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ṇavibhaṅgasuttaṃ (MN 139-평화의 분석 경) 중에서
4. vibhaṅgavaggo, 9. araṇavibhaṅgasuttaṃ (MN 139-평화의 분석 경) 중에서
‘즐거움의 판별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의 판별을 안 뒤에 내적인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무엇을 연(緣)하여 이것을 말했는가?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탐(貪)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 … 이(耳)로 인식되는 성(聲)들, … 비(鼻)로 인식되는 향(香)들, …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탐(貪)하기 마련인 신(身)으로 인식되는 촉(觸)들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이다. 이런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연(緣)하여 생기는 즐거움과 기쁨, 이것이 소유의 즐거움[욕락(慾樂)], 불결한 즐거움, 평범한 즐거움, 성스럽지 못한 즐거움이라고 불린다. ‘그 즐거움은 실천하지 않아야 하고, 닦지 않아야 하고, 많이 행하지 않아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소유의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로부터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기쁨의 빛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삼빠자나 하면서,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사라짐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이라고 불린다. ‘그 즐거움은 실천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행해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나는 말한다. ‘즐거움의 판별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의 판별을 안 뒤에 내적인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