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ālapaṇḍitasuttaṃ (MN 129-우현(愚賢) 경) 후반부(현명한 자) 253~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에게 이런 세 가지 현명함의 특징, 현명함의 징조, 현명한 삶의 흔적이 있다. 어떤 셋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는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위를 한다. 만약,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현명한 자들이 어떻게 그를 ‘이 존자는 현명하다. 고결한 사람이다.’라고 알겠는가?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위를 하기 때문에 현명한 자들이 그를 ‘이 존자는 현명하다. 고결한 사람이다.’라고 안다. 비구들이여, 그런 그 현명한 자는 삼중으로 지금여기에서 행복과 만족을 경험한다. 만약,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회의장에 앉아있거나, 마차길에 앉아있거나, 교차로에 앉아있고, 거기서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생기고 어울리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만약,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피하고,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행위를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 때문에 방일한 머묾을 피하는 자라면, 거기서,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사람들이 얘기 나누는 그 상황에서 생기고 어울리는 이야기들은 나에 대한[내 안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나에게 그 법들이 나타난다.’라고. 이것이,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지금여기에서 경험하는 첫 번째 행복과 만족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왕들이 범죄를 저지른 도둑을 붙잡은 뒤 여러 가지 체벌을 가하는 것을 본다. ―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 칼로 목을 베기도 한다. 거기서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 ‘이런 악한 업(業)을 원인으로 왕들은 범죄를 저지른 도둑을 붙잡은 뒤 여러 가지 체벌을 가한다. ―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 칼로 목을 베기도 한다. 그 법들은 나에 대한[내 안에 존재하는] 것들이 아니다. 그리고 나에게 그 법들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지금여기에서 경험하는 두 번째 행복과 만족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의자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있거나, 땅바닥에 누워있는 현명한 자를 몸의 좋은 행위, 말의 좋은 행위, 의(意)의 좋은 행위 등 예전에 지은 유익한 업들이 그때 그를 붙잡고, 매달리고, 억누른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큰 산봉우리들의 그림자가 저녁에 대지를 덮고, 가리고, 휩싼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의자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있거나, 땅바닥에 누워있는 현명한 자를 몸의 좋은 행위, 말의 좋은 행위, 의의 좋은 행위 등 예전에 지은 유익한 업들이 그때 그를 붙잡고, 매달리고, 억누른다. 그때,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 ‘나는 악을 행하지 않고, 난폭하지 않고, 죄악을 저지르지 않았다. 유익을 만들고, 선을 만들고, 두려움으로부터의 피난처를 만들었다. 오! 악을 행하지 않고, 난폭하지 않고, 죄악을 저지르지 않고, 유익을 만들고, 선을 만들고, 두려움으로부터의 피난처를 만든 자의 갈 곳으로, 죽은 뒤에 나는 갈 것이다.’라고. 그는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가 지금여기에서 경험하는 세 번째 행복과 만족이다.
비구들이여, 현명한 자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의로 좋은 행위를 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난다. ‘전적으로 동의하고, 전적으로 좋고, 전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말한다면, 하늘이 바로 그것이다. 하늘의 행복은 비유하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말했을 때, 어떤 비구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그러면 대덕이시여, 비유로 말하는 것은 가능합니까?” “가능하다, 비구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보배와 네 가지 행운을 갖춘 전륜성왕은 그것을 인연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한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끄샤뜨리야 왕이 보름의 포살 일에 머리를 감고 포살을 위해 궁궐의 위층 뛰어난 곳으로 갔을 때 천 개의 바큇살과 테와 중심부를 갖춰 모든 상태가 완성된 신성한 윤보(輪寶-바퀴 보배)가 나타난다. 그것을 보고 나서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끄샤뜨리야 왕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어떤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끄샤뜨리야 왕이 보름의 포살 일에 머리를 감고 포살을 위해 궁궐의 위층 뛰어난 곳으로 갔을 때 천 개의 바큇살과 테와 중심부를 갖춰 모든 상태가 완성된 신성한 윤보가 나타나면 그는 전륜성왕이다.”라고 들었다. 참으로 나는 전륜성왕이 되었는가!’라고.
; (DN 17-마하수닷사나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4
그러자 비구들이여,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끄샤뜨리야 왕은 왼손에 황금 물병을 쥐고 ‘그대 윤보는 굴러가라. 그대 윤보는 정벌하라!’라면서 오른손으로 윤보에 물을 뿌렸다. 그러자 비구들이여, 그 윤보는 동쪽으로 굴러갔다. 그 뒤를 전륜성왕이 넷으로 구성된 군대와 함께 뒤따랐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윤보가 멈추는 곳에서 전륜성왕은 넷으로 구성된 군대와 함께 머물렀다. 비구들이여, 동쪽의 적의 왕들은 전륜성왕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 ‘오십시오, 대왕이여. 대왕이여, 그대를 환영합니다. 대왕이여, 그대의 것입니다. 대왕이여, 꾸짖어 주십시오.’라고. 전륜성왕은 이렇게 말했다. ― ‘생명을 해치지 마시오.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마시오.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지 마시오. 거짓을 말하지 마시오. 취하게 하는 것을 마시지 마시오. 먹을 만큼만 먹으시오.’라고. 그래서 비구들이여, 동쪽의 적의 왕들은 전륜성왕을 따르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그 윤보는 동쪽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남쪽으로 굴렀다. … 남쪽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서쪽으로 굴렀다. … 서쪽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북쪽으로 굴러갔다. 그 뒤를 전륜성왕이 넷으로 구성된 군대와 함께 뒤따랐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윤보가 멈추는 곳에서 전륜성왕은 넷으로 구성된 군대와 함께 머물렀다.
비구들이여, 북쪽의 적의 왕들은 전륜성왕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 ‘오십시오, 대왕이여. 대왕이여, 그대를 환영합니다. 대왕이여, 그대의 것입니다. 대왕이여, 꾸짖어 주십시오.’라고. 전륜성왕은 이렇게 말했다. ― ‘생명을 해치지 마시오.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마시오. 음행에 대해 삿되게 행하지 마시오. 거짓을 말하지 마시오. 취하게 하는 것을 마시지 마시오. 먹을 만큼만 먹으시오.’라고. 그래서 비구들이여, 북쪽의 적의 왕들은 전륜성왕을 따르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그 윤보는 바다의 끝에 이르는 땅을 정벌한 뒤에 그 수도로 돌아와서 전륜성왕의 재판정을 향해 있는 내전의 문에, 생각건대, 내전을 장식하는 것처럼, 차축의 단단한 부분으로 섰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윤보가 나타났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왕에게 완전히 희고, 일곱 가지로 서고, 신통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상보(象寶-코끼리 보배)가 나타나는데, 우뽀사타라는 이름을 가진 코끼리 왕이다. 그것을 보고서 전륜성왕의 심(心)은 ‘만약 길든다면 참으로 으뜸의 타는 코끼리가 될 것이다.’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 코끼리 보배는 ― 예를 들면 참으로 오랫동안 완전하게 잘 길든 좋은 혈통을 가진 향기로운 코끼리처럼 길든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그 코끼리 보배를 검증할 때, 오전에 코끼리 보배에 올라 바다의 끝에 있는 땅에 갔다가 그 수도에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상보가 나타난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완전히 희고, 머리는 검고, 머리털은 문자 풀과 같고, 신통이 있고, 하늘을 나는 마보(馬寶-말 보배)가 나타나는데, 왈라하까라는 이름을 가진 말의 왕이다. 그것을 보고서 전륜성왕의 심(心)은 ‘만약 길든다면 참으로 으뜸의 타는 말이 될 것이다.’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 말 보배는, 예를 들면, 참으로 오랫동안 완전하게 잘 길든 좋은 혈통을 가진 고귀한 말처럼 길든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그 말 보배를 검증할 때, 오전에 말에 올라 바다의 끝에 있는 땅에 갔다가 그 수도에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마보가 나타난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보배 보(寶貝寶)가 나타난다. 그 보배는 청금석이고, 빛나고, 진품이고, 팔각형이고, 잘 가공되었고, 순수하고, 밝고, 아무도 손대지 않았고, 모든 모양을 갖춘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 보배 보의 빛은 사방 요자나의 거리에 퍼진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그 보배 보를 검증할 때, 넷으로 구성된 군대를 정렬하고서 보배를 깃발의 꼭대기에 꽂고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출발한다. 그러자 비구들이여, 사방의 마을이 그 빛 때문에 낮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한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보배 보가 나타난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사랑스럽고, 보일 만하고, 호감을 주고, 꽃 같은 용모를 갖추고,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너무 마르지도 않고, 너무 찌지도 않고, 너무 검지도 않고, 너무 희지도 않고, 인간의 용모는 넘어섰지만, 하늘의 용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여인보(女人寶-여인 보배)가 나타난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 여인 보배에게 목화나 옥양목 같은 몸에 닿는 느낌이 있다. 다시 비구들이여, 그 여인 보배의 몸은 추울 때는 따뜻하고, 더울 때는 시원하다. 또한, 비구들이여, 그 여인 보배의 몸에서 단향목의 향기가 났고, 입에서는 수련의 향기가 난다. 비구들이여, 그 여인 보배는 전륜성왕보다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잠잔다. 어떤 일을 하든 순종하고, 기쁘게 행하고, 사랑스럽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 여인 보배는 전륜성왕을 의(意)로써도 거역하지 않는데, 말로써야 어찌 그렇겠는가.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여인 보가 나타난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장자보(長子寶-장자 보배)가 나타난다. 그에게 업보(業報)에서 생긴 천안(天眼)이 나타난다. 그것에 의해 주인이 있든 주인이 없든 숨겨진 보물을 본다. 그는 전륜성왕에게 와서 이렇게 말한다. ― ‘왕이시여, 왕께서는 관심 두지 마십시오. 제가 왕의 재물을 가지고 재물로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예전에,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그 장자 보배를 검증할 때, 배에 올라 강 가운데에서 강의 흐름에 들어간 뒤 장자 보배에게 이렇게 말했다. ― ‘장자여, 나에게 금과 돈이 필요하오.’라고. ‘그러시면 대왕이여, 한쪽 강변으로 배를 대십시오.’ ‘장자여, 나는 여기서 금과 돈이 필요하오.’ 그러자 비구들이여, 그 장자 보배는 양손으로 물을 만진 뒤 금과 돈이 가득한 항아리를 끌어 올리고 전륜성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 ‘이만하면 충분하십니까, 대왕이시여, 이만하면 되었습니까, 대왕이시여, 이만하면 흡족하십니까, 대왕이시여?’라고. 전륜성왕은 이렇게 말했다. ― ‘이만하면 충분하오, 장자여, 이만하면 되었소, 장자여, 이만하면 흡족하오, 장자여.’라고.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장자보가 나타난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주장신보(主藏臣寶-고문 보배)가 나타났다. 그는 현명하고 배웠고 지혜로워서 전륜성왕이 해야 할 바를 하게 하고, 하지 않아야 할 바를 하지 않게 하고, 지켜야 할 바를 지키게 할 수 있다. 그는 전륜성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한다. ― ‘왕이시여, 왕께서는 관심 두지 마십시오. 제가 자문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에게 이런 주장신보가 나타났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이런 일곱 가지 보배를 갖춘다.
어떤 네 가지 행운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사랑스럽고, 보일 만하고, 호감을 주고, 다른 사람들을 넘어서는 꽃 같은 용모를 갖춘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이런 첫 번째 행운을 갖춘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긴 수명을 가져서 다른 사람들을 넘어서서 오래 산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이런 두 번째 행운을 갖춘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결점이 없고, 병이 없다. 너무 차지도 않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다른 사람들을 넘어서는 소화력과 흡수력을 갖춘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이런 세 번째 행운을 갖춘다.
다시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바라문과 장자들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아버지가 자식들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바라문과 장자들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한다. 비구들이여, 바라문과 장자들도 전륜성왕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자식들은 아버지를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바라문과 장자들도 전륜성왕을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한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이 넷으로 구성된 군대와 함께 공원으로 나갔다. 그러자 비구들이여, 바라문과 장자들이 전륜성왕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 ‘왕이시여, 서두르지 말고 가십시오. 그래야 저희가 폐하를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전륜성왕도 마부에게 말했다. ― ‘마부여, 서두르지 말고 마차를 몰라. 그래야 내가 바라문과 장자들을 오랫동안 볼 수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이런 네 번째 행운을 갖춘다. 비구들이여, 전륜성왕은 이런 네 가지 행운을 갖춘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보배와 네 가지 행운을 갖춘 전륜성왕은 그것을 인연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하겠는가?” “하나의 보배만을 갖췄다 해도 그 전륜성왕은 그것을 인연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니 일곱 가지 보배와 네 가지 행운을 갖췄다면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세존은 손바닥만 한 작은 돌을 쥐고서 비구들에게 말했다. ―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내가 쥐고 있는 손바닥만 한 작은 돌과 산의 왕 히말라야 중에 어떤 것이 더 큰가?” “대덕이시여, 세존의 손에 쥔 작은 돌은 하잘것없습니다. 산의 왕 히말라야와 비교하여 헤아릴 것도 없고, 작은 조각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보배와 네 가지 행운을 갖춘 전륜성왕이 그것을 인연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하는 것은 하늘의 행복과 비교하여 헤아릴 것도 없고, 작은 조각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교할 것도 없다.
; (SN 20.2-손톱 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9&wr_id=35
; (SN 56.51-손톱 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13_06&wr_id=1
; (SN 13.1-손톱 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2&wr_id=1
※ (SN 13-관통 상윳따)는 ‘16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16000분의 1에도 미치도 못하고, 160만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의 비교로, (SN 56-진리 상윳따)의 6. 관통 품은 ‘비교하여 헤아릴 것도 없고, 작은 조각에도 미치지 못하고,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의 비교로 같은 주제를 반복함
비구들이여, 만약에 그 현명한 사람이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드물게 인간으로 온다면, 백만장자인 끄샤뜨리야이거나 백만장자인 바라문이거나 백만장자인 장자의 집안 같은 부유하고 아주 부자고 많은 재물을 가졌고 금과 은이 풍부하고 부와 필요품이 풍부하고 부와 곡식이 풍부한 높은 가문으로 올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잘생기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뛰어난 안색의 아름다움을 갖추었고,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 것과 꽃과 향과 바를 것 그리고 침상과 거처와 밝힐 것을 충분히 얻는다.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의로 좋은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의로 좋은 행위를 한 것을 원인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노름꾼이 처음 던진 행운의 패 때문에 큰 재물 무더기를 얻을 것이다. 노름꾼이 처음 던진 행운의 패 때문에 큰 재물 무더기를 얻는 것은 하잘것없는 것이다. 그 현명한 사람이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의로 좋은 행위를 한 것을 원인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그것보다 더 큰 행운의 패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온전히 완성된 현명한 자의 영역이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