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1. 상서로운 하룻밤 경[과거-미래-현재에 대한 대응방법(131~134)](근본경전연구회 해피…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1. 상서로운 하룻밤 경[과거-미래-현재에 대한 대응방법(131~134)](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31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g216wd_jLU
‘상서로운 하룻밤’이라는 이름의 설법 주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과거-미래-현재에 관한 대응방법으로 소망(과거-미래)과 아(我)로부터의 관찰(현재)을 말하는데, 모두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의 여부를 뒤따르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으로써 소망이 생겨남으로써 고(苦)로 전개되는 자라남의 과정과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음으로서 소망이 생겨나지 않아 고멸(苦滅)로 전개되는 줄어듦의 과정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같은 주제의 경이 배경을 달리하면서 4개가 이어지는데, 함께 설명하였습니다. ― (MN 131-상서로운 하룻밤 경)/(MN 132-아난다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MN 133-마하깟짜나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MN 134-로마사깡기야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 bhaddekaratta ― bhadd-eka-ratta 상서로운 하룻밤 = 설법 주제 이름
bhadda: august; auspicious; lucky; good. (adj.)
eka: one
ratta: night
• bhaddekarattassa uddesañca vibhaṅgañca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
• bhaddekarattiyo gāthā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들
1. bhaddekarattiyo gāthā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들 = 개요
“atītaṃ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ṃ.
yadatītaṃ pahīnaṃ taṃ, appattañca anāgataṃ.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미래를 동경하지 말라.
과거는 버려졌고, 미래는 얻지 못했다.
“paccuppannañca yo dhammaṃ, tattha tattha vipassati.
asaṃhīraṃ asaṃkuppaṃ, taṃ vidvā manubrūhaye.
현재의 법을 거기서 거듭 통찰하라.
현명한 자는 흔들리지 않게 꾸준히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ajjeva kiccamātappaṃ,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na hi no saṅgaraṃ tena, mahāsenena maccunā.
바로 오늘 노력해야 한다.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 큰 죽음의 군대에게 동의하지 말라.
“evaṃ vihāriṃ ātāpiṃ, ahorattamatanditaṃ.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이렇게 밤낮으로 게으르지 않게 노력하며 머무는 자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2. 상서로운 하룻밤의 분석
과거-미래-현재에 관한 대응방법으로 소망(과거-미래)과 아(我)로부터의 관찰(현재)을 말하는데, 모두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의 여부를 뒤따르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으로써 소망이 생겨나고 애(愛)의 삶이 고(苦)로 전개되는 자라남의 과정과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음으로서 소망이 생겨나지 않아 애멸(愛滅)의 삶이 고멸(苦滅)로 전개되는 줄어듦의 과정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 오온의 자라남-줄어듦 ― (SN 22.5-삼매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13
• 낚시꾼의 비유 ― (SN 35.183-낚시꾼 비유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2
1) 과거
• 어떻게 과거를 이어 머무는가? ― ‘과거에 나는 이런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가졌었다.’라고 거기에 계속해서 소망을 일으킴(tattha nandiṃ samanvāneti).
• 어떻게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는가? ― ‘과거에 나는 이런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가졌었다.’라고 거기에 계속해서 소망을 일으키지 않음(tattha nandiṃ na samanvāneti).
2) 미래
• 어떻게 미래를 동경하는가? ― ‘미래에 나는 이런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가질 것이다.’라고 거기에 계속해서 소망을 일으킴.
• 어떻게 미래를 동경하지 않는가? ― ‘미래에 나는 이런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가질 것이다.’라고 거기에 계속해서 소망을 일으키지 않음.
3) 현재
• 어떻게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는가? ― 배우지 못한 범부는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한다. 색(色)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색(色)을 관찰하거나, 색(色)에서 아(我)를 관찰한다. (수(受)-상(想)-행(行)-식(識)에 반복)
• 어떻게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는가? ―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하지 않는다. 색(色)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색(色)을 관찰하거나, 색(色)에서 아(我)를 관찰하지 않는다. (수(受)-상(想)-행(行)-식(識)에 반복)
; 주제의 확장 ― (1)「assutavā puthujjano와 sutavā ariyasāvako의 용례」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
; 그림 「배우지 못한 범부의 아(我)를 전제한 관찰②」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58
※ 과거-미래-현재를 설하는 다른 표현 ― 과거의 색에 대해 갈망하지 않고, 미래의 색을 기뻐하지 않고, 현재의 색을 염오하고 이탐하고 소멸하기 위해 실천한다. ― (SN 22.79-삼켜버림 경) 등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4-9)bhaddekarattasuttaṃ (MN 131-상서로운 하룻밤 경)[과거-미래-현재]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81
; 그림 「과거-미래-현재를 설명하는 경」 참조 ☞ 위와 같음
※ 바로 오늘 노력해야 한다.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 죽음에 대한 사띠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49&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50
3. 이어지는 경들
1) ānandabhaddekarattasuttaṃ (MN 132-아난다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2&wr_id=1
아난다 존자가 비구들에게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말함 → 부처님이 어떻게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말하였느냐고 질문함 → 아난다 존자가 (MN 131-상서로운 하룻밤 경)의 내용을 보고함 → 부처님이 아난다 존자를 칭찬하고 반복하여 말함
2) mahākaccānabhaddekarattasuttaṃ (MN 133-마하깟짜나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3&wr_id=1
• 어떤 천신이 사믿디 존자에게 와서 대화함 ―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배우십시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철저히 배우십시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십시오. 비구여,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은 이익으로 이끌고 범행의 근본입니다.”
• 사믿디 존자가 부처님에게 와서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설해달라고 요청함 → 부처님이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게송(개요)을 설하고 들어감
• 비구들이 부처님이 간략하게 개요를 말한 뒤에 상세한 의미를 분석하지 않은 가르침의 상세한 분석을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요청하기로 함
• 마하깟짜나 존자의 설명
; 어떻게 과거를 이어 머뭅니까?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었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었다.’라고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입니다.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과거를 이어 머뭅니다. (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반복)
; 어떻게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습니까?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었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었다.’라고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습니다.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습니다. (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반복)
; 어떻게 미래를 동경합니까?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심(心)을 지향합니다. 심(心)의 지향을 조건으로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미래를 동경합니다. (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반복)
; 어떻게 미래를 동경하지 않습니까?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심(心)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심(心)을 지향하지 않음을 조건으로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미래를 동경하지 않습니다. (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반복)
; 어떻게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갑니까? 도반들이여, 안(眼)과 색(色)들 — 이 둘은 모두 현재합니다. 만약 그 현재하는 것들에 대해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면,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갑니다. (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반복)
; 어떻게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습니까? 도반들이여, 안(眼)과 색(色)들 — 이 둘은 모두 현재합니다. 만약 그 현재하는 것들에 대해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으면,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습니다. (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에 반복)
• 부처님도 마하깟짜나의 설명에 동의함
※ ‘yathā taṃ mahākaccānena byākataṃ 마하깟짜나가 말한 것과 같이’의 용례
; (MN 18-꿀과자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8&wr_id=1
; (MN 133-마하깟짜나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 (MN 138-개요의 분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8&wr_id=3
; (AN 10.172-비법 경2)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9_07&wr_id=16
3) lomasakaṅgiyabhaddekarattasuttaṃ (MN 134-로마사깡기야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4&wr_id=1
• 신의 아들 짠다나가 로마사깡기야 존자에게 와서 대화함 ―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비구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다.”
“비구여, 그대는 어떻게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비구여, 한때 세존께서 삼십삼천의 빠릿찻따까 나무 밑 빤두깜발라 바위에 머무셨습니다. 거기서 세존께서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상서로운 하룻밤의 개요와 분석을 말씀하셨습니다 …
※ (AN 7.69-빠릿찻따까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5_07&wr_id=6
※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은 부처님께서 삼십삼천의 신들을 위해서도 설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 로마사깡기야 존자가 부처님에게 와서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설해달라고 요청함
• 부처님은 그 신의 아들의 이름이 짠다나라는 것을 말하고, 그처럼 골격을 만들고 작의(作意)하고 모든 심(心)을 집중하여 귀 기울인 자로서 법을 들으라고 말한 뒤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