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piṇḍapātapārisuddhisuttaṃ (MN 151-탁발음식의 청정 경)
5. saḷāyatanavaggo, 9. piṇḍapātapārisuddhisuttaṃ (MN 151-탁발 음식의 청정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라자가하에서 웰루와나의 다람쥐 기르는 곳에 머물렀다. 그때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사리뿟따여, 그대의 기능들은 밝고, 피부색은 청정하고 순결하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요즘 어떤 머묾으로 많이 머무는가?” “대덕이시여, 요즘 저는 공(空)한 머묾으로 많이 머뭅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뿟따여! 사리뿟따여, 참으로 그대는 요즘 대인(大人)의 머묾으로 많이 머문다. 사리뿟따여, 공(空)이라는 이것이 대인의 머묾이다. 그러므로 사리뿟따여, 만약 비구가 ‘공(空)한 머묾으로 많이 머물러야겠다.’라고 원한다면,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탁발을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거나,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영역이거나, 탁발을 마치고 마을로부터 돌아오는 길이거나, 거기서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에 관한 관심이나, 탐(貪)이나, 진(嗔)이나, 치(癡)나, 심(心)의 저항이 나에게 있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탁발을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거나,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영역이거나, 탁발을 마치고 마을로부터 돌아오는 길이거나, 거기서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에 관한 관심이나, 탐이나, 진이나, 치나, 심의 저항이 나에게 있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그 악한 불선법들을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탁발을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거나,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영역이거나, 탁발을 마치고 마을로부터 돌아오는 길이거나, 거기서 안으로 인식되는 색들에 관한 관심이나, 탐이나, 진이나, 치나, 심의 저항이 나에게 없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탁발을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거나,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영역이거나, 탁발을 마치고 마을로부터 돌아오는 길이거나, 거기서 이(耳)로 인식되는 성(聲)들에 관한 … 비(鼻)로 인식되는 향들에 대한 …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에 대한 … 신(身)으로 인식되는 촉(觸)들에 대한 … 의(意)로 인식되는 법(法)들에 관한 관심이나, 탐이나, 진이나, 치나, 심의 저항이 나에게 있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탁발을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거나,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영역이거나, 탁발을 마치고 마을로부터 돌아오는 길이거나, 거기서 의로 인식되는 법들에 관한 관심이나, 탐이나, 진이나, 치나, 심의 저항이 나에게 있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그 악한 불선법들을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탁발을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거나,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는 영역이거나, 탁발을 마치고 마을로부터 돌아오는 길이거나, 거기서 의로 인식되는 법들에 관한 관심이나, 탐이나, 진이나, 치나, 심의 저항이 나에게 없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은 버려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은 나에게 버려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을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은 나에게 버려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다섯 가지 장애는 버려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다섯 가지 장애가 나에게 버려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다섯 가지 장애들을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다섯 가지 장애들은 나에게 버려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오취온(五取蘊)은 완전히 알려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오취온은 완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오취온(五取蘊)을 완전히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오취온은 완전히 알려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사념처(四念處)는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념처는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사념처를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념처는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사정근(四正勤)은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정근은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사정근을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정근은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사여의족(四如意足)은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여의족은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사여의족을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여의족은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오근(五根)은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오근은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오근을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오근은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善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오력(五力)은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오력은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오력을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오력은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칠각지(七覺支)는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칠각지는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칠각지를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칠각지는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팔정도(八正道)는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팔정도는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팔정도를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팔정도는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사마타와 위빳사나는 닦아졌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마타와 위빳사나는 닦아지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사마타와 위빳사나는 닦아졌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다시, 사리뿟따여, 비구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 ‘나에게 명(明)과 해탈(解脫)은 실현되었는가?’라고.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명과 해탈은 실현되지 않았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명과 해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리뿟따여, 만약 숙고하는 비구가 ‘나에게 명과 해탈은 실현되었다.’라고 안다면, 사리뿟따여, 그 비구는 선법들에서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부를 통해 희열과 환희로 머물러야 한다.
사리뿟따여, 과거에 탁발 음식을 청정히 한 사문이나 바라문은 누구든지 모두 이처럼 거듭 숙고함을 원인으로 탁발 음식을 청정히 하였다. 사리뿟따여, 미래에 탁발 음식을 청정히 할 사문이나 바라문은 누구든지 모두 이처럼 거듭 숙고함을 원인으로 탁발 음식을 청정히 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현재에 탁발 음식을 청정히 하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누구든지 모두 이처럼 거듭 숙고함을 원인으로 탁발 음식을 청정히 한다. 그러므로 사리뿟따여, ‘우리는 거듭 숙고함을 원인으로 탁발 음식을 청정하게 할 것이다.’라고, 사리뿟따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