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 제1권 ― (SN 1.27-흐름 경)[몸의 구속에서 벗어난 삶 - 몸이 삶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의 실현](근본경…
▣ 상윳따 니까야 제1권 ― (SN 1.27-흐름 경)[몸의 구속에서 벗어난 삶 - 몸이 삶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의 실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10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HQbyy3h6KA&t=1s
(SN 1.27-흐름 경)은 번뇌의 영향 위에서 진행되는 중생의 삶을 흐름들/윤회/명(名)과 색(色)의 3가지로 대표하여 그 멈춤의 자리에 대한 문답으로 구성됩니다.
이때, 복수형으로 나타난 sarā를 ‘흐름들’로 이해할지 ‘기억들’로 이해할지는 숙제로 남겨두었습니다.
부처님은 ‘물과 땅과 불과 바람이 확고히 서지 못하는 곳’이라고 대답하는데, 사대(四大)로 구성된 몸이 삶에 참여하지 않는 자리라고 이해하였습니다. (SN 12.19-우현경)은 몸으로 가는 삶과 몸으로 가지 않는 삶을 설명하는데, 식(識)이 몸으로 가지 않음으로 실현되는 열반이 곧 ‘물과 땅과 불과 바람이 확고히 서지 못하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번뇌의 영향 위에 있어서 탐(貪)-진(嗔)-치(癡)와 함께하는 중생의 유위(有爲)의 흐름들이 멈추고, 윤회하지 않게 되며, 명(名)과 색(色)은 삶에 참여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몸의 구속에서 벗어난 삶, 몸이 삶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의 실현이 바로 깨달음이고, 열반의 실현이며, 윤회에서 벗어난 불사(不死)의 실현입니다.
한편, (DN 11.6-께왓따 경, 해안을 찾는 새의 비유)는 유사한 문답을 통해 식(識)이 속성이 없고, 한계가 없고, 모든 관점에서 빛나는 여기 즉 식(識)의 멸(滅)에 의해서 멈춘다고 설명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11&wr_id=9
※ 멈춤으로의 완성 ― (SN 22.53-애착 경)/(SN 22.54-씨앗 경)은 「형성하지 않음에 의한 해탈(解脫)[anabhisaṅkhaccavimuttaṃ]」을 말하는데, 지난 삶의 과정에서 누적된 것들의 흩어냄이 아니라 지금 새로운 것을 형성해서 쌓지 않으면 삶의 문제는 해소되어 해탈한다는 것입니다. 불교가 해탈(解脫)과 열반(涅槃)을 위한 실현 가능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3&wr_id=5
• (SN 22.53-애착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17
• (SN 22.54-씨앗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