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0. 신의 전령 경[지옥 가면 안 됩니다 - 지옥 이름들 & 도끼 물고 태어남](근…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0. 신의 전령 경[지옥 가면 안 됩니다 - 지옥 이름들 & 도끼 물고 태어남](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306)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1gzQXwsD_k
악업을 짓고 지옥에 떨어진 당사자와 신의 전령과 지옥 지기 그리고 야마 왕의 4명이 등장하는데, 의인화한 비유입니다. (MN 129-우현 경)에 비해 이 경은 대지옥에 대한 묘사와 그 이후의 이야기로 지옥의 괴로움을 더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래서 지옥 가면 안 된다는 하나의 주제를 강조합니다. 한편, 염라대왕으로 한역된 야마 왕(yama rāja)은 야마천의 yāma(야-마)와는 다른 단어입니다. yāma(야-마)는 욕계 하늘에 속한 실제 하는 존재이고, yama rāja(야마 왕)은 의인화된 개념입니다. 한편, 이 경 외에 지옥을 소개하는 경으로는 여러 개의 꼬깔리까 경이 있는데, 도끼를 물고 태어난다는 게송을 포함합니다.
devadūta ― deva-dūta → dūta: a messenger; envoy. (m.) ⇒ 신의 전령
● 이 경은 악업을 짓고 지옥에 떨어진 당사자와 신의 전령과 지옥 지기 그리고 야마 왕의 4명이 등장하는데, 신의 전령에 대해 생-노-병-사와 형벌 받음의 현상을 의인화한 비유입니다. 그래서 당사자도 지옥 지기도 야마 왕도 실제 하는 존재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4명의 출연진 모두 지옥을 비유로써 설명하기 위한 의인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업(業)에 따르는 과(果)와 보(報)의 법칙성 → 「과(果)도 보(報)도 괴로움이고 지옥으로 이끄는 힘을 가지는 십악업(十惡業)은 피해야 하고, 과(果)도 보(報)도 행복이고 하늘로 이끄는 힘을 가지는 십선업(十善業)은 적극 실천해야 함」
특히, 야마 왕(yama rāja)은 욕계(慾界)에 속한 하늘인 야마천(夜摩天)의 yāma(야-마)와는 다른 단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yāma(야-마)는 욕계 하늘에 속한 실제 하는 존재이고, yama rāja(야마 왕)은 지옥의 설명을 위해 비유로 나타나는 의인화된 개념입니다.
● 지옥 가면 안 됩니다 ― (MN 129-우현 경)은 지옥 이야기를 대지옥에 떨어지는 데에서 멈추는데, 이 경은 대지옥에 대한 묘사와 그 이후의 이야기로 지옥의 괴로움을 더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래서 지옥 가면 안 된다는 하나의 주제를 강조하는 것이 이 경의 목적입니다.
한편, 이 경 외에 지옥을 소개하는 경으로는 여러 개의 꼬깔리까 경이 있는데, 도끼를 물고 태어난다는 교훈을 포함합니다. ― 「사람이 태어날 때, 태어나는 자의 입에 도끼가 있다. 나쁘게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으로 자신을 파괴한다.」
● 경의 전개
부처님은 천안(天眼)으로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안다고 말하는데, 일반적인 천안명(天眼明)의 서술과 다른 순서로 서술합니다.
• 천안명(天眼明) ― 악업(惡業)을 짓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남 → 선업(善業)을 짓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하늘 세상이나 인간으로 태어남
• 이 경은 선업을 먼저 서술하고 악업을 나중에 서술함 → 지옥에 태어난 후의 상황으로 연결
1. 악업(惡業)을 짓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지옥에 태어난 사람을 지옥지기(nirayapāla)들이 양쪽에서 잡고서 야마 왕에게 보이고 형량을 결정하라고 청함
2. 야마 왕은 다섯 가지의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지 질문함
; 첫 번째 전령 ― 어린아이, 두 번째 전령 ― 늙은 사람, 세 번째 전령 ― 병든 사람, 네 번째 전령 ― 형벌을 받는 사람, 다섯 번째 전령 ― 시체
※ (AN 3.36-신의 전령 경) ― 늙은 사람, 병든 사람, 시체의 세 가지 전령을 서술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4&wr_id=5
; 신의 전령을 보고서 ‘나도 태어나고-늙고-병들고-형벌을 받고-죽어야 하는 존재이고, 극복할 수 없다.’라면서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함 → 방일하여 그러지 못했다는 대답
;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報)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말함
⇒ 야마 왕은 다섯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침묵함
3. 지옥 지기들이 다섯 겹으로 묶인 처벌 ~ 대지옥(大地獄)에 집어넣음 ― (MN 129-우현 경)과 같음 → 다양한 방법의 지옥 이야기가 이어짐
; 대지옥 이야기
; 대지옥에서 탈출 → 큰 똥 지옥 → 큰 뜨거운 재 지옥 → 불타는 큰 판야 나무숲 → 큰 칼날 숲 → 큰 양잿물 강
4. 지옥 지기들이 낚싯바늘로 걸어 올려 땅에 놓음 → 배고픈 자에게 불타는 뜨거운 쇠 구슬을 입에 밀어 넣음 → 목마른 자에게 불타는 뜨거운 구리를 입에 부음 → 다시 대지옥에 넣음
5. 야마 왕의 생각 ― ‘존자여, 세상에서 악한 불선업을 짓는 자들은 이런 몸의 형벌을 받는다. 참으로 나는 인간 됨을 얻어야겠다.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분 세존을 섬길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에게 세존은 법을 설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분 세존의 법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6. 부처님의 마무리 ― “나는 이것을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듣고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 스스로 알고 스스로 보고 자신에게 알려진 것을 나는 말한다.”
; 마무리 게송
신의 전령들로부터 질책받은 자, 방일한 젊은이들,
낮은 몸으로 간 사람들은 오랫동안 슬퍼한다.
그러나 여기 고결한 사람들이 있다. 신의 전령들에 의해 고무된
그들은 성스러운 가르침에 대해 언제든지 방일하지 않는다.
태어남과 죽음의 근원인 집착에 대해 두려움을 본 뒤에
집착하지 않아서 태어남과 죽음의 부서짐에서 해탈한다.
안온을 얻고 행복한 그들은 지금여기에서 완전히 꺼진다.
모든 원망과 두려움은 지나갔고, 모든 괴로움을 극복했다.
※ 지옥(niraya)의 이름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341
; 지옥 이름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들
― (MN 130-신의 전령 경) ― 대지옥/똥 지옥/뜨거운 재 지옥
― (SN 6.10-꼬깔리까 경) ― 압부다 지옥/니랍부다 지옥/아바바 지옥/아따따 지옥/아하하 지옥/백련(kumuda) 지옥/흰 수련 지옥/청련 지옥/백련(puṇḍarīka) 지옥/홍련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