) longing for, anticipating, desirous of
소원(所願) - 명사.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람. 또는 그런 일.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라자가하에서 웰루와나의 다람쥐 기르는 곳에 머물렀다. 그때 부미자 존자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자야세나 왕자의 거처로 갔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자야세나 왕자가 부미자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부미자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자야세나 왕자가 부미자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부미자 존자여, 이런 주장, 이런 견해를 가진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라고. 여기에 대해 부미자 존자의 스승께서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 kiṃvādī kimakkhāyī → (MN 18-꿀과자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8&wr_id=1
“왕자여, 나는 이것에 대해 세존의 곁에서 듣고 세존의 곁에서 받아들인 바 없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는 경우는 있습니다. ― ‘소원하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소원하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다.’라고. 왕자여, 나는 이것에 대해 세존의 곁에서 듣고 세존의 곁에서 받아들인 바 없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는 경우는 있습니다.”
※ 분별설자 → 「주제의 확장(AN-8) ‒ 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a)」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15
“만약 부미자 존자의 스승께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가르친다면, 생각건대, 부미자 존자의 스승께서는 확실히 어리석은 모든 보통의 사문-바라문들을 내리치면서 머뭅니다.”라고.
그리고서 자야세나 왕자는 부미자 존자에게 자신의 음식을 공양하였다.
부미자 존자는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부미자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자야세나 왕자의 거처로 갔습니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대덕이시여, 자야세나 왕자가 저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저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습니다. 한 곁에 앉은 자야세나 왕자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부미자 존자여, 이런 주장, 이런 견해를 가진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라고. 여기에 대해 부미자 존자의 스승께서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가르치십니까?’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저는 자야세나 왕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나는 이것에 대해 세존의 곁에서 듣고 세존의 곁에서 받아들인 바 없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는 경우는 있습니다. ― ‘소원하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사실에 어긋나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소원하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사실에 들어맞는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다.’라고. 왕자여, 나는 이것에 대해 세존의 곁에서 듣고 세존의 곁에서 받아들인 바 없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는 경우는 있습니다.’라고. ‘만약 부미자 존자의 스승께서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가르친다면, 생각건대, 부미자 존자의 스승께서는 확실히 어리석은 모든 보통의 사문-바라문들을 내리치면서 머뭅니다.’라고. ‘대덕이시여, 제가 이렇게 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을 말하는 것이고, 세존을 거짓으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설명하는 것이고, 이어서 말하는 동료수행자가 누구라도 낮은 상태로 오게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확실히, 부미자여, 이렇게 말하는 그대는 내가 말한 것을 말하는 것이고, 나를 거짓으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설명하는 것이고, 이어서 말하는 동료수행자가 누구라도 낮은 상태로 오게 되지 않는다. 부미자여, 참으로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노력, 삿된 사띠, 삿된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에 어긋난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기름이 필요하고 기름을 원하는 어떤 사람이 기름을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모래를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壓搾)할 것이다. 소원하면서 모래를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모래를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모래를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모래를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기름의 얻음에 어긋난다[기름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노력, 삿된 사띠, 삿된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에 어긋난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우유가 필요하고 우유를 원하는 어떤 사람이 우유를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젊은 소의 뿔을 당길 것이다. 소원하면서 젊은 소의 뿔을 당겨도 우유를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젊은 소의 뿔을 당겨도 우유를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젊은 소의 뿔을 당겨도 우유를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젊은 소의 뿔을 당겨도 우유를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우유의 얻음에 어긋난다[우유를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노력, 삿된 사띠, 삿된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에 어긋난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신선한 버터가 필요하고 신선한 버터를 원하는 어떤 사람이 신선한 버터를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물을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을 것이다. 소원하면서 물을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물을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물을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물을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신선한 버터의 얻음에 어긋난다[신선한 버터를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노력, 삿된 사띠, 삿된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에 어긋난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불이 필요하고 불을 원하는 어떤 사람이 불을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젖고 수액이 있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빌 것이다. 소원하면서 젖고 수액이 있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젖고 수액이 있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젖고 수액이 있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젖고 수액이 있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불의 얻음에 어긋난다[불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노력, 삿된 사띠, 삿된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없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에 어긋난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기름이 필요하고 기름을 원하는 어떤 사람이 기름을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참깨 분말을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할 것이다. 소원하면서 참깨 분말을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참깨 분말을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참깨 분말을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참깨 분말을 통에 넣고서 거듭 물을 뿌리면서 압착 하여도 기름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기름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기름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사띠, 바른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우유가 필요하고 우유를 원하는 어떤 사람이 우유를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젊은 소의 유선(乳腺)을 쥐어짤 것이다. 소원하면서 젊은 소의 유선을 쥐어짜도 우유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젊은 소의 유선을 쥐어짜도 우유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유선을 쥐어짜도 우유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젊은 소의 유선을 쥐어짜도 우유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우유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우유를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사띠, 바른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신선한 버터가 필요하고 신선한 버터를 원하는 어떤 사람이 신선한 버터를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응유를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을 것이다. 소원하면서 응유를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응유를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응유를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응유를 통에 넣고서 교반 막대를 저어도 신선한 버터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신선한 버터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신선한 버터를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사띠, 바른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예를 들면, 부미자여, 불이 필요하고 불을 원하는 어떤 사람이 불을 얻기 위해 실천하면서 마르고 수액이 없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빌 것이다. 소원하면서 마르고 수액이 없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마르고 수액이 없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마르고 수액이 없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마르고 수액이 없는 나무토막에 부시 막대를 가지고 비벼도 불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불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불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이처럼, 부미자여, 참으로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사띠, 바른 삼매를 가진 사문이나 바라문이라면 누구든지 소원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기도 하고 소원하지 않기도 하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고, 소원하는 것도 아니고 소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범행을 실천하여도 결실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미자여, 그것은 결실의 얻음을 위해 들어맞는다[결실을 얻기 위한 바른 방법이다].
만약, 부미자여, 그대가 자야세나 왕자에게 이런 네 가지 단순한 비유를 말했다면 그대로 인해 자야세나 왕자는 분명해졌을 것이다. 그대로 인해 분명해진 그는 분명한 방법으로 행동했을 것이다.”
“어떻게 제가, 대덕이시여, 자야세나 왕자에게 단순하지만 이전에 듣지 못한 이런 네 가지 비유를 세존처럼 말할 것입니까?”
※ anacchariyā pubbe assutapubbā 단순하지만 이전에 듣지 못한
• 두 가지 비유 ― (MN 125-길들임의 단계 경)
• 세 가지 비유 ― (MN 36-삿짜까 큰 경)/(MN 85-보디 왕자 경)/(MN 100-상가라와 경)
• 네 가지 비유 ― 부미자 경
세존은이렇게 말했다. 부미자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
bhūmijasuttaṃ niṭṭhitaṃ chaṭṭha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