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susimasuttaṃ (SN 2.29-수시마 경)
3. nānātitthiyavaggo, 9. susimasuttaṃ (SN 2.29-수시마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아난다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그대에게 기쁨을 주는가?”
“대덕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전도되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 존자가 기쁨을 주지 않겠습니까?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현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큰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분석적인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환희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민활한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예리한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꿰뚫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원하는 것이 적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만족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여읜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섞이지 않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말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말을 참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훈계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악을 질책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뒤집어지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 존자가 기쁨을 주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그렇다, 아난다여. 그것은 그렇다, 아난다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전도되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가 기쁨을 주지 않겠는가?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현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큰 지혜를 가졌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분석적인 지혜를 가졌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환희하는 지혜를 가졌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민활한 지혜를 가졌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예리한 지혜를 가졌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꿰뚫는 지혜를 가졌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원하는 것이 적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만족하는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여읜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섞이지 않는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말하는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말을 참는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훈계하는 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악을 질책하는 자다. 아난다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전도되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가 기쁨을 주지 않겠는가?”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에 대한 칭찬을 말하고 있을 때, 많은 신의 아들의 무리에 둘러싸인 신의 아들 수시마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신의 아들 수시마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그것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대덕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전도되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 존자가 기쁨을 주지 않겠습니까?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현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큰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분석적인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환희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민활한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예리한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꿰뚫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원하는 것이 적습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만족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여읜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섞이지 않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말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말을 참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훈계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리뿟따 존자는 악을 질책하는 자입니다. 대덕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뒤집어지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 존자가 기쁨을 주지 않겠습니까?”
대덕이시여, 신의 아들의 무리에 가면 저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 ‘사리뿟따 존자는 현자다. 존자는 큰 지혜를 가졌다. 존자는 분석적인 지혜를 가졌다. 존자는 환희하는 지혜를 가졌다. 존자는 민활한 지혜를 가졌다. 존자는 예리한 지혜를 가졌다. 존자는 꿰뚫는 지혜를 가졌다. 존자는 원하는 것이 적다. 존자는 만족하는 자다. 존자는 여읜 자다. 존자는 섞이지 않는 자다. 존자는 열심히 노력하는 자다. 존자는 말하는 자다. 존자는 말을 참는 자다. 존자는 훈계하는 자다. 사리뿟따 존자는 악을 질책하는 자다.’라고. 대덕이시여, 어리석지 않고, 불쾌해하지 않고, 열중하지 않고, 뒤집어지지 않은 심(心)을 가진 누구에게 사리뿟따 존자가 기쁨을 주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신의 아들 수시마가 사리뿟따 존자에 대한 찬탄을 말하고 있을 때, 기뻐하고 환희하고 희열과 만족이 생긴 신의 아들의 무리는 여러 가지로 빛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예를 들면, 깨끗하고 빛나고 팔각형으로 잘 가공된 하늘색 보석은 삭까의 왕좌에 놓아도 빛나고, 밝고, 찬란하다. 이처럼 신의 아들 수시마가 사리뿟따 존자에 대한 찬탄을 말하고 있을 때, 기뻐하고 환희하고 희열과 만족이 생긴 신의 아들의 무리는 여러 가지로 빛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예를 들면, 잠부 강의 황금을 숙련된 금 세공사의 아들이 도가니 입구에서 아주 능숙하게 제련한 황금 주화는 삭까의 왕좌에 놓아도 빛나고, 밝고, 찬란하다. 이처럼 신의 아들 수시마가 사리뿟따 존자에 대한 찬탄을 말하고 있을 때, 기뻐하고 환희하고 희열과 만족이 생긴 신의 아들의 무리는 여러 가지로 빛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예를 들면, 우기를 뒤따르는 계절의 깨끗하고 비구름이 물러간 하늘에서 밤의 동틀 무렵에 샛별은 빛나고, 밝고, 찬란하다. 이처럼 신의 아들 수시마가 사리뿟따 존자에 대한 찬탄을 말하고 있을 때, 기뻐하고 환희하고 희열과 만족이 생긴 신의 아들의 무리는 여러 가지로 빛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예를 들면, 우기를 뒤따르는 계절의 깨끗하고 비구름이 물러간 하늘에는 하늘에 떠오른 태양이 허공의 모든 어둠을 물리친 뒤 빛나고 밝고 찬란하다. 이처럼 신의 아들 수시마가 사리뿟따 존자에 대한 찬탄을 말하고 있을 때, 기뻐하고 환희하고 희열과 만족이 생긴 신의 아들의 무리는 여러 가지로 빛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paṇḍitoti samaññāto, sāriputto akodhano.appiccho sorato danto, satthuvaṇṇābhato isī”ti.
그때 신의 아들 수시마는 사리뿟따 존자와 관련해서 세존의 곁에서 이런 게송을 말했다. ―
“현자라고 알려진 사리뿟따는 화내지 않고, 원하는 것이 적고, 자제하고, 길들었습니다. 그는 스승으로부터 칭찬받는 선인입니다.”라고.
appiccho sorato danto, kālaṃ kaṅkhati sudanto”ti.
그러자 세존은 사리뿟따 존자와 관련해서 신의 아들 수시마에게 게송으로 대답했다. ―
“현자라고 알려진 사리뿟따는 화내지 않고, 원하는 것이 적고, 자제하고, 길들었다. 잘 길든 그는 죽음의 때를 기다린다.”라고.