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9. 평화의 분석 경[삿된 실천=분쟁의 법, 바른 실천=평화의 법 & 불교 경전어=빠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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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9:15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9. 평화의 분석 경[삿된 실천=분쟁의 법, 바른 실천=평화의 법 & 불교 경전어=빠알리어](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41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zWkPu_gmVA
삿된 실천은 괴로움-고통-절망-열기가 함께하는 실천으로서 분쟁의 법이고, 바른 실천은 그것이 없는 실천으로서 평화의 법입니다. ― ①소유의 즐거움과 자신을 지치게 하는 실천을 하지 않고, 부처님이 깨달은 중도. ②칭찬과 비난을 알고서 칭찬도 비난도 하지 말고 법을 설해야 한다. ③즐거움을 판단하고서 내적인 즐거움을 실천해야 한다. ④뒤에서 말할 때도 앞에서 말할 때도 사실이고 정당하고 이익으로 이끄는 경우, 적절한 때에 말해야 한다. ⑤서둘지 말고, 차분하게 말해야 한다. ⑥지역의 언어로 기울지 말고, 명칭의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한다. & 산스끄리뜨어(범어)로 하지 말고 빠알리어로 법을 설할 것 & 평화를 실천하는 수부띠 존자.
1. 부처님의 주제 발의 ― 평화의 분석
• raṇa: war; battle; sin; fault. (nt.) 다툼
→ saraṇa2 (adj.) [sa+raṇa] concomitant with war 분쟁(紛爭)
→ araṇa2 (nt.) [a + raṇa] quietude, peace 무쟁(無諍). 평화
• 삿된 실천 ― 괴로움과 고통과 절망과 열기가 함께하는 실천 → 분쟁의 법
• 바른 실천 ― 괴로움과 고통과 절망과 열기가 없는 실천 → 평화의 법
① 저열하고 천박하고 범속하고 성스럽지 못하고 이익을 가져오지 않는 소유의 즐거움을 실천하지 않아야 하고, 괴롭고 성스럽지 못하고 이익을 가져오지 않고 자신을 지치게 하는 실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
→ 이런 양 끝을 가까이하지 않고서 여래가 깨달은 중도(中道)는 안(眼)을 만들고, 지(知)를 만들고,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끈다.
; (SN 56.11-전법륜(轉法輪)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13_02&wr_id=1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3-1)dhammacakkappavattanasuttaṃ (SN 56.11-전법륜 경)[깨달음의 재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30)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45
② 칭찬을 알아야 하고 비난을 알아야 한다. 칭찬을 알고 비난을 알고서 칭찬도 하지 말고 비난도 하지 말고 법을 설해야 한다.
; 어떻게 칭찬과 비난은 하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가? ― ‘①의 경우에 속한 두 가지 실천과 존재의 족쇄를 버리는 실천을 하거나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칭찬과 비난일 뿐 법을 설하는 것이 아님(3×2 = 6 경우)
; 어떻게 칭찬과 비난은 하지 않으면서 법을 설하는가? ― ‘①의 경우에 속한 두 가지 실천과 존재의 족쇄를 버리는 실천을 하거나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사람에 대해 말하지 않고, 실천 즉 행위 자체를 말하는 것이 법을 설하는 것임(3×2 = 6 경우)
③ 즐거움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을 판단하고서 내적인 즐거움을 실천해야 한다.
;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연(緣)하여 생기는 즐거움과 만족 ― 소유의 즐거움[욕락(慾樂)], 불결한 즐거움, 평범한 즐거움, 성스럽지 못한 즐거움 → 실천하지 않아야 하고, 닦지 않아야 하고, 많이 행하지 않아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
; 초선-제2선-제3선-제4선을 성취하여 머묾 ―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 → 실천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행해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님
⇒ (MN 59-많은 경험 경) 참조 ― 그 즐거움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다른 즐거움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9&wr_id=1
④ 뒤에서 말하지 않아야 하고, 앞에서 찌르는 말도 하지 않아야 한다.
rahovādaṃ na bhāseyya, sammukhā na khīṇaṃ bhaṇe
raho: secretly; in secret; a lonely place. (ind.)
vāda: theory; saying; creed controversy. (m.)
; 사실이 아니고 정당하지 않고 이익으로 이끌지 않는 경우 → 절대 말하지 않아야 함
; 사실이고 정당하지만, 이익으로 이끌지 않는 경우 → 말하지 않도록 애쓸 것
; 사실이고 정당하고 이익으로 이끄는 경우 → 적절한 때에 말할 것
; 앞이나 뒤에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의 질이 중요함 → 뒤에서 말할 때도 앞에서 말할 때도 모두 이 세 가지에 기준 해야 함
⇒ 주제의 확장 ― (28)「바르게 말하기 ― kāla-bhūta-attha(때에 맞고-사실이고-이익되는)」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28
⑤ 서둘지 말고, 차분하게 말해야 한다.
; 서둘러 말하는 사람과 서둘러 말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 특히, 전달력
⑥ 지역의 언어로 기울지 말고, 명칭의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한다. janapadaniruttiṃ nābhiniveseyya, samaññaṃ nātidhāveyyāti
janapada: a province; a country; country-side. (m.)
nirutti: language; philology. (f.)
abhinivesa: inclination; tendency. (m.)
samaññā: designation. (f.)
atidhāvati: runs fast; passes over the limits. (ati + dhāv + a)
; 어떻게 지역의 언어로 기울고 명칭의 한계를 넘는가? ― 지역에서 부르는 대로 강하게 기울면 그 지역 언어에서 파생된 의미로 나아가 원래의 표준 언어가 지시하는 의미에서 벗어날 수 있음 → 부추를 정구지라고 지역어로 부를 때 ‘정구지 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고 집착하다 보면, 정구지에서 파생되는 어떤 의미로 나아가는 경우 ‘부추’라는 원래의 의미를 지시하지 않을 수 있음 → 경의 의도가 변질됨
; 어떻게 지역의 언어로 기울지 않고, 명칭의 한계를 넘지 않는가? ― 그 지역대로 부르는 대로 ‘참으로 존자들은 이것과 관련해서 나에게 말한다.’라고 집착하지 않고 말함 → 지역의 언어가 지시하는 표준어를 잘 알아서 경의 의도가 변질되지 않도록 함
[참고] 이 주제를 어떤 언어로 공부해야 하는지의 주제로 연결하는 전통적 시각이 있음 ― 산스끄리뜨어(범어)로 하지 말고 빠알리어로 법을 설하라는 의미로 이해
anujānāmi, bhikkhave, sakāya niruttiyā buddhavacanaṃ pariyāpuṇitun”ti
비구들이여, 나는 자신의 언어(*)로 부처의 말을 철저히 배우는 것을 허락한다.
<쭐라왁가(율장 소품)>
(*) saka: one's own. (m.) a relation. (nt.) one's own property. (adj.)
자신의 언어 ― 해석①제각각 자신의 지역어, 해석②(부처님이 사용한 보편어인 빠알리어)
; chandaso(운율적 언어) = 산스끄리뜨어
; 후에 아함은 chandaso(운율적 언어)인 산스끄리뜨어 원전으로 나타나고, 대승경전들도 산스끄리뜨어가 원전임 ― 부처님이 허용하지 않은 일
2. ‘우리는 분쟁의 법을 알고, 평화의 법을 알 것이다. 분쟁의 법을 알고 평화의 법을 알아서 평화를 실천할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함
; 삿된 실천 = 분쟁의 법, 바른 실천 = 평화의 법
3. 수부띠(*)라는 좋은 가문의 아들은 평화를 실천함
(*) 수부띠 ― 금강경(金剛經)의 수보리(須菩提) 존자
• etadaggavaggo, 2. dutiyavaggo (AN 1.198-208)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2_04&wr_id=2
201. “etadaggaṃ, bhikkhave, mama sāvakānaṃ bhikkhūnaṃ araṇavihārīnaṃ yadidaṃ subhūti.
비구들이여, 나의 비구 제자 가운데 평화로운 머묾의 측면에서 으뜸은 수부띠이다.
202. “etadaggaṃ, bhikkhave, mama sāvakānaṃ bhikkhūnaṃ dakkhiṇeyyānaṃ yadidaṃ subhūti.
비구들이여, 나의 비구 제자 가운데 보시받을만함의 측면에서 으뜸은 수부띠이다.
• anussativaggo, 4. subhūtisuttaṃ (AN 11.14-수부띠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10_02&wr_id=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