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devadūtasuttaṃ (MN 130-신의 전령 경)
3. suññatavaggo, 10. devadūtasuttaṃ (MN 130-신의 전령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이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문으로 연결된 두 집이 있다. 거기서 중간에 서 있는 눈 있는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 아래위로 걷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볼 것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천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저열하고 뛰어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에 가고 나쁜 곳에 가는 것을 본다.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안다. — ‘이들은 몸으로 좋은 삶을 살고 말로 좋은 삶을 살고 의(意)로 좋은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났다. 또는, 이들은 몸으로 좋은 삶을 살고 말로 좋은 삶을 살고 의(意)로 좋은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인간으로 태어났다. 또는, 이들은 몸으로 나쁜 삶을 살고 말로 나쁜 삶을 살고 의(意)로 나쁜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가졌고,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아귀 계에 태어났다. 또는, 이들은 몸으로 나쁜 삶을 살고 말로 나쁜 삶을 살고 의(意)로 나쁜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가졌고,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또는,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축생의 모태에 태어났다. 이들은 몸으로 나쁜 삶을 살고 말로 나쁜 삶을 살고 의(意)로 나쁜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가졌고,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났다.’라고.
; devadūtasuttaṃ (AN 3.36-신의 전령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4&wr_id=5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양쪽에서 잡고서 야마 왕에게 보인다. ― ‘왕이시여, 이 사람은 어머니를 존경하지 않고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고 범행을 실천하지 않고 가문의 어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았습니다. 왕께서 이 사람의 형벌을 결정하십시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첫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어리고 게으르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자기의 똥오줌에 주저앉아 잠든 어린아이를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태어나는 존재이고 태어남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이 악업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주변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報)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첫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두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두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태어난 지 팔십이나 구십이나 백 년이 되어) 늙은, 서까래처럼 굽은, 꼬부라진, 지팡이에 기댄, 떨면서 걷는, 병든, 젊음이 가버린, 이가 부러진, 머리가 센, 머리털이 빠져 대머리가 된, 주름진, 몸에 반점이 생긴 여자나 남자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늙는 존재이고 늙음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대의 이 악업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주변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두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세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세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병든, 고통받는, 중병이 든, 자기의 똥오줌에 주저앉아 잠든,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어나고 눕게 된 여자나 남자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병드는 존재이고 병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이 악업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주변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세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네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네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왕들이 범죄를 저지른 도둑을 붙잡은 뒤 여러 가지 체벌을 가하는 것 ―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몽둥이로 때리기도 하고, 둘로 갈라진 반절의 막대기로 때리기도 하고, 손을 자르기도 하고, 발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다 자르기도 하고, 귀를 자르기도 하고, 코를 자르기도 하고, 귀와 코를 다 자르기도 한다. 식초 그릇에 넣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소라의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은 고문을 하기도 하고, 아수라의 입을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온몸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손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침대를 만드는 풀로 감싸 가죽끈으로 묶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나무껍질로 된 옷을 입히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영양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갈고리로 꿰어 걸어놓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동전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가죽끈으로 때리며 장애물을 통과시키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작은 의자 위에 짚더미로 둘러싸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뜨거운 기름을 끼얹기도 하고, 개에 물리게 하기도 하고, 살아있는 것을 창으로 겁주기도 하고, 칼로 목을 베기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참으로, 존자여, 악업을 지은 저들은 지금여기에서 이런 여러 가지 체벌을 당한다. 또한, 저세상에서는 어떠하겠는가!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이 악업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네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다섯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다섯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하루나 이틀 또는 사흘 된, 부풀고 검푸른 빛을 띠고 완전히 부패 된 시체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죽는 존재이고 죽음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로 유익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이 악업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catukkaṇṇo catudvāro, vibhatto bhāgaso mito.ayopākārapariyanto, ayasā paṭikujjito.
“tassa ayomayā bhūmi, jalitā tejasāyutā.samantā yojanasataṃ, pharitvā tiṭṭhati sabbadā”.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다섯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침묵한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다섯 겹으로 묶인 처벌을 한다. ― 뜨거운 쇠못으로 손을 찌르고, 뜨거운 쇠못으로 다른 손을 찌르고, 뜨거운 쇠못으로 발을 찌르고, 뜨거운 쇠못으로 다른 발을 찌르고, 뜨거운 쇠못으로 가슴팍을 찌른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데리고 와서 도끼로 쪼갠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다리를 위로 머리를 아래로 매단 후 자귀로 벗겨낸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마차에 묶은 뒤에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땅 위로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큰 산을 오르내리게 한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다리를 위로 머리를 아래로 매단 후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뜨거운 구리 솥에 집어넣는다. 거기서 그는 거품 위에 던져져서 익는다. 거품 위에 던져져서 익는 그는 한 번은 위로 올라가고, 한 번은 아래로 내려가고, 한 번은 옆으로 돈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대지옥(大地獄)에 집어넣는다. 비구들이여, 그 대지옥은 ―
네 개의 모서리가 있고, 각각의 면에 장엄한 네 개의 문이 있고
끝은 쇠로 둘러싸였고, 쇠로 지붕을 덮었고
불이 공급되어 타오르는 쇠로 바닥을 깔았고,
전체 둘레가 백 요자나에 달하는 대지옥이 언제나 지속하고 있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그 대지옥의 오른쪽 벽에서 화염이 일어나서 서쪽벽을 때리고, 서쪽벽에서 화염이 일어나서 동쪽벽을 때리고, 북쪽벽에서 화염이 일어나서 남쪽벽을 때리고, 남쪽벽에서 화염이 일어나서 북쪽벽을 때리고, 아래쪽에서 화염이 일어나 위쪽을 때리고, 위쪽에서 화염이 일어나 아래쪽을 때린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드물게 그 대지옥의 동쪽 문이 열릴 때가 있다. 그는 거기서 빠르게 달린다. 빠르게 달리는 그에게 피부도 타고, 가죽도 타고, 살도 타고, 힘줄도 타고, 뼈들도 증기를 뿜는다. 빠져나오는 것이 이러하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그가 겨우 도착하였을 때 그 문은 닫힌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드물게 그 대지옥의 서쪽 문이 열릴 때가 있다 … 북쪽 문이 열릴 … 남쪽 문이 열릴 때가 있다. 그는 거기서 빠르게 달린다. 빠르게 달리는 그에게 피부도 타고, 가죽도 타고, 살도 타고, 힘줄도 타고, 뼈들도 증기를 뿜는다. 빠져나오는 것이 이러하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그가 겨우 도착하였을 때 그 문은 닫힌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드물게 그 대지옥의 동쪽 문이 열릴 때가 있다. 그는 거기서 빠르게 달린다. 빠르게 달리는 그에게 피부도 타고, 가죽도 타고, 살도 타고, 힘줄도 타고, 뼈들도 증기를 뿜는다. 빠져나오는 것이 이러하다. 그는 그 문밖으로 나온다.
비구들이여, 그 대지옥의 바로 옆에 큰 똥 지옥이 있다. 그는 거기에 빠진다. 비구들이여, 그 똥 지옥에서는 모기 같은 생명이 피부를 뚫는다. 피부를 뚫은 뒤에 가죽을 뚫고, 가죽을 뚫은 뒤에 살을 뚫고, 살을 뚫은 뒤에 힘줄을 뚫고, 힘줄을 뚫은 뒤에 뼈를 뚫고, 뼈를 뚫은 뒤에 골수를 먹는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 똥 지옥의 바로 옆에 큰 뜨거운 재 지옥이 있다. 그는 거기에 빠진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 뜨거운 재 지옥의 바로 옆에 요자나의 높이를 가졌고 손가락 16개 크기의 가시가 있고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큰 판야 나무숲이 있다. 거기에서 넣어지기도 하고 꺼내지기도 한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 판야 나무숲 바로 옆에 큰 칼날 숲이 있다. 그는 거기에 들어간다.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는 칼날이 그의 손을 베고 발을 베고 손발을 베고 귀를 베고 코를 베고 귀와 코를 벤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 칼날 숲 바로 옆에 큰 양잿물 강이 있다. 그는 거기에 빠진다. 그는 거기서 흐름을 따라서 떠다니고, 흐름을 역행하여 떠다니고, 흐름에 따르기도 역행하기도 하면서 떠다닌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낚싯바늘로 걸어 올려 땅에 놓은 뒤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 ‘지금 배가 고픕니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뜨거운 쇠말뚝으로 입을 벌리고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뜨거운 쇠 구슬을 입에 밀어 넣는다. 그것은 그의 입술도 태우고, 입도 태우고, 목구멍도 태우고, 가슴도 태우고, 창자도 장간막도 지나서 아래로 빠져나간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 ‘지금 목이 마릅니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이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뜨거운 쇠말뚝으로 입을 벌리고 화염이 솟구치며 불타는 뜨거운 구리를 입에 붓는다. 그것은 그의 입술도 태우고, 입도 태우고, 목구멍도 태우고, 가슴도 태우고, 창자도 장간막도 지나서 아래로 빠져나간다. 그는 거기서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 악업이 끝나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 지기들은 다시 대지옥에 넣는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야마 왕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존자여, 세상에서 악한 불선업을 짓는 자들은 이런 몸의 형벌을 받는다. 참으로 나는 인간 됨을 얻어야겠다.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분 세존을 섬길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에게 세존은 법을 설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분 세존의 법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그리고 비구들이여, 나는 이것을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듣고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 스스로 알고 스스로 보고 자신에게 알려진 것을 나는 말한다.”라고.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말한 뒤에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
“coditā devadūtehi, ye pamajjanti māṇavā.te dīgharattaṃ socanti, hīnakāyūpagā narā.
신의 전령들로부터 질책받은 자, 방일한 젊은이들,
낮은 몸으로 간 사람들은 오랫동안 슬퍼한다.
“ye ca kho devadūtehi, santo sappurisā idha.coditā nappamajjanti, ariyadhamme kudācanaṃ.
그러나 여기 고결한 사람들이 있다. 신의 전령들에 의해 고무된
그들은 성스러운 가르침에 대해 언제든지 방일하지 않는다.
“upādāne bhayaṃ disvā, jātimaraṇasambhave.anupādā vimuccanti, jātimaraṇasaṅkhaye.
태어남과 죽음의 근원인 집착에 대해 두려움을 본 뒤에
집착하지 않아서 태어남과 죽음의 부서짐에서 해탈한다.
“te khemappattā sukhino, diṭṭhadhammābhinibbutā.sabbaverabhayātītā, sabbadukkhaṃ upaccagun”ti.
안온을 얻고 행복한 그들은 지금여기에서 완전히 꺼진다.
모든 원망과 두려움은 지나갔고, 모든 괴로움을 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