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ūḷakammavibhaṅgasuttaṃ (MN 135-업 분석의 작은 경)
4. vibhaṅgavaggo, 5. cūḷakammavibhaṅgasuttaṃ (MN 135-업 분석의 작은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또데이야의 아들인 젊은 바라문 수바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또데이야의 아들인 젊은 바라문 수바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인간 존재들 가운데 존재하는 사람들에게 저열함과 뛰어남이 나타납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수명이 짧은 사람들이 있고, 수명이 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이 많은 사람들이 있고, 병이 적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용모가 나쁜 사람들이 있고, 용모가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능력이 약한 사람들이 있고, 능력이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물이 적은 사람들이 있고, 재물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 있고, 높은 계층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인간 존재들 가운데 존재하는 사람들에게 저열함과 뛰어남이 나타납니까?”
“젊은 바라문이여, 중생들은 자신의 업(業)이고, 업을 잇고, 업이 근원이고, 업을 다루고, 업의 도움을 받습니다. 업이 중생들을 저열함과 뛰어남으로 구분합니다.”
“저는 고따마 존자께서 간략하게 말하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하지 않은 이 말씀의 상세한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 간략하게 말하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하지 않은 이 말씀의 상세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가르침을 고따마 존자께서 저희에게 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러면, 젊은 바라문이여, 듣고 잘 사고하십시오. 나는 말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존자여.”라고 또데이야의 아들인 젊은 바라문 수바는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 samatta: equality; evenness; normal state. (adj.), complete; entire. (nt.)
• Samādinna [pp. of samādiyati] taken up, undertaken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생명을 해칩니다. 난폭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해침과 죽임에 열심이고, 생명을 연민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수명이 짧습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생명을 해치는 자여서 난폭하고, 손에 피를 묻히고, 해침과 죽임에 열심이고, 생명을 연민하지 않는 실천은 짧은 수명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피합니다.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고, 겸손하고, 연민하고, 모든 생명에게 우정과 동정으로 머뭅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수명이 깁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피한 자여서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고, 겸손하고, 연민하고, 모든 생명에게 우정과 동정으로 머무는 실천은 긴 수명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손이나 흙덩이나 몽둥이나 칼로 중생들을 괴롭히는 성품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병이 많습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손이나 흙덩이나 몽둥이나 칼로 중생들을 괴롭히는 성품을 가진 실천은 많은 병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손이나 흙덩이나 몽둥이나 칼로 중생들을 괴롭히는 성품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병이 적습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손이나 흙덩이나 몽둥이나 칼로 중생들을 괴롭히는 성품을 가진 실천은 적은 병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화를 내고 자주 절망합니다. 말해진 것이 조금 있어도 화를 내고 동요하고 거부하고 저항하며,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용모가 나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화를 내고 자주 절망하는 자여서 말해진 것이 조금 있어도 화를 내고 동요하고 거부하고 저항하며,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는 실천은 나쁜 용모를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화를 내지 않고 자주 절망하지 않습니다. 말해진 것이 많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고 동요하지 않고 거부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으며,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사랑스럽습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화를 내지 않고 자주 절망하지 않는 자여서 말해진 것이 많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고 동요하지 않고 거부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으며, 성급함과 진(嗔)과 의혹을 드러내지 않는 실천은 사랑스러움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질투합니다. 남의 얻음과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경과 예배들에 대해 질투하고, 공격하고, 질투에 묶입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능력이 작은 사람이 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질투하는 자여서 남의 얻음과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경과 예배들에 대해 질투하고, 공격하고, 질투에 묶이는 실천은 작은 능력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질투하지 않습니다. 남의 얻음과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경과 예배들에 대해 질투하지 않고, 공격하지 않고, 질투에 묶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능력이 큰 사람이 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질투하지 않는 자여서 남의 얻음과 존경과 존중과 숭상과 예경과 예배들에 대해 질투하지 않고, 공격하지 않고, 질투에 묶이지 않는 실천은 큰 능력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 것과 꽃과 향과 바를 것 그리고 침상과 거처와 밝힐 것을 보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재물이 적습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 것과 꽃과 향과 바를 것 그리고 침상과 거처와 밝힐 것을 보시하지 않는 실천은 적은 재물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 것과 꽃과 향과 바를 것 그리고 침상과 거처와 밝힐 것을 보시합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재물이 많습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바라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 것과 꽃과 향과 바를 것 그리고 침상과 거처와 밝힐 것을 보시하는 실천은 많은 재물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고집스럽고 오만합니다. 절받을만한 사람에게 절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할만한 사람을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지 않고, 자리를 받을만한 사람에게 자리를 주지 않고, 길을 양보해야 할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지 않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을 존경하지 않고, 존중받을만한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숭상받을만한 사람을 숭상하지 않고, 예배받을만한 사람을 예배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낮은 계층이 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고집스럽고 오만한 자여서 절받을만한 사람에게 절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할만한 사람을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지 않고, 자리를 받을만한 사람에게 자리를 주지 않고, 길을 양보해야 할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지 않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을 존경하지 않고, 존중받을만한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숭상받을만한 사람을 숭상하지 않고, 예배받을만한 사람을 예배하지 않는 실천은 낮은 계층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고집스럽지 않고 오만하지 않습니다. 절받을만한 사람에게 절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할만한 사람을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자리를 받을만한 사람에게 자리를 주고, 길을 양보해야 할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받을만한 사람을 존중하고, 숭상받을만한 사람을 숭상하고, 예배받을만한 사람을 예배합니다.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높은 계층이 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고집스럽지 않고 오만하지 않은 자여서 절받을만한 사람에게 절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할만한 사람을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자리를 받을만한 사람에게 자리를 주고, 길을 양보해야 할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을 존경하고, 존중받을만한 사람을 존중하고, 숭상받을만한 사람을 숭상하고, 예배받을만한 사람을 예배하는 실천은 높은 계층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가서 질문하지 않습니다. ― ‘대덕이시여, 무엇이 선(善)[유익(有益)]이고, 무엇이 불선(不善)[무익(無益)]입니까? 무엇이 결점이 있는 것이고, 무엇이 결점이 없는 것입니까? 무엇을 실천해야 하고, 무엇을 실천하지 않아야 합니까?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을 가져오는 행이고,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는 행입니까?’라고.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가서 ‘대덕이시여,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불선(不善)입니까? 무엇이 결점이 있는 것이고, 무엇이 결점이 없는 것입니까? 무엇을 실천해야 하고, 무엇을 실천하지 않아야 합니까?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을 가져오는 행이고,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는 행입니까?’라고 질문하지 않는 실천은 어리석음을 이끕니다.
여기, 젊은 바라문이여, 어떤 여자나 남자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가서 질문합니다. ― ‘대덕이시여,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불선(不善)입니까? 무엇이 결점이 있는 것이고, 무엇이 결점이 없는 것입니까? 무엇을 실천해야 하고, 무엇을 실천하지 않아야 합니까?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을 가져오는 행이고,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는 행입니까?’라고. 이렇게 전적이고 이렇게 지니고 사는 그는 그 업 때문에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사람으로 온다고 해도 어디에 태어나든지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됩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가서 ‘대덕이시여,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불선(不善)입니까? 무엇이 결점이 있는 것이고, 무엇이 결점이 없는 것입니까? 무엇을 실천해야 하고, 무엇을 실천하지 않아야 합니까?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을 가져오는 행이고, 무엇이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는 행입니까?’라고 질문하는 실천은 큰 지혜를 이끕니다.
이렇게, 젊은 바라문이여, 짧은 수명을 이끄는 실천은 짧은 수명을 부릅니다. 긴 수명을 이끄는 실천은 긴 수명을 부릅니다. 많은 병을 이끄는 실천은 많은 병을 부릅니다. 적은 병을 이끄는 실천은 적은 병을 부릅니다. 나쁜 용모를 이끄는 실천은 나쁜 용모를 부릅니다. 사랑스러움을 이끄는 실천은 사랑스러움을 부릅니다. 작은 능력을 이끄는 실천은 작은 능력을 부릅니다. 큰 능력을 이끄는 실천은 큰 능력을 부릅니다. 적은 재물을 이끄는 실천은 적은 재물을 부릅니다. 많은 재물을 이끄는 실천은 많은 재물을 부릅니다. 낮은 계층으로 이끄는 실천은 낮은 계층을 부릅니다. 높은 계층으로 이끄는 실천은 높은 계층을 부릅니다. 어리석음을 이끄는 실천은 어리석음을 부릅니다. 큰 지혜를 이끄는 실천은 큰 지혜를 부릅니다.
젊은 바라문이여, 중생들은 자신의 업(業)이고, 업을 잇고, 업이 근원이고, 업을 다루고, 업의 도움을 받습니다. 업이 중생들을 저열함과 뛰어남으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말하자 또데이야의 아들인 젊은 바라문 수바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런 저는 의지처인 고따마 존자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