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6. 업 분석의 큰 경[태어남의 조건 - ①이전-②현재-③이후의 업 & ④죽을 때의 견해](근…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6. 업 분석의 큰 경[태어남의 조건 - ①이전-②현재-③이후의 업 & ④죽을 때의 견해](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32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PUbUllX_c0
(MN 135-업 분석의 작은 경)은 ‘업을 잇는 자’인 중생의 업의 차이에 따르는 태어남의 차이를 알려주는데, 한평생 지은 업들의 ‘가중평균’에 의한 차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때, (MN 136-업 분석의 큰 경)은 ②현재에 짓는 업을 중심으로 ①이전의 업들과 ③이후의 업들 그리고 ④죽을 때의 견해라는 4가지에 의한 태어남을 말합니다. 그래서 (MN 135)는 ‘업을 잇는 자’의 관점을, (MN 136)은 이어야 하는 업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설명은 악업을 짓고도 하늘에 태어나거나 선업을 짓고도 악처에 태어나는 문제 또는 나쁜 사람이 잘사는 현상과 좋은 사람이 못사는 현상에 대해서도 적용됩니다.
(MN 135-업 분석의 작은 경)은 ‘업을 잇는 자(kammadāyāda)’인 중생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의 태어남에서 저열함과 뛰어남의 차이를 보여주는데, 업의 차이에 따르는 이음의 차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특히, 한 번의 업이 태어남의 차이를 만든다기보다는 한평생 지은 업들의 ‘가중평균’에 의한 차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때, (MN 136-업 분석의 큰 경)은 ‘업에 대한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을 통해 ‘가중평균’에 의한 태어남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데, ②현재에(idha) 짓는 업을 중심으로 ①이전에 지은 업들과 ③이후에 지은 업들 그리고 ④죽을 때의 견해라는 4가지에 의한 태어남의 결정입니다.
그래서 (MN 135-업 분석의 작은 경)이 ‘업을 잇는 자(kammadāyāda)’의 관점을 설명한다면 (MN 136-업 분석의 큰 경)은 이어야 하는 업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담아 이 주제를 확장한 경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런 설명은 악업을 짓고도 하늘에 태어나거나 선업을 짓고도 악처에 태어나는 문제에 답을 주는데, 마찬가지로, 나쁜 사람이 잘사는 현상과 좋은 사람이 못사는 현상에 대해서도 적용됩니다.
1. 뽀딸리뿟따 유행승과 사믿디 존자의 대화
뽀딸리뿟따 유행승이 부처님에게서 직접 들은 이야기를 소개함 ― ①신업-구업은 헛되고, 의업만 참되다.(*) ②증득한 자는 어떤 것도 경험하지 않게 되는 증득이 있음
(*) (MN 56-우빨리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6&wr_id=2
→ 출가한 지 3년된 신진 비구인 사믿디 존자는 부정함
→ 이어지는 질문 ― 몸과 말과 의(意)로 의도에 속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무엇을 경험합니까?
• paṭhamasañcetanikasuttaṃ (AN 10.217-의도에 속함 경1)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9_11&wr_id=1
; 불선(不善)의 의도에 속한 업[→ 고(苦)의 과(果)와 보(報)]과 선(善)의 의도에 속한 업[→ 락(樂)의 과(果)와 보(報)]
→ 대답 ― 괴로움을 경험함
2. 뽀딸리뿟따 유행승은 떠나가고 사믿디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가서 이 대화를 알림
→ 아난다 존자는 사믿디 존자를 데리고 부처님에게 가서 말씀을 전함
→ 부처님은 뽀딸리뿟따 유행승을 만난 적이 없다고 하여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닌 것을 드러내고, 사믿디 존자에게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분석적으로 답해져야 하는 질문을 한쪽으로만 설명하였다고 부족함을 지적함
→ 우다이 존자가 ‘경험된 것은 무엇이든지 고(苦)의 영역에 있다(yaṃ kiñci vedayitaṃ taṃ dukkhasmin).’라는 관점에서 사믿디 존자가 말했을 것이라고 참견함
→ 부처님은 우다이 존자의 참견이 사실에 어긋난다고 지적한 뒤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질문에 대한 바른 대답을 설명함
3. 부처님의 설명
1) 뽀딸리뿟따 유행승의 질문 ― 세 가지 경험(tisso vedanā)에 대한 질문 ← 의도에 속한 업에 따르는 경험
2) 적절한 대답 ―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의(意)로 즐거움이 경험될 의도에 속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의(意)로 괴로움이 경험될 의도에 속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괴로움을 경험합니다. 도반 뽀딸리뿟따여, 몸과 말과 의(意)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이 경험될 의도에 속한 업을 지은 뒤에 그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경험합니다.」
3) 바르게 대답한다 하더라도 어리석고 배우지 못한 외도 유행승들은 여래의 업에 대한 큰 분석을 알지 못할 것 → “아난다여, 그대들은 여래가 분석한 업에 대한 큰 분석을 듣겠는가?”
4.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네 부류의 사람 ― ①현재에 십악업(十惡業)을 짓고서 죽은 뒤에 악처(惡處)에 태어나는 사람, ②현재에 십악업(十惡業)을 짓고서 죽은 뒤에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 ③현재에 십선업(十善業)을 짓고서 죽은 뒤에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 ④현재에 십선업(十善業)을 짓고서 죽은 뒤에 악처에 태어나는 사람
• idha: here in this place, in this connection, now; esp. in this world or present existence → ‘현재에’로 번역
5. 노력과 정진과 수행과 불방일과 바른 작의를 실천하여 심삼매(心三昧)를 얻은 뒤 하늘 눈으로 죽고 태어남을 보는 사문-바라문
1) 현재에 십악업을 짓고 죽은 뒤 악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이렇게 말함 ― ①악한 업과 나쁜 행위의 보(報) 있음, ②십악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악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 부처님이 인정하는 것 ― ①악한 업과 나쁜 행위의 보(報) 있음 & 여기에서 십악업을 짓고 죽은 뒤 악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부처님이 인정하지 않는 것 ― ②여기에서 십악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악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2) 현재에 십악업을 짓고 죽은 뒤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이렇게 말함 ― ①악한 업과 나쁜 행위의 보(報) 없음, ②여기에서 십악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하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 부처님이 인정하는 것 ― 여기에서 십악업을 짓고 죽은 뒤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부처님이 인정하지 않는 것 ― ①악한 업과 나쁜 행위의 보(報) 없음, ②여기에서 십악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하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3) 현재에 십선업을 짓고 죽은 뒤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이렇게 말함 ― ①선한 업과 좋은 행위의 보(報) 있음, ②여기에서 십선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하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 부처님이 인정하는 것 ― ①선한 업과 좋은 행위의 보(報) 있음 & 여기에서 십선업을 짓고 죽은 뒤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부처님이 인정하지 않는 것 ― ②여기에서 십선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하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4) 현재에 십선업을 짓고 죽은 뒤 악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이렇게 말함 ― ①선한 업과 좋은 행위의 보(報) 없음, ②여기에서 십선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악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 부처님이 인정하는 것 ― 십선업을 짓고 죽은 뒤 악처에 태어나는 사람을 봄
; 부처님이 인정하지 않는 것 ― ①선한 업과 좋은 행위의 보(報) 없음, ②여기에서 십선업을 지은 사람은 모두 악처에 태어남 = ③이것이 바르게 아는 것
• 공통 ― 이렇게 그는 스스로 안 것, 스스로 본 것, 스스로 발견한 것만을 거기서 강하게 붙잡아 경향으로 삼는다. —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 부처님은 인정하지 않음
• 부처님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 ― 업에 대한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은 다름
6. 업에 대한 큰 분석에 대한 여래의 앎
1) 현재에 십악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뒤에 악처에 태어나는 이유 ― ①이전에 악업을 지은 것, ②나중에 악업을 지은 것, ③죽을 때에 삿된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
• samatta: equality; evenness; normal state. (adj.), complete; entire. (nt.)
• Samādinna [pp. of samādiyati] taken up, undertaken
2) 현재에 십악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뒤에 하늘에 태어나는 이유 ― ①이전에 선업을 지은 것, ②나중에 선업을 지은 것, ③죽을 때에 바른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
3) 현재에 십선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뒤에 하늘에 태어나는 이유 ― ①이전에 선업을 지은 것, ②나중에 선업을 지은 것, ③죽을 때에 바른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
4) 현재에 십선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뒤에 악처에 태어나는 이유 ― ①이전에 악업을 지은 것, ②나중에 악업을 지은 것, ③죽을 때에 삿된 견해를 전적으로 지니고 사는 것
공통) 그의 지금여기거나 걸어서 닿는 곳이거나 그 후에 오는 생에서 그는 보(報)를 경험함
※ 현재의 업과 함께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태어날 곳을 결정하는 요소들 ― 이전-현재-이후의 업 & 죽을 때의 견해
⇒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태어날 곳을 결정하는 요소들 ― ①이전-②현재-③이후의 업 & ④죽을 때의 견해
5) 「이렇게, 아난다여, 불가능이 불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 불가능이 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 가능이 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 가능이 불가능으로 나타나는 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