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upakkilesasuttaṃ (MN 128-오염원 경) 끝 부분
그런 나에게, 아누룻다들이여, ‘의심은 심(心)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의심이 버려지고, ‘작의하지 않음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작의하지 않음이 버려지고, ‘해태-혼침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해태-혼침이 버려지고, ‘깜짝 놀람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깜짝 놀람이 버려지고, ‘고양됨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고양됨이 버려지고, ‘추악함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추악함이 버려지고, ‘지나친 정진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지나친 정진이 버려지고, ‘세상일들에 너무 집착된 정진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세상일들에 너무 집착된 정진이 버려지고, ‘열망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열망이 버려지고, ‘다양한 상(想)들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다양한 상들이 버려지고, ‘색들에 대해 지나치게 숙고함은 심의 오염원이다.’라고 알아서 심의 오염원인 색들에 대해 지나치게 숙고함이 버려졌을 때,
그런 나에게, 아누룻다들이여,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나에게 심의 오염원들은 버려졌다. 참으로 이제 나는 세 겹의 삼매를 닦을 것이다.’라고. 그런 나는, 아누룻다들이여, 유심유사(有尋有伺)의 삼매를 닦았고, 무심유사(無尋有伺)의 삼매를 닦았고, 무심무사(無尋無伺)의 삼매를 닦았고, 기쁨이 있는 삼매를 닦았고, 기쁨이 없는 삼매를 닦았고, 편안함이 함께하는 삼매를 닦았고, 평정이 함께하는 삼매를 닦았다. 아누룻다여, 내가 유심유사의 삼매를 닦고, 무심유사의 삼매를 닦고, 무심무사의 삼매를 닦고, 기쁨이 있는 삼매를 닦고, 기쁨이 없는 삼매를 닦고, 편안함이 함께하는 삼매를 닦고, 평정이 함께하는 삼매를 닦았을 때, 나에게 앎과 봄이 생겼다. 나에게 심해탈은 흔들리지 않는다[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 이것이 태어남의 끝이다. 이제 다시 존재로 이끌리지 않는다.”라고.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아누룻다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